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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김현진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81년, 대한민국 대구

직업:에세이스트 시나리오 작가

기타: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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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먹고살고 글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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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탐구생활 (추천2,댓글0) 브륀   2016-01-17 04:12

 

 

 

김현진의 책을 처음 읽은 건 초등학생때였다. 초4인지 5였는지.. 지금 생각하면 얼척이 없긴 하다. 아마도 19금 책이 아닌 이상 내가 읽는 책에 대해 어떤 검열도 하지 않으셨던 어무니께서 내가 서점에서 고른 책을 그냥 사주신 것 같다.

어떤 경로로 손에 넣었는지는 까먹었는데, 아직도 그 '네 멋대로 해라'는 본가 책꽂이에 고이 꽂혀 있다. 그 책은 착한 아이 컴플렉스가 있었던 내게 이렇게 살 수도 있다니! 하는 충격을 줬던 걸로 기억한다. (네 멋대로 해라와 이빈의 '걸스'가 청소년기 내 성격형성에 영향이 컸다.)

 

네 멋대로 해라를 좋아했던 나머지 담임 선생님이 복도에 게시할 독후감을 써오라는 퀘스트를 줬을 때 그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갔는데, 파릇한 새싹을 키워야하는 초등학교 5학년 교실로 올라가는 복도에 게시하기엔 너무 자극적이었기 때문인지 빠꾸당했다. 다른 책으로 다시 써오라고... 그래서 난 '안네의 일기'를 읽고 써갔다. 최고의 고전으로 골랐으니 이제 됐나요? 하듯이.

그때 그 책을 읽고 얼마나 이해했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한예종이 뭔지도 모를 때니까!

독후감도 빠꾸당한 마당에 어디 써놓은게 있을지는 모르겠다만... 지금 읽으면 당연히 그때완 소회가 다르겠다만, 올 설에 내려가면 한번 읽어봐야겠다. 간질간질하게 어릴 때의 기억이 떠오를지도.

 

 

신문과 한겨레21을 통해서 드문드문 그녀가 어떻게 지내는지는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여기 이

책으로, 다시금 그녀의 책들을 책장에 꽂아야겠단 생각을 했다.

분명 이야기들은 정말 먹먹하거나, 슬프거나, 답답한 이야기였는데 특유의 문체때문인지 재미있어서 이걸 재밌어 하는 내가 나쁜 년이 된 것 같은 배덕감이 들기도 하고, 책을 읽으면서 복잡한 기분에 사로잡혔다. 울면서 "재밌어.."라고 하는 내 꼴을 보면서 애인도 복잡한 기분이었겠지만.

거기에 반가움 반, 그동안 여러 책이 있었음에도 사지 않았던 것에 대한 미안함과 아쉬움 반 해서 여유 있을 때마다 다른 책도 사읽기로 했다. 그리고 주변에 계속 추천하는 걸로 내 팬심에 대한 부채감을 좀 갚아보고 싶다.

같은 세대 작가이니만큼 내가 책을 계속 읽을 수 있는 동안 그녀가 계속해서 글을 써주면 좋겠다. 여러 매체에 기고하는 것 같으니 매번 찾아서 보기는 힘들겠지만 책이 나오면 챙겨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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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탐구생활브륀   2016-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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