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경희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영화 〈개 같은 날의 오후〉, 〈나에게 오라〉, 연극 〈동팔이의 꿈〉, 〈춤추는 시간여행〉, 드라마 〈선감도〉 등의 대본을 썼고, 『문 앞의 야만인들』, 『오마바 자서전-내 아버지로부터의 꿈』, 『투자전쟁』, 『돌파경영 돌파전략』, 『욕망하는 식물』, 『나무 공화국』, 『컨닝, 교활함의 매혹』 등을 번역했으며, 산문집으로 『나는 아버지다』가 있다.
무심코 낯선 음식을 맛보았다. 그런데, 입안이 화끈해지면서 열기가 머리로 오라가고 이어서 눈앞이 깜깜해지면서, 마침내 뒷덜미가 서늘해진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언젠가 한 번 경험한 적이 있는 매운 맛이다. 그게 무엇이었던가? ... 이 소설이 바로 이런 맛이다. - 이경식 (옮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