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2년 지금의 우크라이나 공화국의 수도 키예프에서 태어났다.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제정 러시아의 장교가 되었으며, 30세에 만주 동청철도의 수비대로 파견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후 1817년 러시아혁명이 일어나자 백군에 가담했다. 그러나 혁명이 적군의 승리로 돌아가자 터키, 이집트, 인도 등을 떠돌다가 다시 만주 하얼빈으로 돌아갔다.
이후 삽십여 년을 만주의 자연 속에서 생활하면서 여러 작품을 저술했다. 그의 작품은 만주 밀림의 동식물과 원주민 생활에 대한 세밀한 관찰을 담고 있으며, 그중 <위대한 왕>은 만주 밀림에서의 체험과 완성도 높은 구성이 어우러진 뛰어난 동물문학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한때 일본에서 지내다가 오스트레일리아로 건너가, 1958년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