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독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에서 독문학을 공부하였다. 1985년 문학사상 신인상으로 등단하여 『아담, 다른 얼굴』, 『밤의 바다를 건너』, 『난간』 등의 시집을 냈고, 옮긴 책으로 안겔루스 질레지우스의 『방랑하는 천사』, 구스타프 마이링크의 『나펠루스 추기경』,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사탄 탱고』 등이 있다.
<난간> - 2013년 12월 더보기
몇 해 동안 치료사가 되기 위한 공부를 했고 그러는 일이 한 시절을 건너도록 도와주었다. 그러나 그 시절도 서서히 멀어져간다. 어떤 맹목처럼 희미하게라도 발신의 불빛을 띄우는 그리움으로 시집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