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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국내저자 > 번역

이름:김완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77년, 서울

최근작
2024년 3월 <창룡전 15>

김완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전자 및 정보공학부 중퇴. 일본 만화와 라이트노벨을 번역하면서 게임을 비롯한 각종 미디어 콘텐츠의 제작, 기획에 참여하고 있다.

주요 번역 작품 『해수의 아이』 『핑퐁』 『죽도 사무라이』 등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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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마법소녀 육성계획> - 2013년 10월  더보기

마법소녀의 변신 순간 올 누드는 역시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역자입니다. 이미지프레임에서는 「바다가 들린다」를 번역한 적이 있습니다만, 상당히 오래전이므로 기억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더 많지 않을까요. 그러므로 처음 뵙는 분들께 미리 경고 삼아 말씀드리자면, 제 역자 후기는 책 한 권의 마력을 고갈시킬 만한 스포일러로 가득하므로 아직 본문을 읽지 않으셨다면 마법의 빗자루를 빼앗아서라도 재빨리 1페이지로 돌아가 주시기 바랍니다. 아마 읽으면서 당황하신 분들도 많았으리라 생각합니다. 동글동글 귀여운 마법소녀들이 나와 꿈과 사랑과 희망을 주는 이야기처럼 시작하더니, 갑자기 목숨 걸린 경쟁이 시작되면서 결국 배틀로열로 바뀌고, 매력을 느꼈던 캐릭터들이 퍽퍽 죽어나가니까요. 그것도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상당히 아프게. 저는 톱스피드가 죽었을 때는 가슴이 아파서 조금 울기까지 했습니다. (편집자주: 저는 앨리스가 죽었을 때 제일 슬펐어요.) 하지만 가슴 아픈 내용과는 별도로 저를 자극했던 요소도 있었으니, 그건 바로 서로 다른 능력의 캐릭터들끼리 힘과 지혜를 겨루는, 흔히 말하는 이능력 배틀이었습니다. 저는 이능력 배틀물이라는 장르를 매우 좋아합니다. 단순히 서로 다른 능력을 부딪쳐 싸우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장점을 역이용하고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바꿔버리는 두뇌 플레이를 사랑합니다. ‘이런 능력으로 저런 놈들을 어떻게 이겨?!’ 하는 생각이 좋은 의미에서 배신당했을 때 열광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마법소녀육성계획」은 번역자이기 이전에 이능력 배틀물을 좋아하는 한 명의 독자인 저에게 매우 큰 만족을 주었습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마법소녀들은 캐릭터 소개에서도 볼 수 있는 한 가지 능력들을 지녔습니다. 설명을 읽었을 때 저를 포함한 독자들 대부분이 머릿속으로 상상할 수 있는 딱 그 정도의 능력입니다. 하지만 이능력 배틀의 진정한 묘미는 이 ‘상상’을 넘어서는 ‘활용’을 보여주는 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강 캐릭터였다가 마법소녀 배틀로열이 시작되자 바닥으로 밀려났던 스노우화이트가 흑막의 의도를 깨뜨리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하는 장면은 매우 짜릿했습니다. 육탄전에서는 따를 자가 없어 보이던 크람베리를 격파한 것도 언뜻 보기엔 신통찮았던 타마의 마법이었고요. 한편으로는 16명이라는 많은 수의 마법소녀들이 등장하다 보니 한 명 한 명의 드라마는 깊이가 얕아진 감도 있습니다만, 그만큼 다양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를 보여주면서도 후반부에 살아남은 캐릭터들의 드라마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이능력 대결에서도 두 차례 세 차례 뒤집어지는 역전과 반전을 맛볼 만한 여유는 없지만, 팀플레이와 아이템 같은 요소로 다양성을 커버해주고 있죠. 결과적으로는 재미있는 군상극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현재 일본에서는 후속편인 「마법소녀육성계획 restart」(전·후편)와 단편집 「episodes」가 나와 있습니다. 저는 아마 이 작품의 원고료가 들어오는 대로 구입하지 않을까 합니다. ^^; 부디 이 작품이 널리 널리 알려져, 이미지프레임에서 후속편까지도 계약하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러면 바라옵건대 저는 다음 작품에서 뵙겠습니다. 2013년 10월 김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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