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사탕』을 시작으로 2013년부터 동화를 쓰고 있다. 『고래 그림 일기』로 제2회 목일신아동문학상을 받았다. 『소녀 H』로 제1회 「이 동화가 재밌다」 공모전에서 글 부문 대상을 받았다. 『단어의 여왕』으로 제27회 황금도깨비상을 받았다. 그 외 『소풍』, 『구름이 집으로 들어온 날』이 있다.
눈구두
눈구두는 아이가 추울까 봐 숨었다. 꼭꼭 숨었다. 아이는 추워도 그것을 찾아낸다.
송이송이 눈구두. 재미있는 눈구두. 친구에게 가는 눈구두. 두근두근 눈구두.
따듯한 눈구두. 마음 눈구두. 낮달 뒤에 숨은 눈구두. 하얀 눈구두.
눈사람 머리 위에 눈구두. 하늘에서 펑펑 눈이 내렸다. 펑펑 눈구두.
-신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