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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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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혼자일 수 없다면 나아갈 수 없다>

김욱

서울대학교 신문대학원에서 공부한 후 서울신문, 경향신문,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언론계 최일선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다. 어려서부터 꿈꿔온 문학에 대한 열정으로 은퇴 후 집필 활동에 전념하고자 전원생활을 시작했으나 잘못 선 보증으로 전 재산을 날리고 남의 집 묘막살이를 하며 시제(時祭)를 지내주면서 입에 풀칠한 세월도 있다. 벼랑 끝에서 누군가에게 떠밀려 떨어지느니 스스로 뛰어내려 운명을 개척하겠다는 각오로 번역에 매진하여 묘막살이를 접고 당당한 가장으로 다시 섰다. 인생 후반부에 인문, 사회, 철학,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서적을 탐독하며 사유의 폭을 넓히는 삶을 살았다.
『약간의 거리를 둔다』, 『황홀한 사람』, 『지적 생활의 즐거움』, 『니체의 숲으로 가다』, 『동양기행』, 『지식생산의 기술』 등 200여 권이 넘는 책을 번역했으며, 지은 책으로는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니체의 말』, 『삶의 끝이 오니 보이는 것들』, 『상처의 인문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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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황홀한 사람> - 2021년 3월  더보기

노인에게 병病은 몸의 아픔으로 그치지 않고 일생의‘마魔’가 된다. 그런 병마 중에서도 나이가 들면 가장 무서운 것은 노망이다. 속된 말로 ‘벽에 똥칠한다’라는 노망은 암이나 기타 질병보다 잔인하고 저주스럽다. 기억력 감퇴라는 초기 증상이 점차 확산되어 급기야는 살아온 기억이 뒤엉키고 그로 말미암아 가족을 못 알아보고 결국에는 자기가 누구인지도 모르게 된다. 인격의 상실, 자아의 붕괴 같은 거창한 표현을 빌리지 않더라도 인간이 추락할 수 있는 최악의 단계인 자기 부정의 모습은 그를 추억해야 하는 주위 사람들에게 혼란과 슬픔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일종의 폭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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