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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국내저자 > 번역

이름:남경태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0년, 대한민국 서울

사망:2014년

직업:사회학자 작가 전문번역가

기타: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최근작
2022년 3월 <뜨거운 지구, 역사를 뒤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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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태의 스토리 철학 18

생활과 철학의 연관성을 모색하려 하면서도 구체적인 일상생활에서 상황을 추출하지 않은 데는 이유가 있다. 철학은 단순히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지침이 아니기 때문이다(생활과 철학을 직접 결부시키는 대다수 책들은 그 점을 착각하고 있다). 철학에서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부분을 찾자면 도덕이나 종교인데, 그것들도 철학의 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철학의 본질은 아니다. 철학의 핵심, 가장 '철학적인 철학'은 바로 사유 자체에 있다. 즉 철학은 생각하는 방법을 다루는 학문이다.

로마 사람들

오늘을 알려면 역사를 알아야 하고, 유럽을 알려면 로마를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오늘의 유럽을 알기 위해 로마의 역사를 알아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합니다. 유럽과 더불어 현대사의 주요한 축을 이루고 있는 북아메리카, 즉 미국은 바로 유럽 문명의 후예이므로 결국 로마의 역사는 서양 문명 전체의 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로마 시대부터 세계는 남북아메리카를 제외한 전체가 교류를 하기 시작합니다. 말하자면 ‘지구촌’의 역사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 전 시대, 그러니까 고대 그리스 시대까지만 해도 우리가 사는 동아시아 세계와 유럽-중동 세계는 서로의 존재를 알지 못했습니다. 최초의 역사가라고 알려진 그리스의 헤로도토스는 세계가 아시아, 유럽, 이집트, 리비아의 네 ‘대륙’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믿었고, 세계를 정복했다는 알렉산드로스 대왕도 인도가 ‘세계의 동쪽 끝’인 줄 알았으니까요. 하지만 로마는 과연 세계제국답게 극동 문명의 존재를 의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로마의 역사는 어떤 의미에서 참된 세계사의 시작이기도 한 셈입니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 철학

한 사람의 전모를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그 사람이 살아온 내력을 아는 것이다. 한 나라의 성격을 한눈에 파악하려면 그 나라가 걸어온 자취를 아는 것이 최선이다. 한 사람의 내력과 한 나라의 자취가 곧 역사다. 이 역사란 현실의 역사와 생각의 역사, 즉 역사와 철학을 가리킨다. 역사와 철학은 바로 인문학의 대표적인 학문이다. 흔히 인문학은 학문으로서는 가치가 있을지 몰라도 현실적 쓸모가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가장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방식으로 대상에 관한 이해를 얻을 수 있는 상당히 유용한 학문이다. 응용학문의 '응용성'은 폭이 제한되어 있다. 법학은 법을 알게 해주고 의학은 질병을 알게 해줄 뿐 그 이상은 없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보듯이 기반이 넓은 학문일수록 다방면에 걸친 쓰임새가 있다. 이 책이 그런 인문학 고유의 장점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선생님이 가르쳐준 거짓말

건국 초기 불안정한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신생국 미국에 도움이 되었던 제국주의와 민족주의는 20세기를 넘어 21세기까지도 연장되어 있다. 그 확대재생산 과정이 바로 현재 미국의 학교에서 행해지는 미국사 교육이다. …… 이 책은 학교와 교과서에서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미국사 교육과 교과서의 의도적 왜곡과 무의식적 오류를 통렬하게 지적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교과서를 수정·보완한 일종의 대체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인들에게는 ‘역사 바로잡기’의 일환이지만, 우리는 미국의 비판적 지식인이 고백한 역사적 양심선언으로 읽을 수도 있다.

시간에 대한 거의 모든 것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시간을 대하는 인식과 관점이 역사적으로 변천되어온 과정을 다룬 대목일 것이다. 누가 봐도 객관적일 것 같은―그래서 칸트 같은 철학자는 공간과 더불어 시간을 인간 오성의 주어진 한 형식으로 구분했다―시간이 실은 지극히 주관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우리가 자주 잊지만 명백한 사실이다. 하루의 길이와 1년의 길이, 혹은 태음력에서 한 달의 길이는 자연 현상에서 비롯된 구분이므로 객관적이지만, 태양력의 달 구분이나 달의 길이, 주일의 개념은 완전히 자의적인 구분이다. 바꿔 말해 태양력에서는 1년을 열두 달이 아닌 스무 달로 할 수도 있고, 한 달의 날수를 50일로 정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순전히 문화적으로 정해진 1년의 개월수, 한 달의 날수, 주일의 개념이 현대에 들어 자연적인 시간 구분보다 우리의 생활에 더 큰 영향력을 미친다는 것은 그만큼 인간 생활이 자연으로부터 독립했다는 뜻일까? 인위적인 시간 구분, 즉 달력의 구성이 일상생활에까지도 무의식적인 규정력을 행사한다고 할 때, 현재 이슬람권과 일부 소규모 문명권을 제외하고 세계 대부분의 지역이 그레고리력으로 통일되어 있다는 사실은 그만큼 서구 문화가 무의식적인 차원까지 아우르는 세계 문명이 되었음을 반영하는 것일 터이다. - '옮긴이의 글' 중에서

잭 런던의 클론다이크 강

『야성의 부름』, 『불을 피우기 위해서』To Build a Fire, 1908, 「북미 여행」 등 클론다이크를 배경으로 한 작품에서 잘 드러나듯이 런던에게 황량한 알래스카의 대자연은 문명의 가치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생존을 위한 투쟁의 장이자, 매혹적인 도전의 대상이었다. 그런 클론다이크를 배경으로 한 중요한 작품들 중 하나인 「북미 여행」은 1900년 1월에 문예잡지, 『애틀랜틱 먼슬리』Atlantic Monthly에 처음 발표되었다. 이 작품은 맬러뮤트 키드와 스탠리 프린스가 혹독한 알래스카에서 겪는 거친 삶과 그들에게 인디언, 나아스가 자신의 파란만장한 운명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914년에 호버트 보스워스Hobart Bosworth가 직접 연출하고 주인공 역을 맡았던 동명의 영화에서 그랬듯이 나아스의 비극적인 이야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아쿠탄 반도의 추장이던 나아스는 결혼식 날에 백인에게 납치당한 아내, 웅가를 찾기 위해 일본의 에도 만, 유럽, 시베리아, 알래스카를 떠돌아다니며 모진 시련을 겪는다. 그리고 마침내 알래스카에서 웅가와 그녀를 납치해 간 백인, 액슬을 찾아 그에게 복수를 감행한다. 하지만 그의 희망과는 반대로 그에게 돌아오는 결과는 비극이다. 죽음을 몰고 온 나아스의 행동이 자초한 비극에 대해 우리의 지혜로는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없다는 맬러뮤트 키드의 말처럼 알래스카의 설원은 법과 질서와 도덕과 윤리 등 기존 문명의 가치가 통하지 않는 곳처럼 느껴진다. 잠자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본능야성을 일깨우는 생존을 위한 투쟁의 장이자, 죽음에 대한 원초적인 두려움을 자극하고 불멸에의 동경으로 이끄는 황량한 대자연, 알래스카의 설원에서 벌어지는 세 사람의 어긋난 사랑과 파멸은 섬뜩하면서 매혹적이다._「옮긴이 해제」 75~76쪽

종횡무진 동양사

교과서도 이야기도 아닌 이 역사책에서 독자들이 교과서에 없는 재미와 이야기에 없는 지식을 얻을 수 있다면 지은이로서는 더 바랄 게 없겠다. 교과서를 읽을 때보다는 어깨에 힘을 더 빼고, 무협지를 읽을 때보다는 눈에 힘을 더 준다고 여기면서 읽어주기 바란다. 역사를 공부하고자 해도 대학교재 같은 식의 역사 연구서를 보면 일찌감치 기가 질리는 독자, 그렇다고 야사나 뒷이야기로 지면을 채우고 있는 통속적인 역사책에도 싫증을 느끼는 독자에게 이 책이 좋은 역사 학습의 벗이 되었으면 한다. 그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이렇게 말해도 좋겠다. "재미있게 살기 위해서라도 역사를 공부하자!"

종횡무진 서양사

교과서도 이야기도 아닌 이 역사책에서 독자들이 교과서에 없는 재미와 이야기에 없는 지식을 얻을 수 있다면 지은이로서는 더 바랄 게 없겠다. 교과서를 읽을 때보다는 어깨에 힘을 더 빼고, 무협지를 읽을 때보다는 눈에 힘을 더 준다고 여기면서 읽어주기 바란다. 역사를 공부하고자 해도 대학교재 같은 식의 역사 연구서를 보면 일찌감치 기가 질리는 독자, 그렇다고 야사나 뒷이야기로 지면을 채우고 있는 통속적인 역사책에도 싫증을 느끼는 독자에게 이 책이 좋은 역사 학습의 벗이 되었으면 한다. 그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이렇게 말해도 좋겠다. "재미있게 살기 위해서라도 역사를 공부하자!"

종횡무진 한국사 - 상

단군에서 고려까지를 상권으로, 조선 건국에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까지를 하권으로 묶어 한국의 역사를 개괄하고 있는 이 책은, 딱딱한 역사 연구서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세간에 이미 많이 나도는 역사 대중서, 이른바 '이야기식' 역사책은 더더욱 아니다. 이 책에는 교과서의 지루함도, '이야기 역사'의 천박함도 없다. 교과서도 이야기도 아닌 이 역사책에서 독자들이 교과서에 없는 재미와 이야기에 없는 지식을 얻을 수 있다면 지은이로서는 더 바랄 게 없겠다. 교과서를 읽을 때보다는 어깨에 힘을 더 빼고, 무협지를 읽을 때보다는 눈에 힘을 더 준다고 여기면서 읽어주기 바란다. 역사를 공부하고자 해도 대학교재 같은 식의 역사 연구서를 보면 일찌감치 기가 질리는 독자, 그렇다고 야사나 뒷이야기로 지면을 채우고 있는 통속적인 역사책에도 싫증을 느끼는 독자에게 이 책이 좋은 역사 학습의 벗이 되었으면 한다.

종횡무진 한국사 - 하

단군에서 고려까지를 상권으로, 조선 건국에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까지를 하권으로 묶어 한국의 역사를 개괄하고 있는 이 책은, 딱딱한 역사 연구서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세간에 이미 많이 나도는 역사 대중서, 이른바 '이야기식' 역사책은 더더욱 아니다. 이 책에는 교과서의 지루함도, '이야기 역사'의 천박함도 없다. 교과서도 이야기도 아닌 이 역사책에서 독자들이 교과서에 없는 재미와 이야기에 없는 지식을 얻을 수 있다면 지은이로서는 더 바랄 게 없겠다. 교과서를 읽을 때보다는 어깨에 힘을 더 빼고, 무협지를 읽을 때보다는 눈에 힘을 더 준다고 여기면서 읽어주기 바란다. 역사를 공부하고자 해도 대학교재 같은 식의 역사 연구서를 보면 일찌감치 기가 질리는 독자, 그렇다고 야사나 뒷이야기로 지면을 채우고 있는 통속적인 역사책에도 싫증을 느끼는 독자에게 이 책이 좋은 역사 학습의 벗이 되었으면 한다.

철학을 낳은 위대한 질문들

많은 사람들이 철학에 관해 가진 한 가지 오해가 있다. 철학은 진리를 탐구하므로 근본적인 문제에 답을 주는 학문이라는 것이다. 사실 철학은 답을 주지 않는다. 수많은 질문만 던질 뿐이다. 어찌 보면 철학자의 수만큼 많은 철학적 질문들이 있다. 이 책은 그중에서 어떤 철학자라도 던질 법한 20개의 질문을 추린다. 하지만 이 책도 답을 주지는 않는다. 이 책에 등장하는 20개의 철학적 ‘위대한 질문들’은 문제를 이해하는 게 곧 철학임을 말해 준다.

트라이앵글 세계사

이 책은 동, 서양사의 축약본이 아니다. 바꿔 말하면 이 책의 속뜻은 기본적으로 두 문명의 성격과 차이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지, 두 문명의 걸어온 과정을 단순히 해설하려는 데 있지 않다. 따라서 군데군데 비약과 생략, 또는 설명이 친절하지 못한 곳도 있겠지만, 이 책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쉽게 읽을 수 있는 세계사 책들은 이미 많이 나와 있는 데다가 요즘은 백과사전도 편리하게 CD-롬으로 나와 있으니까. 역사상의 개별 사건들에 관해 더 상세히 알고 싶다면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한 그와 반대로 흔히 이름만 알고 넘어가는 사건을 이 책에서는 의외로 상세히 다루는 경우도 있다. 이 책의 취지를 이해한다면 그런 의도 역시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한눈에 읽는 현대철학

철학 혹은 사상을 사전식으로 공부하거나 핵심어로 요약해서 읽는다는 것은 사실 옳은 방법도 아닐 뿐더러 어딘가 모르게 입시 공부를 다시 하는 것 같아 대단히 불쾌한 생각도 듦 직하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이러저러한 사상의 요약을 핵심으로 삼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이 얄팍한 책만으로 해당 사상가의 사상을 온전히 이해하리라고 기대하는 독자는 아마 없으리라는 점으로 이 책의 변명을 삼고자 한다. 끝으로 이 책은 원래 몇 년 전에 <현대 철학은 진리를 어떻게 정의하는가>로 발간되었던 것을 수정해서 재간행하는 것임을 밝혀둔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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