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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이름:이청해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서울

직업:소설가

기타:이화여대 국문과 졸업

최근작
2021년 12월 <어디까지 왔나>

이청해

1990년 중편소설 「강」으로 KBS 방송문학상을 수상했다. 이듬해 《세계의 문학》에 단편소설 「빗소리」를, 《문학사상》에 단편소설 「하오」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장편소설 『초록빛 아침』, 『아비뇽의 여자들』, 『체리브라썸』, 『오로라의 환상』(전2권), 『그물』, 『막다른 골목에서 솟아오르다』가 있으며 소설집 『빗소리』, 『숭어』, 『플라타너스 꽃』, 『악보 넘기는 남자』, 『장미회 제명 사건』을 비롯해 장편동화 『내 친구 상하』 등이 있다.

사진출처 : (c)허명욱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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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막다른 골목에서 솟아오르다> - 2009년 8월  더보기

인연에 대해 생각해 본다. 특히 피를 나눈 가족에 대해서. 버트런드 러셀은 우리가 느끼는 불행감의 99프로가 가족으로부터 비롯된다고 말했던 것 같다. 그 대목을 읽으면서 아, 아하 하고 속으로부터 감탄했던 기억이 있다. 다른 사람들은 사실 그토록 멀리 있는 것이다. 세월이 사납게 흘러갔다. 내 눈에, 완전한 가정이 드물어 보인다. 대강 겉으로는 형태를 갖추고들 있지만 속으로 들어가 보면 깨어지고 흩어지고 피투성이가 된 조각들이 억지로 맞물려 있다. 그 상처들을 끌어내 햇빛 속에서 어루만져 보고 싶었다. 그 일이 불행하게도 작가로서의 내 업무라 생각되었다. 이리저리 조각을 맞추고 씻고 말리는 과정이 쓰라리고 고통스러웠다. 아무리 애써도 새 옷처럼 될 리 없다는 절망이 나를 짓눌렀다. 그러나 그 끝에 무언가가 만져졌다! 씨앗 같은 그것을 나는 ‘희망’이라 부르고 싶다. 비록 거창한 보물은 아닐지언정. (……) 관계. 그 바탕이고 근원인 가족. 가족 관계가 막다른 골목에 처했을 때 우리 모두는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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