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에 태어난 물고기자리 남자아이. 4남매의 맏이로서 언제나 엄마 생각, 동생들 생각 먼저하는 배려심 많은 아이. 2015년부터 5권의 동화책과 4권의 그림 에세이, 2권의 수필집을 출간했으며, 엄마, 아빠, 동생들과 함께 홈스쿨링을 하며, 제주에 갤러리 [걸어가는늑대들]을 오픈하여 제주 미혼모 센터와 아프리카 친구들을 돕는 등 소중한 가치를 지켜가는 일에 힘을 쏟고 있다.
엄마와 차를 타고 가는 길에 라디오에서 음악이 흘러나왔어요.
‘내가 오른 곳은 그저 고갯마루였을 뿐
길은 다시 다른 봉우리로........’
가사를 음미하며 귀를 기울이다 보니, 예전에 엄마가 그렸던 ‘산’이라는
그림이 생각이 났어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그림이에요.
“엄마! 나 엄마가 그린 ‘산’ 그림을 그림책에 넣고 싶어.”
이번에 만든 <걸어가는 늑대들> 그림책은 제가 그린 그림으로 시작해서
엄마가 그린 그림에 저의 색을 더해 가며 이야기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늑대들의 이야기 속에 엄마와 평소에 나누는 이야기들,
사람들이 생각해 보면 좋겠다고 여겼던 이야기들을 넣었어요.
이렇게 엄마와 함께 책을 만들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어요.
‘걸어가는 늑대들’은 또다시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날 거예요.
앞으로도 더 재밌고 생각할 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겠지요?
기대해도 좋아요.
고마워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