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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예술

이름:박준흠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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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박준흠

문화기획자, 대중음악평론가, 대중음악연구자
- 이 땅에서 음악을 한다는 것은 (1999년, 교보문고)
- 대한인디만세 _ 한국인디음악10년사 (2006년, 세미콜론)
- 문화기획입문 (2006년, 한국방송통신대, 공저)
- 축제기획의 실제 (2007년, 한울)
- 한국 음악창작자의 역사 1 (2008년, 한울)
-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vol.1. 음반리뷰 (2008년, 선, 편저)
-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vol.2. 인터뷰 (2009년, 선, 편저)
- 한국의 인디레이블 (2009년, 선, 편저)
- 대중음악SOUND vol.1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현주소” (2010년, 선, 편저)
- 대중음악SOUND vol.2 “한국 대중음악 파워 100” (2011년, 선, 편저)
- 대중음악SOUND vol.3 “한국 대중음악 100년” (2011년, 포노, 편저)
- 대중음악SOUND vol.4 “대중음악과 정치_대선공약 100대 과제 제안” (2012년, 포노, 편저)
- 대중음악SOUND vol.5 “한국 대중음악 엔터테인먼트산업”(2012년, 선, 편저)
- 대중음악SOUND vol.6 “대중음악진흥위원회” (2013년, 선, 편저)
- 대중음악SOUND vol.7 “한국 인디명곡 100선” (2013년, 스코어, 편저)
- 대중음악SOUND vol.8 “한국의 음악산업정책” (2014년, 스코어, 편저)
- 대중음악SOUND vol.9 “우리시대 여성 싱어송라이터” (2014년, 스코어, 편저)
- 대중음악SOUND vol.10 “지역 음악씬의 현황과 전망” (2015년, 스코어, 편저)
- 20세기 인천부평 대중음악 (2017년, 부평구문화재단/태림스코어, 편저)
- 정태춘박은옥40 프로젝트 헌정출판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2019년, 정태춘박은옥40 프로젝트 사업단, 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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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대중음악 Sound Vol.3> - 2011년 8월  더보기

이번 대중음악SOUND 3호 커버스토리의 주제는 매우 거대하다. 특히 대중음악연구자의 입장에서 보면, ‘한국 대중음악 100년’이란 주제는 함부로 기사화할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 이는 아직까지 ‘한국 대중음악의 시작’을 ‘몇 년’도 ‘무엇’(인물, 작품, 사건)으로 볼 것인지에 대한 공론화된 과정조차 없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음악SOUND에서 ‘콜롬비아 레코드에서 발매된 최초의 상업음반’을 기점으로 ‘1907년’을 ‘한국 대중음악의 시작 연도’로 임의로 정한 것은 다소 자의적인 해석일 수 있고, 논란의 여지도 있다. 1907년에 나온 음반은 현재 의미에서 대중음악 음반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20세기 대중음악의 역사는 ‘음반이라는 매체의 역사’와 함께 진화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크게 보아 틀린 판단은 아니라고 여긴다. 2005년 무렵부터 대중음악 연구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부터 갖게 된 생각은, 과연 ‘한국 대중음악 100년’은 무엇이고, ‘일관된 맥락’에서 이를 기술하는 것이 가능할지 여부였다. 여기서 ‘일관된 맥락’이란 매우 난해한 문제이다. 사실 한국에서 음악연구자와 음악평론가는 나뉘어져 있고, 교류도 별로 많지 않다. 한쪽은 인문학 기반의 아카데미 영역에서 대중음악 전공과는 무관하게 자발적으로 대중음악 연구를 해오고 있고, 다른 한쪽은 대중매체에서 현재 발매된 음반들의 리뷰 중심으로 글을 쓰고 있다. 그러다보니 글 쓰는 영역도, 대상도, 문체도, 매체도, 소구 대상도 대개 다르다. 미국의 음악전문지 ‘롤링스톤’ 같은 경우, ‘역사상 가장 훌륭한 음반/노래 500선’ 같은 기획을 하면 1930년대에 활동했던 로버트 존스(Robert Leroy Johnson) 같은 뮤지션의 작품도 현재와의 동일선상에서 다룬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LP 제작이 본격화되는 1960년 정도를 기점으로 음악연구자와 음악평론가의 영역이 나뉘어져 있고, 이는 한국에서 대중음악 연구, 평론의 미진함과도 연관이 있어 보인다. 그러다보니 ‘일관된 맥락’에서 ‘한국 대중음악 100년’이 다뤄진 적이 아직 없다. 모든 음악연구자, 음악평론가는 ‘한국 대중음악 100년’ 안에서 각자 ‘본인이 정통한 시대’에 관한 글쓰기를 해왔고, 이게 통사 성격으로 엮어진 적은 없다. 서두에도 얘기했지만 필자는 “20세기 대중음악의 역사는 ‘음반이라는 매체의 역사’와 함께 진화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간 내 책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아티스트를 선정할 때나 선정된 복수의 아티스트들을 한 권의 책으로 편집할 때 최소한의 ‘일관된 맥락’은 ‘디스코그라피’였다. 그래서 내가 『이 땅에서 음악을 한다는 것은』(교보문고, 1999)과 같은 책에서 다루지 않은 1920~1960년대 한국 대중음악까지 ‘음반’이라는 매개체를 가지고 일관되게 기술하는 ‘한국 대중음악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는 개인적으로도 꼭 보고 싶은 글이었다. 일례로 음악매체에서 ‘2000년대 음반 10선’을 선정하듯이 1930년대에도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1998년에 월간 대중음악전문지 ‘서브’에서 그리고 2007년에 ‘가슴네트워크/경향신문’에서 선정한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이난영의 (1935)과 같은 노래나 이미자의 [동백아가씨](1964) 같은 음반이 선정되지 않은 점을 문제삼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이는 ‘앨범’ 중심의 선정이 의미하는 바를 잘 모르는 경우이거나 앞서 얘기한 한국에서 연구와 평론의 단절 상황을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그래서 이번 대중음악SOUND에서는 이를 극복해보려는 시도를 했고, 박애경 씨를 제외한 1928~2010년의 대중음악 연대기를 다루는 필자들에게는 기본적으로 본인이 담당한 시대에서 ‘대표적인 음반’을 10장씩 뽑아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대중음악SOUND 커버스토리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 대중음악 100년’을 당대의 중진 대중음악 필자(연구자, 평론가)들이 참여하여 ‘일관된 맥락’에서 정리 작업을 시도했다는 데에 있다. 이에 비하면 앞서 얘기한 ‘한국 대중음악의 시작 연도’를 따지는 것 등은 아직까지는(!) 지엽적인 문제이다. 한국 대중음악이 근 100년의 역사를 맞았고, 최근 아이돌스타 중심의 해외진출을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정작 ‘한국 대중음악 100년’에 대한 연구, 정리 현황은 어떤지를 자문해봐야 한다. 일례로 여태까지 발매된 ‘모든 음반들의 목록’(최소한 아티스트명, 앨범타이틀, 발매연도, 발매사, 발매사의 음반번호, 앨범재킷 이미지를 필수 정보로 갖는)이 있는가? 또한 K-POP을 가지고 관광인바운드 사업의 가능성을 얘기하지만 과연 외국인에게 한국 대중음악 역사를 소개할 변변한 자료책자 하나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과연 우리는 ‘한국 대중음악 100년’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있는지 여부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대중음악SOUND의 커버스토리는 의미와 가치, 둘 다 갖고 있다고 여긴다. 이번 커버스토리 접근 방식은 지면의 한계도 있지만, ‘한국 대중음악 100년’이 사실상 공식 매체에서 처음 기술된다는 점(특히 대규모 집필진이 참여한 점) 때문에 ‘개론서’ 방식을 지향할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잡지에서 기획을 하다보니 흥미를 끌만한 잔기획을 추가했다. 연대기, 전환점, 장르, 명예의 전당이라는 아이템은 이 과정에서 심사숙고해서 나온 결과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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