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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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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연관성과 독자성>

이문화 학습 이문화 훈련

‘이문화간 의사소통Interkulturelle Kommunikation’이라는 ‘언어문화’ 관련 연구 분야에 제가 발을 들이게 된 계기는 2002년 한국학술진흥재단(현 한국연구재단)의 기초학문 인문학 분야 공모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꽤 낯선 이 분야에 몇몇 대학의 동료들과 의기투합하여 연구비를 신청하였습니다. 우리 팀은 연구비 혜택을 받게 되었고, 3년간 4개 대학의 실질적인 연구참여자 7명과 더불어, 비판적 견해를 통해 많은 도움을 준 여러 대학의 동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연구가 끝난 후에도 연구 내용을 실제 교육현장에 적용해 보고자 하는 노력이 계속되었고, 그 결과 동 재단의 지원을 받아 연구 성과를 교과과정으로 적용시키는 작업도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이를 토대로 개발된 교과목 안에서 우리 학생들과 함께 이문화간 의사소통 영역에 대한 생각들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는 그동안 10년 이상을 이 영역에 관심을 가지고 몰두해 온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영역은 우리 인문학의 관점에서는 아직도 불모지라 할 정도로 많은 연구가 필요한 분야입니다. 또한 외국 학문의 영향을 많이 받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외국 학문을 접하고 연구한 선배로서 이 분야에 관심 있는 후학을 위해 이 학문영역을 여러 관점에서 소개할 수 있는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것도 중요한 연구의 일환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이제 뒤늦게 그 생각을 실천하게 되었습니다. 이문화간 의사소통의 전제는 효과적이고 적합한 의사소통을 위해 자문화는 물론이며, 타문화의 배경도 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게 어디 쉬운 일이겠습니까? 이런 어려움은 이 책을 번역하는 과정에서도 수없이 부딪힌 문제였습니다. 더구나 이 책은 한 사람이 집필한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각각의 세부영역에 자신의 생각을 한정된 지면에 압축해서 대부분 논문형식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그 때문에 번역자 자신이 그 내용을 제대로 다 이해했다고 말하기 부끄러운 입장입니다. 그렇지만 누구의 걸음이든 다음 걸음을 위한 한 걸음이라고 스스로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이렇게라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편집자인 괴츠 교수(코블렌츠-란다우 대학교)에 의해 1999년 최초로 빛을 보았습니다. 이후 많은 이들의 관심으로 해를 거듭하여 개정판이 출간되어 2006년에는 개정 6판이 나왔고, 2010년에 나온 7판을 이 번역서의 원본으로 선택하였습니다. 편집자인 괴츠 교수의 서문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이문화간 의사소통 교육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이문화 학습과 이문화 훈련에 대해 여러 집필자가 다양한 관점으로 쓴 일종의 선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호평을 받았다는 것은 이 선집이 이 분야에서는 학술적으로 하나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분야의 기준이 될 만한 학술 서적을 우리말로 제대로 옮겼는지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기는 하지만, 이 분야를 연구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 책의 우리말 번역에 계기를 마련해 준 전남대학교의 학술연구비 지원 사업팀에 우선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같은 영역을 공부하고 있는 동료이면서 후배인 민춘기 교수와 박사과정 제자인 서명희 선생과 이수자 선생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민춘기 교수와 서명희 선생은 처음과 끝 부분의 초벌 번역을 맡아 주었고, 함께 읽어 주었습니다. 이수자 선생은 마지막 번역본을 꼼꼼히 읽어 주었습니다. 물론 번역의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한편 전남대학교 기초교육원의 박현호 선생이 멋지게 만들어 준 도표들은 이 책을 더 돋보이게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끝으로 번역을 흔쾌히 허락해 주신 함프 출판사의 대표 Hampp씨에게 감사드립니다. 2014년 4월 성주간에 -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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