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8년간 근무했다. 이후 대안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독일 뉘른베르크 발도로프 사범학교에서 유학했다. 현재는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잘못된 단어』 『숲은 고요하지 않다』 『아비투스』 『불확실성의 시대』 등 70여 권이 있다.
물론 위르겐 슈미더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도 분명 있을 테다. 그렇더라도 그가 체험하고 깨달은 내용들을 곰곰이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왜 나는 믿는지, ‘나의 종교만 옳다’는 생각을 갖고 있진 않은지, 지옥이 두려워 억지로 믿지는 않는지, 사후세계에 대한 보험쯤으로 생각하지는 않는지…….
종교가 없거나 종교에 아예 관심도 없는 사람이라면, 위르겐 슈미더 가 겪은 일들을 읽으며 유쾌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주제와 상관없이 누구나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