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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해외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하이타니 겐지로 (灰谷健次郞)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일본

출생:1934년, 일본 고베 (전갈자리)

사망:2006년

직업:아동작가

기타:오사카 대학교를 졸업했다.

최근작
2024년 4월 <소녀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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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아이들

나는 오키나와에서, 그리고 아이들에게서 생명의 의미를 배웠다. 하나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다른 무수한 생명이 그 생명을 떠받치고 있다는 사상, 내 생명 또한 다른 생명을 떠받치고 있다는 사상이 인간의 성실함을 낳고 상냥함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배웠다. 하나의 '생명'속에는 수많은 '죽음'이 살아 있으며 온갖 고통과 번민이 깃들여 있다. 그것이 흙속의 양분처럼 새로운 생명을 길러내고 미래를 만들어 나간다. 생명에는 끝이 없다는 생각이 이제야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 내 반평생은 회한의 반평생이다. 내게 용기라고 할 만한 것이 있다면, 나 자신을 응시할 수 있다는 것과 내 고통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이리라. 이 기록은 내가 아이들을 살게 한 기록이 아니다. 아이들로부터 내가 살게 된 기록이다.

로쿠베, 조금만 기다려

나는 옛날에 거지 아저씨한테 도움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열다섯 살 때 일하던 집에서 쫓겨나 잘 곳도, 먹을 것도 없이 울고 있었습니다. 거지 아저씨는 나한테 거적을 빌려 주었습니다. 따뜻한 설탕물도 타 주었습니다. 집에 돌아갈 찻삯도 주었습니다. 그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나는 로쿠베의 기쁜 마음을 잘 느낄 수 있습니다. 로쿠베, 다행이야.

모래밭 아이들

교육은 나날이 이루어지고 있는 일이므로, 교육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로부터 아무 말이이나 함부로 하지 말라고 비난받는 것도 괴롭고, 그렇다고 내 생각을 몽땅 쏟아 내지 못하는 것도 괴롭다. 교육과 교육 현장을 그린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숨쉬고 있는 교사와 학생들과 함께 지낸 것이라고 나는 생각하고 싶다. 그런 소설을 쓰는 것이 나의 바람이었다.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나 <태양의 아이>를 읽은 청소년이나 선생님으로부터 교사가 되는 것이 두렵다는 말을 곧잘 듣는다. 나는 그런 사람들이 반드시 이 책을 읽어 주기 바란다.

모래밭 아이들

교육은 나날이 이루어지고 있는 일이므로, 교육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로부터 아무 말이나 함부로 하지 말라고 비난받는 것도 괴롭고, 그렇다고 내 생각을 몽땅 쏟아 내지 못하는 것도 괴롭다. 교육과 교육 현장을 그린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숨 쉬고 있는 교사와 학생들과 함께 지낸 것이라고 나는 생각하고 싶다. 그런 소설을 쓰는 것이 나의 바람이었다.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나 <태양의 아이>를 읽은 청소년이나 선생님으로부터 교사가 되는 것이 두렵다는 말을 곧잘 듣는다. 나는 그런 사람들이 반드시 이 책을 읽어 주기 바란다.

손과 눈과 소리와

한국의 경주를 여행할 때였습니다. 친구와 막걸리를 마시고 있는데 한 한국 사람이 우리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언뜻 당신들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당신들은 흔해빠진 관광객이 아니더군요. 그 점이 기뻤습니다." 이렇게 말을 꺼낸 뒤, 그 사람은 자신이 일본에 살면서 겪은 이야기를 이것저것 들려주었습니다. 막걸리 잔이 활발하게 오간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지요. 막걸리에 흠뻑 취해서 서로 기분 좋게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마지막으로 한 말에, 나는 피가 얼어붙는 것 같았습니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일본말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지난 30여 년 동안 나는 단 한 번도 일본말로 이야기한 적이 없습니다." 그것이 일본과 일본인에 대한 그 사람의 저항이었던 것입니다.

태양의 아이

<태양의 아이>는 후짱이라는 한 소녀가 오늘날의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성실하게 찾아내고, 그로 이한 괴로움에 고민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늠름하게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를 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주곧 읽게 만드는 가장 큰 원동력은 아마도 '인간에 대한 믿음'일 것입니다. 저 역시 때로는 실수를 저지릅니다. 그러나 정말로 성실한 사람은 실수에서 눈을 돌려버리지 않습니다. 후짱은 말합니다 "저는 꼭 알아야 할 일을 알려 하지 않고 그냥 지나쳐버리는 그런 비겁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요." 라고. 인간은 태어나면서 인간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됨의 괴로움을 진실로 고민하는 사람만이 진정한 인간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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