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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앙드레 보나르 (Andre Bonnard)

출생:1888년

사망:1959년

최근작
2011년 3월 <그리스인 이야기 3>

앙드레 보나르(Andre Bonnard)

1888년 스위스 로잔에서 태어났다. 로잔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1936년 그르노블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15~28년 로잔 중학교와 고전 김나지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이후 1957년까지 30년 동안 로잔 대학 그리스어·그리스 문학 교수를 지냈다. 대학 교수이자 작가로서 여러 저작들을 통해 고대 그리스에 생생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입히고자 노력했다. 자신의 글에서 지식인 사회 특유의 사변을 걷어내고, 학생들이 고대 그리스 작가들의 작품을 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대하듯이 읽도록 가르쳤다. 고대 그리스 3대 비극 작가로 불리는 아이스퀼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의 작품을 불어로 번역했으며, 《프로메테우스 Le Promethee》(1928), 《그리스의 신들 Les dieux de la Grece》(1940) 《안티고네 Antigone》(1942) 《플라톤이 본 소크라테스 Socrate selon Platon》(1944) 《오이디푸스 왕 Oedipe-Roi》(1946) 《사포의 시 La poesie de Sapho》(1948) 《비극과 인간 La tragedie et l'homme》(1950) 등 그리스 관련 저서를 다수 남겼다.

그는 파시즘과 나치즘에 저항한 ‘참여하는 인문주의자’였다. 자신의 작품 《프로메테우스》 《안티고네》 등에서는 주인공에게서 저항과 참여의 정신을 찾고자 했다. 1949년 ‘스위스평화운동’의 회장으로 추대되어 평화 활동을 계속 이어나갔으나, 냉전의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1952년 ‘국제평화수호자대회’ 참석차 동베를린으로 가던 중 스위스 경찰에 체포되어 기소되었다. 소련을 위해 스파이 활동을 하여 이적행위를 했다는 것이 그의 혐의였다. 그러자 “스위스에서도 마녀사냥이 벌어지고 있다”는 외침과 함께 구명운동이 벌어졌고, 그를 지지하는 내용의 전단지 8만 장이 전국에 뿌려졌다. 1954년 재판에서 “그는 소련의 스파이입니다”라는 검찰의 주장에 “평화를 위해 힘쓰는 것이 이적행위일 수는 없습니다”라고 맞섰지만, 결국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그 후 그리스 문명사 연구와 집필에 매진하다가 1959년 작고했다.

《그리스인 이야기》(원제 Civilisation Grecque, 전 3권)는 그가 평생을 일궈온 그리스 관련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작품이다. 그는 이 책에서 헬레니즘을 진보주의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있다. 여기서 헬레니즘은 인간이 자기가 살고 있는 세상과 운명을 지배하기 위해 벌이는 모험의 시기로 간주된다. 1954년에 1권이 나왔으며, 1957년 2권이 출간된 후 대학에서 은퇴했다. 마지막 3권은 1959년 그가 작고하기 며칠 전에 출간되었다. 스위스에서 불어판으로 출간된 이 책은 같은 언어권인 프랑스뿐 아니라, 영국, 미국, 포르투갈, 러시아, 루마니아, 일본 등지에서 일찍이 각국어로 번역 출간되었으며, 그리스 문명사 분야의 세계적인 고전으로 자리매김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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