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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윤자명

최근작
2023년 12월 <맨 처음 새 나라의 시작>

윤자명

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하고 제17회 MBC창작동화공모에서 〈달샘의 흙〉으로 장편 동화 대상을 받으며 작가가 되었습니다. 재미와 감동이 담긴 책을 욕심내며 오늘도 썼다 지웠다 고민하고 있습니다. 2015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받았으며, 지은 책으로는 《하늘을 품은 소년》 《할머니의 비밀 일기》 《헤이그로 간 비밀 편지》 《암태도 아이들》 《시월의 편지》 《11월 13일의 불꽃》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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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시월의 편지> - 2022년 9월  더보기

부마 민주 항쟁, 그때 그 시절을 아시나요? 저는 역사 동화를 쓰고 난 뒤 종종 학교에서 여러분을 만납니다. 여러분과 역사 속의 인물이나 그 시대의 이야기를 나눌 때면, 오백 년 전 조선 시대나 근대인 일제 강점기까지 전부 옛날 옛적으로 여기는 것 같았어요. 비교적 현대에 일어난 역사적 사건도 역시 까마득한 일로 생각하더군요. 그만큼 세상은 많이 변했고 지금 이 순간을 살기에 바쁘니까요. 저는 여러분이 우리나라의 역사를 잘 모르는 게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내친김에 현대사도 재미있게 써 보자고 생각했지요. 이 동화는 지금으로부터 50년도 안 된 1979년의 이야기예요. 여러분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대략 이십 대일 때지요. 간혹 명절이나 특별한 날 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나 때는 말이야…….”라고 시작하는 이야기의 배경도 이 시기일 가능성이 높아요. 그 시절을 지나온 사람들은 할 얘기가 많거든요. 경제 개발, 유신 헌법, 새마을 운동, 자조·자립, 통행금지 등이 그 시대를 대표하는 단어들인데, 여러분에게는 낯설게 느껴질 거예요. 1970~80년대는 격동기였고, 경제적으로도 크게 성장해 가난을 벗어나던 시기였어요. 농업 중심 사회에서 산업화를 겪으며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추려니 한편에서는 부작용도 나타났다고 해요. 《시월의 편지》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대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목소리를 냈던 ‘부마 민주 항쟁’을 다루었어요. 부마 민주 항쟁은 훗날 민주화 운동의 마중물 역할을 하였지요. 시골 국민학생 명호가 민주주의를 조금씩 알아 가는 과정을 함께하며 그 시절 분위기를 느껴 보세요. 할머니, 할아버지를 좀 더 이해하게 될 거예요. 나아가 산업화와 민주화를 멋지게 이루어 낸 우리나라를 더욱 깊이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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