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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국내저자 > 번역

이름:김영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3년 12월 <우리들의 다섯 번째 계절>

네모의 수학 울렁증

어린 시절 아버지는 음악 천재에 수학 머리까지 타고난 여동생을 유독 예뻐했다. 나는 ‘미운 오리새끼’라고 생각할수록 두려운 게 많아졌다. 아버지는 수학 문제를 어렵게, 무시무시한 목소리로, 설명을 했다. 나는 머리가 얼어붙었다. 아버지는 내가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기다려 주지 않았다.

숨어 있는 집

《숨어 있는 집》은 아픔의 기록이며 동시에 희망을 전하는 책이다. 어떤 식으로든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는 믿음을 전해주고 있다. 가장 낮은 목소리로 전해지는 ‘인류사의 아픔’은 끝까지 책을 놓지 않게 해줬다. ‘팬데믹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청소년들에게는 ‘색다른’ 공감을 이끌어내고 위로를 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야기꾼의 비밀

진정한 이야기꾼은 가짜도 진짜처럼 그럴싸하게 둘러댈 줄 알아야 하거든. 그럴싸한 이야기로 만들려면 세세한 부분에서도 납득할 만한 근거를 제시해 줘야 해. 그래서 난 고민을 시작했어. 데카르트와 알자자리를 어디에서 어떻게 만나게 해 주면 좋을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지. 그런데 진실로 간절하면 도움의 손이 어디선가 뿅 하고 나타나게 되는 게 세상 이치인가 봐. 어느 날 내 마법사 친구에게 데카르트와 자동인형 이야기를 꺼내자, 기다렸다는 듯이 『하멜 표류기』를 건네주지 뭐야. 처음엔 까닭을 알 수 없었어. 도대체 데카르트가 네덜란드 배의 선원인 헨드릭 하멜(1630~1692)과 뭔 상관이 있겠어? 둘이 친척일 리도 없고, 우연히 같은 식당 에서 나란히 앉아 밥을 먹었을 리도 없잖아. 하지만 데카르트는 하멜과 같은 시대를 살았지. 별거 아닌 것 같겠지만, 내겐 이 정도도 이야기에서 우연을 필연으로 바꿔치기해 놓을 단서로 충분했어.

이어도 사나

돌과 바람과 여자가 많아 ‘삼다도’로 알려진 제주에서 억척스럽게 삶을 일궈 온 해녀들에게 바다는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한 줄기 노랫가락으로 고단한 삶에서 맺힌 한을 풀어내며 바다에 몸을 맡기면, 바다는 언제 어느 때건 마다 않고 품어 주었으니까요. 바로 그 노랫가락이 이 책의 제목인 ‘이어도사나’입니다. …… 제주와 이어도가 처한 현실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어쩌면 요즈음 어린 친구들은 모를 이어도 전설도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궁리 끝에 지금 제주에서 벌어지는 사건들만을 이야기하는 대신, 애틋하고 아름다운 ‘이어도사나’를 빌려 판타지로 에둘러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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