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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권리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79년, 대한민국 서울

직업:소설가

최근작
2024년 3월 <[큰글자도서] 싸이코가 뜬다>

권리

197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했고 최대한 많은 나라에서 똥을 싸보겠다는 일념하에 전 세계를 돌아다녔다. 지은 책으로는 일본 체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싸이코가 뜬다》(2004), 중국과 북한 접경 및 동남아시아 골든 트라이앵글을 다녀와서 쓴 《왼손잡이 미스터 리》(2007), 1년의 세계 일주를 토대로 쓴 소설 《눈 오는 아프리카》(2009)와 산문 《암보스 문도스》(2011), 콜롬비아를 보고 와서 쓴 기행문 《가르시아 마르케스》(2021) 등이 있다. 몇 해 전부터 미국에서 살면서 다음 행선지를 고르고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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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저자의 말

<눈 오는 아프리카> - 2009년 5월  더보기

두 번째 소설을 끝낸 뒤 나는 런던으로 갔다. 런던에서 세계일주를 재시작할 생각이었다. 1년간 세계일주를 하려면 적어도 2, 3천만 원이 든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여행 준비를 끝내고 내 수중에 남은 돈은 500만 원이 채 되지 않았다. 역시나 유럽에 간 지 3개월 만에 돈이 딱 떨어져 버렸다. 좋아, 글을 쓰자. 글을 쓰며 여행을 하자. 호텔에 쳐박혀 와인을 마시며 글을 쓰다가 또 어디론가 떠나버릴 수 있다니, 얼마나 낭만적인가? (낭만은 개뿐. 내가 거쳐 간 호텔마다 낭만은 없고 넝마는 있었다.) 어느 순간 여행을 위한 노동인지, 노동을 위한 여행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글을 써야 할 때마다 노트북 충전기가 고장 나거나 인터넷에 접속하는 데 한 시간이 걸리거나 하는 일들이 일어났다. 나는 생각나면 언제든 노트북을 때부술 수 있도록 망치를 코트 안주머니에 넣어 다니고 싶은 충동과 매일 싸워야 했다. 여행은 제자리 버티기다. 없음에서 버티기, 외로움에서 버티기, 인생이라는 고통 속에서 버티기. 내가 352일 동안 39개국의 여러 여행지에서 버틸 수 있었던 건 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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