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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번역

이름:조형준

최근작
2023년 11월 <재귀성과 우연성>

조형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 졸업, 동대학원 수료. 대표적인 역서로는 안토니오 그람시의 《그람시와 함께 읽는 문화: 대중문화/언어학/저널리즘》, 움베르토 에코의 《포스트모던인가 새로운 중세인가》, 프랑코 모레티의 《근대의 서사시: 괴테의 “파우스트”에서 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까지》, 얀 아르튀스-베르트랑의 《하늘에서 본 지구》(공역)가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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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도시의 산책자> - 2008년 8월  더보기

벤야민의 이 텍스트는 '20세기에 쓰여진 가장 위대한 서사시'라는 평가가 있듯이 천 개의 입구와 출구를 동시에 가진 거대한 개미굴 같은 형태로 마치 멀티미디어처럼 누구나 멀티유저가 되어 각자의 입장과 위치에서 얼마든지 자유롭게 접속해도 좋을 것이다. 즉, 벤야민의 이 는 온갖 종류와 방향의 사유들이 '댓글'과 '펌글', '블로그' 형태로 접속을 기다리는 무한한 정보의 바다www처럼 보이지 않는가. 우연의 일치이든 아니면 작가와 텍스트의 미완의 운명 때문이든 멀티 텍스트가 되어버린 이 책은 그만큼 형식면에서도 디지털 문화를 선구적으로 예시하면서 오늘날의 디지털적 글쓰기를 반성적으로 되돌아볼 수 있도록 해준다. ('한국어판 옮긴이 서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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