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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김용택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48년, 대한민국 전라북도 임실 (천칭자리)

직업:시인

기타:순창농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최근작
2024년 2월 <주리 작가 그림책 세트 - 전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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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내 곁에 모로 누운 사람

“이성과 논리가 발을 내리지 못하는, 참으로 알 수 없고 난감하기 이를 데 없는 부부 생활에서 탈출하기 위해 사람들은 기를 쓰고 ‘달나라’에 가고 싶어하는 게 아닐까. 이 편지글들은 부부 탈출기에 다름 아니다. 억지는 아니었다. 우린 친해지고 싶었다.”

그대 거침없는 사랑

이 시집은 내 삶의 한 어려운 구비에서 씌어졌다. 사랑의 경건함과 사랑의 따사로움, 그리고 사랑의 순정함, 사랑의 기쁨과 아름다움과 슬픔, 사랑의 고요와 사랑의 전 우주적 광활함,그리고 한 인간이 한 인간에게 다가가는 경이로움과 말로, 글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세계와의 약속을 나는 이 글을 쓰며 배웠다.

그래서 당신

절망과 사랑을 찾아 헤매던 시인을 잃어버린 세월은 타락해 가고, 쓸쓸한 들녘에 봄이다. 그래서 어쩌자는말도 없이 인간의 탐욕과 오만이 파멸의 벼랑을 향해 치달리는, 견디기 힘든 이 치욕의 지구에도 꽃이 피고 새가 운다. 새삼스럽고, 놀라운 일이 아닌가. 이 '지상'을 '헤치고' 꽃이 피고 새가 다 울다니. 그때 나를 찾아왔던 나비와 매화 그리고 봄바람, 나는 이들에게 늘 '그래서 당신'이고 싶다. '남쪽'이라는 시를 쓰고 기뻤다. 시여! 피어라. 울어라 바람아!

김용택 선생님이 챙겨 주신 고학년 책가방 동시

시를 읽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아무리 긴 시도 5분을 넘기지 않으니까요. 나는 어린이 여러분들이나, 부모님들게 하루에 한 편씩이라도 시를 읽는 시간을 갖도록 권합니다.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생각을 얻게 되는 것이 시 읽기입니다. 특히 아버님들께 권합니다. 사랑하는 아이들과 가장 친해질 수 있는 방법으로 하루에 시 한 편씩을 같이 읽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거실 바닥에 나란히 누워 발로는 딴짓을 하며 아이들과 큰 소리로 시를 한 편 읽어 보세요. 우와! 생각만 해도 신이 나는 일이지요? 어린이 여러분들도 아버지에게 한번 바짝 졸라 보세요. 오늘부터 같이 동시 한 편씩 읽자고 말입니다.

김용택 선생님이 챙겨 주신 저학년 책가방 동시

시를 읽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아무리 긴 시도 5분을 넘기지 않으니까요. 나는 어린이 여러분들이나, 부모님들게 하루에 한 편씩이라도 시를 읽는 시간을 갖도록 권합니다.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생각을 얻게 되는 것이 시 읽기입니다. 특히 아버님들께 권합니다. 사랑하는 아이들과 가장 친해질 수 있는 방법으로 하루에 시 한 편씩을 같이 읽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거실 바닥에 나란히 누워 발로는 딴짓을 하며 아이들과 큰 소리로 시를 한 편 읽어 보세요. 우와! 생각만 해도 신이 나는 일이지요? 어린이 여러분들도 아버지에게 한번 바짝 졸라 보세요. 오늘부터 같이 동시 한 편씩 읽자고 말입니다.

김용택 선생님이 챙겨 주신 중학년 책가방 동시

시를 읽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아무리 긴 시도 5분을 넘기지 않으니까요. 나는 어린이 여러분들이나, 부모님들게 하루에 한 편씩이라도 시를 읽는 시간을 갖도록 권합니다.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생각을 얻게 되는 것이 시 읽기입니다. 특히 아버님들께 권합니다. 사랑하는 아이들과 가장 친해질 수 있는 방법으로 하루에 시 한 편씩을 같이 읽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거실 바닥에 나란히 누워 발로는 딴짓을 하며 아이들과 큰 소리로 시를 한 편 읽어 보세요. 우와! 생각만 해도 신이 나는 일이지요? 어린이 여러분들도 아버지에게 한번 바짝 졸라 보세요. 오늘부터 같이 동시 한 편씩 읽자고 말입니다.

김용택의 교단일기

싱싱한 어깨, 까만 머리의 푸른 내 청춘 앞에 앉아 있는 코흘리개들을 보며, 이들과 함께 인생을 시작했으니 머리가 하얗게 셀 때까지 아이들과 함께 살기로 다짐했었다. 그런 삶도, 그런 한평생도 아름다울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했다. 이 일기는 내가 선생 노릇을 그만두려 하다가 다시 교단에 서며 쓴 글들이다. 나는 감동 없는 일상을 못 견뎌한다. 어린이들에게 나는 늘 새로워야 했고, 어린이들 앞에 서서 나는 늘 살아 있는 생명 자체로 싱그러워야 했다. 아이들이 뛰어 노는 운동장, 그 땅을 달리는 아이들의 튼튼한 발길들을 나는 오늘도 바라본다.

꽃을 주세요

나는 평생을 자연과 아이들과 시와 예술 속에 살았다. 날이면 날마다, 아니 매 순간 새롭게 나타나는 저 장엄한 산천은 나에게 감당 할 수 없는 감동을 주었고, 그리고 의구했다. 내 앞에서 뛰노는 아이들은 풀잎처럼, 나무처럼 순진 무구했다. 시는, 예술은, 그랬다. 저 시정 넘치는 섬진강과 강 마을 사람들의 자연과 어우러진 그 빛나는 일과 놀이가, 그 일상이, 어찌 내게 와서 시가 되지 않겠는가.

나무처럼 사랑하라

참으로 아름답고 눈물겨운 글들이 여기 모아졌습니다. 이 작은 책으로 우리들은 인류가 어떻게 살아야 잘 살 수 있다는 진정한 물음의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발밑을 지나가는 개미 한 마리가 나와 절대 무관할 리 없습니다. 하늘을 날아가는 새가 싼 작은 똥이 우리와 무관할 리 없습니다. 나의 숨결과 이어져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나비가 숨은 어린나무

바람이 불던 날이었습니다 나비가 날던 곳이었습니다 돌멩이를 힘껏 던지던 강가였습니다 태어나지 못한 말들이 고단함을 이기지 못하여 몇 자 따로 적었습니다 2021년 여름 김용택

내 곁에 모로 누운 사람

“이성과 논리가 발을 내리지 못하는, 참으로 알 수 없고 난감하기 이를 데 없는 부부 생활에서 탈출하기 위해 사람들은 기를 쓰고 ‘달나라’에 가고 싶어하는 게 아닐까. 이 편지글들은 부부 탈출기에 다름 아니다. 억지는 아니었다. 우린 친해지고 싶었다.”

내가 아주 작았을 때

벽에 등을 기대고 앉아 동시 한 편을 읽어보라. 그러면 내가 무엇으로 괴로워했고, 무엇으로 행복해야 할지 알게 되리라. 방바닥에 엎드려 발을 동당 거리며 동시 한 편을 또박또박 눌러 써보라. 내가 무엇으로, 세상을 살았는지 무엇으로 살아야 할지 알게 되리라. 온몸으로, 온몸이 무지개처럼 찬란했던 그런 날들이 내게 있었으니, 내가 풀씨처럼 아주 조그마했을 그때.

너 내가 그럴 줄 알았어

내가 날마다 어린이들과 함께 지내는 곳은 아주 작은 산골 학교입니다. 뒤에는 커다란 산이 있고 아래로 작은 강이 흐르는 언덕에 자리 잡은 곳이지요. (중략) 나는 어릴 적 이 학교를 다녔고, 이 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교사가 되어 이 학교에 돌아왔습니다. 그 뒤 이 학교에서만 40년 가깝게 머물며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고 놀고 울고 웃었습니다. 산 아래 강 언덕에 자리 잡은 작은 학교에서 나는 자연과 어린이들과 농부들과 함께 평생을 산 셈입니다. 이 책 속 동시는 내가 40년 동안 다닌 학교와 동네 이야기를 담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대길이, 태성이, 성민이, 소희, 현아 같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것입니다. 나는 그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지내며 자연을 품은 마음을 쓰고 싶었습니다. 길 잃은 작은 새를 불쌍하게 여기는 마음, 풀잎에 맺힌 조그만 이슬방울을 찾아내는 눈, 작디작은 꽃다지를 들여다보기 위해 허리를 굽히는 호기심 가득한 몸짓을 쓰고 싶었습니다. 그 아이들의 이야기가 더 많은 아이들에게 전해져, 우리 모두가 그 아이들처럼 세상을 찬찬히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을 품게 되면 좋겠습니다.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생명들이 함께 숨쉬고 있다는 걸 잊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이제 40년 동안 어린이들과 함께 지내 온 학교를 떠납니다. 그렇지만 교사로서만 떠나는 것이지 영영 떠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다시 어린이로 돌아가, 풀꽃과 벌레와 새, 그리고 바람과 구름과 햇빛까지, 학교와 동네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생명들을 들추어 보고 들여다볼 것입니다. 그곳에서 더 재미난 이야기를 모아 여러분에게 들려줄 것입니다. 2008년 여름, 섬진강 작은 학교를 떠나며

누이야 날이 저문다

가난하고 깨끗한 영혼만이 울 줄 안다. 마음의 가난함, 그것이 사랑의 처음이며 시인의 첫걸음이다. 이 시집을 다시 읽으니, 가슴이 서늘하게 개어온다. 이 마음을 잊지 말자. 항상 사심 없는 청정한 마음을 갖자. 산같이 큰 마음으로 시와 인간을 생각하자. 사는 일이 금방이다. 인생은 바람 같은 것이다. 이 시집은 내 인생의 힘이다.

누이야 날이 저문다

나는 이 ‘시의 집’에서 살다가 ‘시의 얼굴’을 세상에 내밀었다. 다시 읽어보니, 새삼스럽기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수없이 많은 날들이 일일이 내 손을 잡는다. 모두들 잊지 않았다. 반갑다. 멀리 가지 않았으니 모두 안심하고 편안하여라. - 개정판 시인의 말

마음에 꼭꼭, 김용택이 사랑한 동시 따라 쓰기

시는 마음입니다. 시는 마음을 주고받는 일입니다. 사람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일도 다 마음을 보는 일입니다. 시는 느낌입니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지요. … 공부하느라 학원 다니느라 정신없이 바쁜 하루 가운데 단 10분만 짬을 내어 시를 한 편 베껴 보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시인의 마음을 천천히 따라가 보는 것이지요. 시인은 우리 마음을 어디로 이끌어 갈까요? 그곳이 커다란 나무 밑일지, 별들이 반짝이는 밤하늘일지, 강물이 흐르는 강가일지, 눈이 내리는 어느 시골 마을일지 모릅니다. 그 낯선 곳으로 한 발 두 발 따라가며 마음을 쉬게 해 보자는 것입니다. 시는 지금 내가 사는 곳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으로 여러분을 데려다 놓을 것입니다.

사람

사람, 이라고 쓰고 나니 갑자기 머리가 복잡해지고 혼란스럽다. 어떤 말에 대해 이렇게 생각이 복잡해지기는 처음이다. '글길'이 꽉 막힌다. 정말 곤혹스럽고 난감하다. 그렇다. 이 세상에는 그런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것이다. 이 엄연함이 나를 또 놀라게 하고, 우리가 사는 세상을 새로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내 주위의 사람들을 하나하나 떠올려보게 한다. 그러나 이 세상의 그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 내가 진정으로 그를 잘 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 이 또한 놀랍다. 그런 내가 '사람'이라는 제목의 책을 세상에 낸다니 갑자기 더럭 겁이 난다. '사람'이라는 말이 이렇게 무거울 줄 알았다면 이 책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걸 그랬다. 이 책에 등장한 사람들은 모두 내가 만난 사람들이다.

사람들은 왜 모를까 외

저는 문학에 대해서 별다른 이론도 그렇다고 똑부러진 논리도 새울 줄 모릅니다. 그렇다고 부끄 럽다거나 괴로워해보지 않았습니다. 저는 제 삶의 주제와 꼬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시를 늘 제 삶만큼만 쓴다는 생각을 하며 삽니다. 글이고 무엇이고 간에 모든 것이 제 삶에서 나온다고 믿으며 살았습니다. 글이고 무엇이고 간에 세상의 이치는 다 같다라는 생각을 하며 살았습니다. 한 위대한 민족 시인 이름이 붙은 상 앞에 저의 모든 것들은 너무 초라하고 남루합니다. 그렇지 만 기쁩니다. 아직 일면식도 없는 산중의 한 가난한 제 이름 앞에 영광된 이름을 놓아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 <수상소감> 중에서 -

섬진강

온갖 수난과 박해 속에서도 농사꾼으로 아름답게 살다 가신 우리 아버지, 나는 그분을 가장 역사적인 삶으로 일관해 오신 분으로 생각한다. 나는 평생을 몸부림으로 살아도 그분의 삶 한 끄트머리에도 닿지 못할 것이다. 숨이 컥컥 막히는 불볕 속에서 땀을 팥죽같이 흘리며 태양 속에 일과 함께 들어가셨다가 집에 오실 때면 얼굴이 팅팅 부었어도 쉴 때면 허리가, 온 삭신이 아프시다며 한참을 쉬지 않으시는 우리 어머니, 이 글들은 그분들께는 참으로 하찮은 이야기이다. `시가 다 뭣이다냐, 고것이 뭐여, 뭔 소용이여`하시는 어머님의 물음은 곧 내 물음이 되어 우리 땅을 향한 내 채 찍이 되어 나를 늘 후려쳐 피 흘리게 한다. 동네 사람들에게 인정 많으시고 쾌활하시며 매사에 거침새가 없고 사람들 간에 허심탄회하신 마음의 정갈하심, 끝없이 삶에 대해 낙천적인 어머님은 내 나머지 삶의 지침이 될 것이다.

섬진강 아이들

마암분교를 떠나온지 1년이 넘었다. 책을 다시 읽으니 그때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아이들이 꽃이 되고 내가 꽃이 되던 행복한 날들이었다. 나는 그때, 세상을 인생을 새로 배웠다. ... 나의 아내는 내 모든 책 중에서 이 책을 제일 좋아한다. 때로 눈물을 글썽이고 때로는 박장대소하며 날마다 아이들에 대한 내 이야기를 듣던 아내는 어느날 학교에 처음 와서 "네가 창우구나." "네가 귀봉이고, 네가 초이지?" 해서 나와 아이들을 놀라게 했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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