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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이름:윤송석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59년, 대한민국 전라남도 화순 (게자리)

직업:시인 소설가

최근작
2023년 12월 <태초의 바람>

개팔자 상팔자

필연의 본능이련가 숨을 곳 한 점 없고 도리 없이 알몸인 채 실오리 하나마저 쓸어가니 차라리 눈멀고 마는 파고드는 봄 햇살의 파장에 스르르 무릎 꿇는 아, 무장해제다! 위 글은 인터뷰를 하고 난 뒤에 어느 시인한테 받은 <무장해제(武裝解除)>라는 제목의 시이다. 인터뷰(interview)의 목적은 누구나 아는 빤한 이야기를 듣고자 함이 아니다. 그만이 아는 곡절을 뿌리 채 고스란히 발굴해내는 데에 인터뷰의 귀한 가치가 있다. 나는 여러 차례 들었다. “사실 나는 오늘 이런 얘기를 하려고 한 게 아니었는데…” “이상하네, 내가 왜 그런 이야기까지 해버렸지!” 기자로써 인터뷰하는 나를 만난 사람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만 무장해제하고 만다. 그게 나만의 독특한 인터뷰 비법이다. 그것은 내가 대단한 사람이거나 훌륭한 사람이라서가 아니다. 오히려 왜소한 몸집과 느리고 어눌한 말투, 특색 없이 자연스러운 표정으로 말미암아 아무렇지도 않고 꺼릴 것도 없는 소탈한 마음이 돼서 마치 최면에 걸린 사람처럼 기자가 묻는 대로 술술 답하고 마는 지도 모른다.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 역시 그런 분위기에서 자신이 살아온 삶의 진수를 스스럼없이 몽땅 들려주었고, 보석처럼 소중한 그 이야기들을 역학(易學)이라는 매력적인 카테고리(category)를 십분 활용하여 빛나는 작품으로 빚으려고 마음속으로 무척 애를 쓰며 속을 태웠다. 바라건대 부디, 역학이 주는 빛나는 지혜와 주인공들이 쏟아놓는 진솔한 이야기가 이 책을 대하는 독자 여러분에게 소설의 색다른 묘미로 다가서는 즐거움이 된다면 그보다 더 큰 보람은 없으리라. - 머리말

쌍무지개 뜨는 날

이제야 나는 알았네. 여자의 갈 길이 남자의 갈 길이 사랑의 길이라는 것을 여자는 신부가 되고 남자는 신랑이 되어 기쁨과 환희의 세계를 찾아서 환호하고 즐거워하며 춤추고 노래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결혼의 법칙 안에 흐르는 충만한 기쁨과 지극한 즐거움의 축복은 모두 신으로부터 말미암았다는 것을 부부가 서로 의지하고 도우며 사는 나날은 내적 자아를 완성해 나가는 금쪽같은 시간이라는 것을

짭짤하고 성스러운 55가지 이야기

부부 생활의 소설화 이래저래 살아온 인생, 자랑할 것은 아무것도 없고, 생각할수록 부끄럽고 자다가 깨어나 생각해도 낯 뜨거운 사연일색입니다. 솔직히 수치심 가득합니다. 양심이 바라고 원하는 대로 살지 못하고, 하늘의 말씀대로 순전하게 살지 못했다는 이 수치를 주시하면서, 뼈를 깎는 심정으로 자성하고 자숙하기로 명심합니다. 이 와중에도 기껍게 생각하는 건, 낡은 생을 비로소 직시하고 이제나마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괴로워하고 아파하고 그리워했던 것들을 죄다 끄집어내 매무새를 갖춘 글을 발표하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본서의 중심 이야기는 부부의 性입니다. 필자가 본 부부의 性은 밥만 먹던 생활에서 차원이 다른 떡의 세계를 발견한 것과 같은 참으로 흥미로운 세계였습니다. 성숙한 남자와 여자가 그림자처럼 하나가 돼 사랑하는 세계가 있다는데 정말로 화들짝 놀랐지만 내심 쾌재의 미소를 지었습니다. 부부가 안방에서 정답게 끌어안고 속삭일 수 있다는 것, 그 색다른 세계의 맛이야말로 인생의 진정한 맛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부부에겐 각각 사명이 있습니다. 아내를 행복하도록 하는 것이 남편의 사명이요, 남편을 행복하도록 하는 것이 아내의 사명입니다. 이 사명은 그냥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부부가 서로 성심껏 노력하지 않으면 기쁨도 즐거움도 행복도 결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부부 생활을 소설화小說化해야 합니다. 문학과 같은 부부 생활, 소설과 같은 부부 생활을 창조해야 합니다. 아무리 맛있는 요리도 매일 먹으면 싫증납니다. 좋은 소리도 두 번 하면 잔소리가 된다는 속담처럼 언제나 똑같은 패턴pattern의 부부 사랑은 재미가 없습니다. 부부 생활을 늘 새롭게, 흥미롭게 유지하려면 동물의 사랑 세계를 연구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고슴도치 부부가 어떻게 사랑하는지, 고양이는 어떻게 사랑하는지, 하루살이는 어떻게 사랑하는지를 연구해 가지고 부부 생활에 적용해서 살맛나는 부부 사랑을 연출해야 합니다. 이 지구상에 몇 천 가지 종류의 동물이 존재한다면, 그 몇 천 가지 동물의 사랑을 연구하고 탐구하고 프로그램을 짜 가지고 일생 동안 실천해도 그 사랑 세계를 다 소설화하지 못 할 것입니다. 부부가 만족스러운 관계를 갖고 나면, 죽을 먹어도 웃음꽃이 피고 괜히 헤헤거리게 되고, 그것이 몇 시간이든 며칠이든 부부 사이에 평화가 유지됩니다. 이 좋은 부부 생활을 위하여, 필자의 부부 생활 13가지 실례實例를 마침내 공개하게 되었고, 대표적인 14가지 동물의 사랑 세계를 연구해서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3부 <부부 性 탐구>는 인터넷사이트 등을 참고 또는 인용했다는 점을 밝혀둡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는 다만, 참고하시고 더 많은 동물의 사랑을 연구하여 영리한 부부 생활을 영위하시기 바랍니다.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부부가 항상 행복하시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태초의 바람

청춘의 시간에는 멋도 모르고 흐지부지 보내버린 계절이 허다했습니다. 제 나이 지천명 고개를 넘으면서 비로소 봄이 오고 가을이 되는 게 너무나 신기해 손바닥보다 작은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경치 좋은 곳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던 어느 해, 서울 창경궁에서 오색 칠색 곱게 단장한 가을에 취해 천방지축 나대고 있을 때였습니다. “이렇게 좋은 곳을 두고 어디를 가세요?” 노을빛 가을을 쫓고 있을 때, 6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분이 저를 불러 세웠습니다. 그가 가리킨 곳은 환장하게 아름다운 단풍과 주홍빛 햇살이 너울너울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이 사진들 좀 보세요.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그는 삼각대 위에 놓인 카메라 속의 사진들을 보여주며 스스로 감탄사를 읊조리는 것이었습니다. 놀랍게도 그 자리에서 여러 각도로 박은 사진들이 절묘하게 포착돼 있었습니다. 그날 깨달은 게 하나 있습니다. 초보자는 세상천지를 다 담을 듯이 날뛰지만, 전문가는 한자리에서도 수십 개의 작품을 탄생시킨다는 것을 말입니다. 창경궁 식물원 앞길에서 영롱하게 빛나는 햇살과 어우러진 가을을 멋진 작품사진으로 빚어낸 그 사진작가를 만나고 나서 글쟁이로서 저 자신을 돌아보았습니다. 지난 십수 년간 제 나름대로 글을 써왔습니다. 그리고 책으로 엮어서 세상에 내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 글은 성(性)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어떤 이는 “진짜 야하다” “너무 선정적이다” 하면서 이맛살을 찌푸리더라는 소리를 바람결에 듣기도 했습니다. 그 와중에도 격려를 아끼지 않은 고마운 이들이 계셔서 새삼 용기를 얻어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몇 분의 소감을 소개해 드립니다. 오현월 시인은 수필집 『짭짤하고 성스러운 55가지 이야기』를 서점에서 사서 읽고 소감문을 보내주었습니다. 그 일부분을 인용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범접이 일반화되지 않은 그야말로 性스러운 이야기를 과감하고 적나라하게, 아무나 이야기할 수 없는 사안을 또한 십자가를 짊어지듯 기존 작가들이 묘사하기 두려워한 부분을 거침없이 묘사해 성역을 넘나드는 창작의 자유와 과감성을 유감없이 발휘하셨습니다. 읽고 쓰기를 주저하며 아직은 외설이라 입으로만 외치면서 은밀하게 눈 가린 손가락 사이로 엿보는 위선적으로 만연한 사회·도덕의 잣대를 향한 뜻깊은 경종입니다. (이하 생략)” 이훈식 서정문학 발행인·시인은 수필집 『짭짤하고 성스러운 55가지 이야기』의 <추천사>에서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일체의 가식과 허세를 털고 알몸으로 신 앞에 독자 앞에 내던져진 자아 속에 진정한 성의 자유를 향유하고 싶었던 간절함이 보인다. 진부한 세속에 얽매이면서도 적당히 변명하지 않고 덧칠하고픈 유혹을 벗어버린 자유인이 바로 윤송석 작가가 아닐까?…… 책이 세상에 나오면 그 몫은 독자의 것이다. 좀 어눌하고 서툰 부분도 있어 보이지만 아방가르드avant-garde처럼 앞서가는 걸음이 됐으면 좋겠다. (이하 생략)”라고 격려해주셨습니다. 최주식 시인·문학평론가는 시집 『쌍무지개 뜨는 날』의 해설 「윤송석론」에서 “윤송석은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은밀한 곳, 자신도 보기 부끄럽고 두려워 외면했던 부부의 사생활인 속궁합을 엄숙하게 때로는 격정적으로 풀어놓았다. 존재하는 모든 것의 합일로 인해 다 함께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윤송석에게 한 마디 부추겨본다. 여기서 멈추지 말고 계속해서 거침없는 성 담론을 이어가시라고……” 이렇듯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에 힘입어 이번에는 과감하게 성性의 근본을 추구한 작품들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진심 어린 관심과 사랑으로 쾌히 격려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끝으로 이 책을 집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사랑으로 협조해 주신 두 분께 지면을 통해서나마 고마운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영검 선생은 <나는 사랑이야> <부자 관계는 핏줄이 통한다> <신과 소통하는 길> <궁 철학> <태교 철학>이라는 진귀한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궁금한 사안이 있을 때마다 전화하면 항상 기쁘게 받아주시고 매번 뜻깊은 가르침을 주신 애정에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은등제 선생은 본 소설을 구성할 수 있도록 수많은 생명을 부활시켰던 명강의 (원리강의) 노트를 즐거이 제공해주셨습니다. 그 자료가 하나님의 섭리를 통찰하는데 좋은 길잡이가 돼준 것만으로도 감지덕지 한데, 2019년 8월 어느 날 <天筆革世>라는 휘호를 주시어 집필 작업이 비약할 수 있도록 굳센 기운을 주셨으니, 그 은혜가 뼈에 사무치게 고맙습니다. 본서는 아래 책을 참고했습니다. 《한글 킹제임스성경》, 말씀보존학회, 《이 시대를 향한 사탄의 계략들》, 말씀보존학회, 《피터 럭크만의 주석서 창세기 1, 2》, 《피터 럭크만의 주석서 마태복음》 말씀보존학회, 《원리강론》,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 《문선명선생말씀선집》, ㈜성화출판사, 《성령의 은사로 인한 인간 재창조》, 심정문화제단, 《전라도 방언사전》, 수필과비평사, 《전라도 우리 탯말》, 도서출판 소금나무, 《탈무드》, 홍신문화사, 《소녀경》, 고려문화사, 《이해하기 쉬운 인체생리학》, 파워북 등. - 꼬리말

태초의 바람

날마다 꿈을 꾸는 저는 아침이면 그것을 가만가만 음미해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 꿈의 세계를 총괄하는 PD와는 아직 일면식도 없지만, 그는 때때로 용기를 북돋아 주는 기발한 꿈으로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그 역동적 능력에 삼가 경외심을 갖게 합니다. 본서 집필 중에도 꿈의 총괄 PD는 방관하지 않았습니다. 마치 그날의 문맥을 굽어보고 있는 것처럼, 이튿날 백지를 메워가는 걸 예측하듯이 꿈이 전개되는 게 참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한창 글발이 탄력받았을 때 장쾌하게 쏟아져 내리던 폭포수는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였고, 작품이 마무리될 즈음엔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운 피겨 여왕과 마주한 장면은 솔찬히 큰 기쁨을 체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언감생심, 그 여왕과 마주 앉아 손바닥 크기를 재는 것이었는데, 신기하게도 그의 손바닥과 저의 손바닥 크기가 같았습니다. 이는 피겨스케이팅 100년 역사상 여자 싱글 최초로 올 포디움을 달성한 그의 가치와 제 문학작품의 예술적 가치가 같은 것으로 해몽한다면 ‘워메, 꿈보다 해몽이 좋구마잉!’ 하면서 실소를 금치 못하고 박장대소할 것입니다. 본서 『태초의 바람』 첫 번째 작품 <행복한 사내>는 짝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모습을 그린 작품입니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행복합니다. 그 사랑이 이뤄지지 못한다 해도. <취중애교 1, 2>는 술에 취해 본능이 약동하는 세계에서 야기되는 남녀의 야릇한 욕망과 무모한 사랑, 그리고 현실 속의 갈등을 그린 작품입니다. <태초의 바람>은 성경 속 스캔들을 재조명한 소설로써 여전히 미스터리 한 열 가지 사건을 지극히 주관적 관점으로 쓴 글입니다. <사랑이어라>는 참사랑론, 부부론, 생식기론 순으로 엮었으며, 인간의 육적 사랑과 하나님의 참사랑, 그리고 하나님이 운행하시는 부부의 내밀한 사랑을 다루었습니다. 새천년 7월 어느 날부터 막연히 쌍무지개를 사모하며 노심초사했던 숙제, 그래서 제 딴에는 혼신의 기력을 다해 공들인 작품들이기에, 이렇게 염치 불고하고 이 책을 세상 앞에 내어놓습니다. 본서 『태초의 바람』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매우 긴 세월을 참고 인내하며 눈물 어린 시선으로 지켜보시고 끝까지 응원해주신 사랑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본서를 대하시는 독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하늘의 무한한 사랑과 은총이 항상 충만하시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2023년 가을 서울특별시 풍납토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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