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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병률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7년, 대한민국 충청북도 제천

기타:서울예대 문예창작 졸업.

최근작
2023년 6월 <[세트] 그 여름의 끝 + 바다는 잘 있습니다 +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리커버) - 전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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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에 있는 사람

이 한 권의 책을 집필하면서 마지막 여행산문집이기를 바랐다.

눈사람 여관

삶과 죄를 비벼 먹을 것이다. 세월이 나의 뺨을 후려치더라도 나는 건달이며 전속 시인으로 있을 것이다. 2013년 초가을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 한다

인연에 대해 생각하다가 인연과 세월을 떠돌다가 인연과 세월과 풍경을 바라보는 시간까지 왔다. 돌이킬 수 없는 것들을 여전히 만져지지 않는 아름다움을 스침이 많아 상처가 된 내력들을 내려놓지 못하는 것이 어찌 시뿐이겠는가.

바다는 잘 있습니다

어쩌면 어떤 운명에 의해 아니면 안 좋은 기운을 가진 누군가에 의해 그만두었을지도 모를 시(詩). 그럼에도 산에서 자라 바다 깊은 곳까지 뿌리를 뻗은 이 나무는, 마음속 혼잣말을 그만두지 못해서 그 마음을 들으려고 가는 중입니다. 2017년 9월

바람의 사생활

스친 자리가 그립다. 두고 온 자리가 그립다. 거대한 시간을 견디는 자가 할 일은 그리움이 전부. 저 건너가 그립다. 아침 저녁으로 한강 하류를 지나면서 다리 놓는 모습을 본다. 수록된 시 '저녁 풍경 너머 풍경'의 밑그림이 되기도 한, 한강 하류에서 다리 공사를 하는 모습은 매일매일 기다려지는 풍경이 되었다. 덕분에 내 마음의 터진 둑이 나아졌다. 다리의 기둥들이 놓이면서 그럴 수 없을 것 같던 풍경과 풍경들도 만나게 되었다. 저 다리를 넘어 김포로 갈 수도 있으며 저 다리를 넘어 일산으로 돌아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새 지도를 만드니 꽉 막힌 내 자리가 괜찮아진다. 다리를 놓아 서로 그리워하는 것들의 맥을 잇는 일이 시 쓰는 일과 다르지 않다는 걸 안다. 건널 수 없는 대상을 이제 건널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되니 그것만으로도 가뿐하며 고맙다. 어차피 날 수는 없는 일. 두 번째 시집이다. 첫 시집과 두 번째 시집 사이, 그래도 따뜻한 시절을 지났다. 설명할 수 없는 날들을 보냈다. 그 시간 동안 몇사람에게 마음을 돌렸고 몇사람하곤 가까워졌다. 원하는 그림의 틀이 뒤틀리기도 했다. 하지만 더 많은 시간만큼이나 사람을 얻으려 하지 말며 사람을 이기려고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나는 그 시간들을 감히 세월이라 부르겠다.

안으로 멀리 뛰기

하고 싶은 일은 많은데…… 라며 아직 하지 못한 일들을 돌아봅니다. 시를 쓰고 여행을 하고 방황을 일삼고 살고 있지만 방송 일을 오래 했으며, 출판 일을 한 지도 어느덧 10년이 되었습니다. 섬을 좋아합니다. 이건 확실합니다. 고기보다는 물고기를 많이, 먹으려고 합니다. 이것도 확실합니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게 만든 건, 매일매일 일어나는 기적이라고 믿습니다. 이것이 나의 종교입니다. 이 책은 그냥 망연히 떠든 것이어서 좀 심하게 멍청하다 싶은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이병률입니다. 글은 가면을 가지기 쉽지만, 실제의 나는 나에 관한 한 많이 말해버리거나, 다 말해버리는 사람이니까요. 어떤 ‘폭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두근거리는 일, 벅찬 일들은 모두 안으려고 합니다. 껴안지 않으면 그것은 놓쳐버리는 일일 테니까요. 윤동희 대표의 물음은 즐거웠습니다. 살아온 일과 살아갈 일들이 뭉쳐지고 버무려지는 바람에 조금 힘들었으며 그 바람에 어떻게 살아갈 거라는 것도 알게 되어 또 울컥.

이별이 오늘 만나자고 한다

집이 비어 있으니 며칠 지내다 가세요 바다는 왼쪽 방향이고 슬픔은 집 뒤편에 있습니다 더 머물고 싶으면 그렇게 하세요 나는 그 집에 잠시 머물 다음 사람일 뿐이니 당신은, 그 집에 살다 가세요 2020년 9월

찬란

불편하지 않은 것은 살고 있는 것이 아니리니 마음에 휘몰아치는 눈발을 만나지 않는다면 살고 있는 것이 아니리니 2010년 2월

천천히 쉬어가세요

마음은, 세상 모든 문을 열 수 있는 비밀번호입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넘치는 마음을, 여기 이 책에 옮겨 두었습니다. 쉽게 지치고 상처받는 일이 많은 당신과 이 책의 여운을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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