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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이름:이하언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4년 6월 <무한의 오로라>

이하언

2007년 『평화신문』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미니픽션작가회 회장을 역임했다. 소설집으로 『검은 호수』, 공저로 『버터플라이 허그』 『코로나 19 기침소리』 『카페인 랩소디』 『내 이야기 어떻게 쓸까』 『나를 안다고 하지 마세요』 『혼자 괜찮아』 『거짓말 삽니다』 등이 있다. 평사리 문학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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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저자의 말

<무한의 오로라> - 2024년 6월  더보기

소설은 사람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세상에 왔다가 사라져갔다. 가까이 지냈을 수도 있고 서로의 존재조차 모르고, 만남은 물론, 스쳐 지나가는 인연도 없이 다른 환경에서 다른 방식으로 살았을 수도 있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그 모든 사람들이 씨줄 날줄처럼 얽혀서 알지 못하는 사이 서로 영향을 받으며 이 세상을 이루어왔다. 생각해보면 참으로 경이로운 일이 아닌가. 사람이 사라지면 기억도 사라진다. 흔적을 남기기도 하지만 모두 다 그렇지는 않다. 남긴 것조차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질되기도 한다. 우리가 사실이라고 믿는 것들의 뒤에는 실상 얼마나 더 많은 사연들이 변하고 지워지고 숨겨져버렸을까. 사람들은 자신들에 대해 어느 정도까지 이야기해낼 수 있을까. 내가 글을 쓰는 것은 언어로는 도저히 다 표현할 수 없는 내면들을 드러내보고 싶어서이다. 또한 세월이 지워버린 많은 이야기들, 어디엔가 다른 모습으로라도 남아 있을 존재했던 흔적을 되살리고 싶어서이다. 이 소설집 속의 시간은 고대로부터 현대까지 넘나든다. 등장인물들은 존재했고, 혹은 존재했을 법하고, 앞으로 존재할지도 모를 사람들이다. 나는 그들이 만들어내었을, 하지만 알려지지 못한 이야기들의 가치를 찾아보려고 노력했다. 글을 쓰면서 나는 새삼 깨닫는다. 사람들이 얼마나 자유를 추구했고 얼마나 생명을 소중히 여겼는지, 그리고 인간 존엄성을 지키려 했던 부단한 노력들도. 나는 그것들에 대해 계속 써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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