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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무라사키 시키부 (Shikibu Murasaki)

본명:紫式部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일본

최근작
2021년 10월 <겐지모노가따리 7>

무라사키 시키부(Shikibu Murasaki)

10세기 말, 지금의 교토(京都)에서 장녀로 태어났다. 아버지 다메토키는 헤이안(平安) 시대(794∼1192)의 유명한 한학자였으나, 정치의 중심에서는 소외된 지방의 수령이었다. 무라사키시키부는 두 살 때 생모와 사별하고 아버지 다메토키의 훈도를 받으며 자랐다.
≪무라사키시키부 일기(紫式部日記)≫에 따르면, 다메토키가 아들 노부노리(惟規)에게 한학을 가르칠 때마다 옆에서 듣고 있던 무라사키시키부가 항상 먼저 해독을 했다고 한다. 아버지는 그때마다, “안타깝도다. 이 애가 남자가 아닌 것은 정말 운이 없는 일이다”라고 입버릇처럼 한탄했다고 한다. 그 시대의 한문이란 오로지 남자의 입신출세를 위한 방편이었을 뿐 여자에게는 무용지물로서 오히려 경원시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무라사키시키부의 뛰어난 재능과 지식은 오히려 훗날 ≪겐지 모노가타리≫ 창작의 밑거름이 되었다.
무라사키시키부는 당시로서는 만혼인 29세(998)에 자신과 비슷한 나이의 아들이 있는 후지와라 노부타카(藤原宣孝)와 결혼해 딸 겐시(賢子)를 출산하지만, 2년 남짓한 행복도 잠깐, 돌연 남편 노부타카가 병으로 죽게 된다. 남편과 사별한 무라사키시키부는 홀로 어린 딸을 키우며 인생에 대해 더욱더 관조하게 되고, 그 무렵부터 이승에서 이루지 못한 이상적인 결혼 생활을 ≪겐지 모노가타리≫ 속에서 실현하려고 했다. 그녀의 이러한 재능은 곧 당시의 권세가였던 후지와라노 미치나가(藤原道長)에게 발탁되어, 36세가 되는 1005년경 미치나가의 딸이자 이치조(一?, 986∼1011) 천황의 중궁인 쇼시(彰子)의 여방(女房, 궁중에서 시중을 드는 궁녀)으로 입궐한다. 이러한 궁중 생활의 체험을 살려 완성한 장편 소설이 ≪겐지 모노가타리≫이고, 1010년경에는 ≪무라사키시키부 일기(紫式部日記)≫, 1013년경에는 가집 ≪무라사키시키부집(紫式部集)≫ 등을 편찬했다. 가마쿠라(鎌倉) 초기에 나온 모노가타리 평론집 ≪무묘조시(無名草子)≫에는 ‘≪겐지 모노가타리≫가 쓰인 것은 부처님의 영험이며, 범부가 흉내 낼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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