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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예술

이름:강우방 (姜友邦)

출생:1941년, 만주 안동

최근작
2023년 4월 <일향 강우방의 예술 혁명일지>

미술과 역사 사이에서

찰리 채플린의 영화 모던 타임스에서처럼, 학문과 삶의 세계에서도 분화의 과정이 무섭게 이루어져 대화의 장이 상실된 지 오래다. 삶과 예술과 학문과 종교와 철학과 문학과 과학은 결코 뗄 수 없다. 그런데 논문에서보다 에세이에서 자유럽게 이 모두를 아우를 수 있어서 시공의 경계가 사라지고 아름다움에서 삶의 구원을 모색할 수 있다. 자연과 예술, 그리고 다른 분야와의 관계에 대한 끊임없는 모색과 확대가 이루어졌고, 그러한 내 나름의 체험과정이 이 책에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 나의 내면세계의 정신적 편력에는 종착역이 없다. 오늘의 태양은 어제의 태양이 아니다. 다시 경주에서, 전과는 다른 햇살에 자연과 예술을 새로이 체험하며 글을 쓰고 있으니 이 또한 나의 큰 복이 아닌가.

인문학의 꽃 미술사학 그 추체험의 방법론

여기에 실린 모든 글은 내 체험의 소산으로 궁극적으로 아시아의 조그만 나라, 한국미술의 관점에서 세계 미술을 바라보려는 야심에서 비롯된 본격적인 방법론의 시도이다.

일향 강우방의 예술 혁명일지

“진리를 귀로만 듣지 말고, 눈으로도 보아야 한다. 부처님은 문자언어로 설법하셨으나 조형언어로도 설법했음을 아무도 몰랐으니 불교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고 할 수 있겠다. 석가여래는 설법하지 못했어도 승려 장인은 불상이나 불화 등 일체의 문양으로 석가여래가 미처 말하지 못한 또 다른 진리를 표현하고 있음을 알았다.”

우리나라 석탑은 건축물이면서 그 안에 금강석 같이 빛나는 공예품과 세계에서 가장 오랜 목판인쇄물인 경전을 비롯하여, 훌륭한 서예를 보여주는 필사본의 경전 그리고 석탑 표면에 조각된 부조상 등 한곳에 응집된 복합적인 조형미술을 드러내주고 있습니다. 그런 탑인 만큼 우리나라 탑에서는 불교의 사상 및 미술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에는 최근 조사된 자료와 이에 따른 새로운 연구가 상당히 포함되어 있어서 과거의 어느 책보다도 참신한 느낌을 줄 것입니다.

한국미술, 그 분출하는 생명력

아름다움은 이제 나의 신앙이 되었다. 아름다움은 하늘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어 만들어진 창조물이다. 돌이켜 보면, 예술품을 학문으로 연구하면서 예술과 학문을 모두 아우를 수 있다는 나의 욕심과 야망을 다 채울 수 있었다. 그 사이에서 갈등도 컸었지만, 그만큼 기쁨도 컸다. 지금 처음으로 되돌아온 시점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약속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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