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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세사르 바예호 (Cesar Vallejo)

국적:아메리카 > 중앙/남아메리카 > 페루

출생:1892년, 페루 와마추코 성산티아고 데 추코

사망:1938년

최근작
2021년 9월 <조금밖에 죽지 않은 오후>

세사르 바예호(Cesar Vallejo)

20세기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거장. 시인이자 극작가, 소설가, 저널리스트였다. 1892년 페루 북부에서 열한 형제 중 막내로 태어났다. 1910년 대학에 입학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농장에서 일하며 불의에 대한 감수성을 갖게 되었다. 졸업 이후 교사로 일하며 시를 썼고, 1919년에 첫 시집 『검은 전령』을 출간했다. 정치적 소요 속에 방화범, 불순분자로 오인받아 1920년에 투옥되었다. 옥중에서 두 번째 시집 『트릴세』를 완성하여 1922년에 출간했다.
주변 문인들의 탄원으로 석방된 이후 프랑스 파리로 떠나 평생을 궁핍하게 살았다. 반파시스트 운동에 적극 가담하였으며, 1930년에는 소련 방문과 공산주의 신문에 글을 기고했다는 이유로 추방되어 스페인으로 자리를 옮겼다. 스페인에서 사회 참여 행보를 이어 나간 바예호는 1932년에 프랑스 영주권을 취득하여 파리로 돌아갔다. 1936년 스페인 내전이 발발하자 파블로 네루다와 함께 스페인 수호를 위해 힘썼다. 건강이 악화되어 1938년 파리에서 사망했다. 전쟁의 비극을 담은 시집 『스페인이여, 내게서 이 잔을 거두어 다오』는 바예호 사망 이듬해인 1939년 1월 스페인 공화파 군인들에 의해 출간되었으며, 아내 조젯의 노력으로 유고 시집 『인간의 시』가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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