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세상일은 내가 관리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났다. 쿠션가게를 할 줄 알았더니 외환전문기자를 하고 있고, 시크한 싱글녀가 될 줄 알았더니 아기 엄마. 평생 어릴 줄 알았더니 마흔이 코앞이다. 지금까지 변하지 않고 스스로 계속해 온 일이 있다면 행복해지려고 안간힘을 쓴다는 것이다. 오늘도 즐겁고 재미난 일을 찾는다. 그리고 내일도 계속해서 찾고 있을 것이다. 주요 저서로는 《시골집에 반하다》가 있다.
경남 남해 출신으로 마루에서 수평선이 보이는 시골집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아시아경제》에 입사해 은행, 증권, 외환 분야의 기자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