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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프란시스코 시오닐 호세 (F. Sionil Jose')

최근작
2020년 5월 <나는 어떻게 글을 쓰는가>

프란시스코 시오닐 호세(F. Sionil Jose')

1924년 필리핀 북서부 팡가시난의 로살레스에서 태어나 산토 토마스 대학교를 졸업했다. 의학을 전공하던 그는 자신의 문학적 재능을 한눈에 알아본 영어 교수 파즈 라토레나와 필리핀의 국민적 영웅 호세 리살의 작품에 영향을 받아 문학의 길로 들어섰다.

영어로 작품을 쓰며, 필리핀의 대표적인 대학신문 《바르시타리안》의 편집장을 시작으로 이후 여러 잡지를 두루 거치며 언론인으로도 활동했다. 그가 창간한 잡지 《솔리다리다드》는 마르코스 통치 기간 동안 폐간의 시련을 겪으면서도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마르코스 독재 치하에서 소설이 판금되고 연금을 당하는 등 많은 탄압을 받으면서도 그는 정열적으로 창작활동을 펼쳤다. 그의 많은 소설 작품 중 스페인, 미국, 일본의 식민지배와 마르코스의 독재로 이어진 격동의 필리핀 현대사를 다룬 다섯 권짜리 대작 『로살레스 사가』(1984), 전환기 필리핀을 배경으로 고급 매춘부의 생애를 그려낸 『에르미따』(1988)는 필리핀 문학의 고전이 되었다.

1959년 국제 펜클럽 필리핀 지부를 창설했고, 라몬 막사이사이상(1980)과 필리핀 국민 문학예술가상(2001)을 비롯하여, 프랑스 예술문학훈장 기사장(2000)과 칠레 파블로 네루다 탄생 100주년 기념상(2004) 등을 받았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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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에르미따> - 2007년 4월  더보기

이제 저는 제가 해야 할 말을 할까 합니다. 우리 작가들에 대한 경고인데, 그들이 필리핀인들이라면 언제나 자기 민족을 위해 글을 쓴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사회 비판을 수행하는 소설들은 미국과 영국, 혹은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한물간 것으로 여긴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언어의 폭죽이 오늘날 아주 많은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와 같은 작가들이 그렇습니다. 제가 이나 와 같은 소설을 다 읽지 못한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디킨스와 포크너는, 영어로 글을 쓰는 작가인 제가 속한 전통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더 큰 전통은 제가 태어나고 자란 마을입니다. 제 뿌리는 제 불행한 나라의 흙 속에, 제 민족의 고통 속에, 그들의 빛나는 열망 속에 있습니다. 저는 먼 곳을 여행했고, 역사의 이면과 다양한 거리의 지리를 깊이 들여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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