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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예술

이름:임석재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1년, 대한민국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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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파리 도시건축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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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우리의 자화상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얼마나 잘못된 탐욕의 포로가 되어 있는가. 우리는 집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우리가 갖고 싶은 집은 어떤 것인가. 우리가 집에서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지금 우리 스스로에 대해 무엇이라고 기록할 수 있을 것인가. 역사 앞에 일기를 쓰는 심정으로 건축에 비친 우리의 자회상을 기록해보자.

계단, 문명을 오르다 : 고대~르네상스

“이 책은 서양 문명사를 계단이라는 미세 주제를 통해 일괄한 문명 역사서이다. 좁혀보면 건축 전공자들이나 조형예술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들에게는 풍부한 건축적 얘깃거리와 디자인 모티프를 제공한다. 실제 응용할 수도 있고 인문사회학적 연구를 위한 다양한 주제를 찾아 활용할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이 시점과의 연관성을 높이기 위해서 각 장의 역사적 주제를 활용한 현대 건축가들의 예를 넣어 현장감을 살렸다.”

계단, 문명을 오르다 : 바로크~20세기

“이 책은 서양 문명사를 계단이라는 미세 주제를 통해 일괄한 문명 역사서이다. 좁혀보면 건축 전공자들이나 조형예술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들에게는 풍부한 건축적 얘깃거리와 디자인 모티프를 제공한다. 실제 응용할 수도 있고 인문사회학적 연구를 위한 다양한 주제를 찾아 활용할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이 시점과의 연관성을 높이기 위해서 각 장의 역사적 주제를 활용한 현대 건축가들의 예를 넣어 현장감을 살렸다.”

물질문명과 고전의 역할

본래 건축이란 이런 것이 아니었다. 건축이란 살 만한 집 한 채 가져 사랑하는 가족끼리 오순도순 살면 족한 것이었다. 임금님에서부터 촌부에 이르기까지 각각 자신의 분수에 맞는 집을 가지면 그것으로 족했다. 이 이상 무엇이 더 필요한가. 왜 집을 짓는 데 사기가 판을 치고 깡패가 동원되어 사람이 죽어나가는가. 왜 집이 돈 모으는 데 가장 유용한 수단이 되어야 한다고 모두가 믿는가. 집은 절대 돈이 되어서는 안 되는데 말이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이것이 우리의 부끄러운 자화상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서울, 골목길 풍경

골목길은 우리가 살아온 역사이자, 문화이며, 문화재다. 그곳은 물리적으로도 뛰어난 공간이다. 나는 나를 미치게 만드는 창조적 공간을 외국 유명 건축가들의 작품에서는 더이상 발견하지 못한다. 그러나 골목길에는 아직도 넘쳐난다. 그런 골목길이 점점 사라져간다. 모두 대기표를 손에 들고 철거 순서를 기다린다. 새치기라도 하고 싶어 난리들이다. 나에게 타워팰리스와 골목길 한 귀퉁이의 아담한 집 가운데 하나를 고르라면 나는 후자를 택하겠다.

한국적 추상 논의

한국은 미술분야에서 추상이 특별한 사랑을 받는 나라 가운데 하나이다. 건축에서도 예외는 아니어서 지금의 한국 건축은 추상의 전성시대라 할 만하다. 물론 추상건축은 20세기 현대건축에서 한 번도 중요한 운동으로서의 위치를 잃은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런 흐름은 반드시 다른 경향과 함께 성쇠의 일정한 주기를 타고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다. 이에 반해 한국 현대건축에서는 이렇다 할 다른 운동이 형성되기 힘들 정도로 추상건축의 독주가 계속되어왔다. 이런 현상은 일단은 한국 건축계의 발전을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문제는 한국 현대건축 전반의 거시적 관점에서 다루어야 할 주제이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이처럼 한 민족사회 단위를 단독으로 대표하는 큰 흐름 뒤에는 읽을거리가 많을 수 있다. 비판과는 별도로 이런 읽을거리를 찾아내는 작업은 나름대로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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