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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덕희

최근작
2022년 9월 <캐스팅>

김덕희

1979년 경북 포항 출생. 2013년 단편소설 <전복>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급소》 《사이드미러》가 있으며 한무숙문학상을 받았다. 2022년 현재 한양여자대학교 문예창작과에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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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사이드 미러> - 2021년 5월  더보기

소설은 백스페이스키로 쓰는 것이다. ‘소설 쓰기는 파지 내는 일’이라는 선배들의 말을 흉내 내봤다. 술술 써질 때보다는 좀처럼 나아가지 못하는 때가 당연히 더 많다. 그럴 땐 그냥 써본 문장과 애써 써낸 문장이 구분되지 않는다. 돌아보니 여기 수록된 여덟 편은 무수히 지워낸 글자들을 깔고 앉아 있다. 「식은 볕」의 초고를 완성한 뒤 갔던 겨울 바다가 기억난다. 해변에서 모래바람과 싸우면서 낚싯대를 휘둘렀다. 초심자에게 만만한 원투(遠投) 낚시에 갓 빠져든 때라 추운 줄도 몰랐다. 누가 봤더라면 어지간히 미쳐 있는 꾼으로 보였을 걸 생각하니 부끄럽기도 하고, 어쩌면 지금도 나는 저 망망한 바다에 자꾸 뭘 던져보고 있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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