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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번역

이름:신예용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4년 4월 <불평 없이 살아보기>

신예용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문학을 공부했으며, 방송사에서 구성작가로 일했다.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더 적게 일하고 더 많이 누리기』, 『북유럽 공부법』, 『나우이스트: 지금 당장 시작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 『탤런트: 성과 높은 인재가 시가 총액을 좌우한다』 등이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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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 템페스트> - 2022년 9월  더보기

《폭풍우》는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1610년에서 1611년 사이에 집필한 작품으로, 은퇴 전 마지막 작품이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혹은 5대 희극에 속하지도 않고 널리 알려진 작품도 아니지만 《폭풍우》에는 다채로운 읽을거리와 더욱 무르익은 셰익스피어의 사상을 접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복수를 꿈꾸는 프로스페로가 그의 목적을 이루는 과정을 다루었으니 작품의 주제를 “착한 자는 복을 받고 나쁜 자는 벌을 받는다”라고 요약할 수 있을까? 《폭풍우》는 여러 가지 형식이 결합된 다채로운 구성만큼이나 전달하는 메시지도 그리 단순하지만은 않다. 프로스페로는 알론조와 안토니오, 세바스찬이 뉘우치기만 한다면 자신도 복수를 강행하지만 않겠다는 뜻을 비친다. ‘용서가 복수보다 더 가치 있는 행동’(본문 제5막 제1장)이기 때문이다. 그는 공국을 되찾고 미란다를 퍼디넌드와 결혼시킨다는 목적을 이룬 후에 자신을 외딴 무인도로 내쫓은 안토니오 일행을 용서한다. 애초에 안토니오가 프로스페로의 공작자리를 빼앗을 수 있었던 이유도 프로스페로가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마법과 환상의 세계에만 빠져서 살았기 때문이다. 선한 자에게도 약점은 있고 악해 보이는 자에게도 그럴 만한 명분이 있을 수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 속에서도 선과 악으로 명백하게 구분할 수 없는 일이 많지 않던가? 무언가를 빼앗으면 그 사람이 무조건 잘못한 것이고, 뺏긴 사람은 억울하게 당한 것이라고만은 할 수 없다. 이렇듯 복합적이고 때로는 선과 악을 판별하기 어려운 지점을 반영함으로써 《폭풍우》는 보다 통찰력 있고 현실적인 이야기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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