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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김화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14년 11월 <한국은 축구다 (큰글씨책)>

김화성

촌놈이다. 온 들판을 들개처럼 쏘다니며 자랐다. 원시인이다. 맨날 술만 퍼 마신다. 사각형을 싫어한다. 폐쇄공포증이 있다. 비 오는 날 흠뻑 젖은 채 맨발로 걷는다. 영락없는 노숙인이다. 신문기자가 TV도 없다. 해고감이다. 그래도 용케 살아남았다. 자가용은 튼튼한 두 발이다. 아이들은 그런 아빠를 ‘옛날 옛적’ 일찌감치 포기했다. 저서로는 『문득 고개 들어 세상 보니』(1998년), 『한국은 축구다』(2002년), 『CEO히딩크 게임의 지배』(공저·2002년), 『박지성 휘젓고 박주영 쏜다』(2006년), 『책에 취해 놀다』(2007년), 『전주에서 놀다』(2009년), 『길 위에서 놀다』(2009년),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우리 길 21』(2010년), 『김화성 기자의 음식 인문학 ‘꽃밥’』(2010년), 『자유와 황홀, 육상』(2011년) 등이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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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전주에서 놀다> - 2009년 3월  더보기

글을 쓸 때마다 늘 어머니의 냄새가 났습니다. 어머니의 젖은 손에서 짭조름 매콤한 김치젓갈 냄새가 솔솔 풍겼습니다. 백 년은 묵고 묵어 나오는 전주의 곰삭은 맛이 나를 황홀하게 만들었습니다. 헛간 후끈한 거름 같은 아버지 냄새. 시큼털털한 땀 냄새, 갈라진 논바닥 같은 주름진 얼굴. 하늘에서 은싸라기를 뿌려 놓은 것 같은 자운영 봄 벌판. 물 벙벙한 무논에서 밤새 경을 읽어 대는 개구리 동승들. 토란잎에 방울져 떨어지는 둥근 빗소리. 한여름 땡볕 소금기에 절어 짜릿짜릿 저려 오는 손발…. 어찌 꿈엔들 잊힐 리 있겠습니까. ('책머리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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