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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국내저자 > 예술

이름:이동진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8년, 강원도 정선

직업:영화평론가

기타:서울대학교 종교학과를 졸업했다.

최근작
2022년 12월 <[큰글자도서]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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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책이다

알게 모르게 주입되어 그게 애초부터 내가 꾼 것으로 착각한 어린 날의 꿈이 있었다. 스스로의 보잘것없는 능력을 눈치 챈 뒤 일찌감치 접은 젊은 날의 꿈도 있었다. 꿈이 아예 없던 시절도 꽤 길었다. 때로는 차선을 찾아 나섰고, 때로는 그저 최악을 피하려 했다. 어느새 영화평론가 혹은 라디오 DJ가 되어 있는 나를 발견했다. 내게 지금의 나는 낯설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며 부끄럽기도 하다. 나는 환영(幻影)처럼 흔들린다. 그래도 나만이 나를 견딜 수 있다.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살고 싶고, 인생 전체는 되는 대로 살고 싶다. 나는 책을 펴든다. 나는 나이면서 내가 아니다.

이동진이 말하는 봉준호의 세계

「기생충」의 엄청난 외적 성과는 탁월한 내적 성취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2020년의 거대한 성공은 2000년의 작고 단단한 출발이 세월의 강을 헤엄쳐 건너서 불러일으킨 공명이었다. 갑자기 들이닥친 예외적 행운이 아니라, 끊임없는 한계를 차례로 돌파하면서 여물어온 열매였다. 그 사이에 「살인의 추억」도 있었고 「마더」도 있었으며 「괴물」도 있었다. 「설국열차」와 「옥자」가 있었는가 하면 「플란다스의 개」도 있었다. 더 좋아하고 덜 좋아하는 영화가 사람마다 다를 순 있겠지만, 일곱 편 중에 평범한 작품은 없었다. 유머와 아이러니와 페이소스로 형형하게 빛나는 그의 세계는 우리를 사로잡았다. 그렇게 20년이 흐르는 동안 봉준호 감독의 영화들이 개봉할 때마다 글을 쓰거나 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것은 내게 큰 복이었다. - 작가의 말(5∼6쪽)

함께 아파할 수 있다면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극장 상영작에 대한 리뷰 기사를 쓸 때면 영화 담당 기자로서 가급적 객관적이면서 전문적인 안내자 역할을 담당하려 했지만, '시네마레터' 칼럼을 쓸 때의 자세는 전혀 달랐다. 아마추어처럼 수줍고 떨리는 마음으로, 최대한 주관적이고 개성 있게. 눈만 돌리면 어디서나 접할 수 있을 만큼 넘쳐나는 영화 정보나 차가운 관전평을 그 칼럼에서까지 반복하고 싶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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