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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름:김제철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0년 1월 <그린펜션>

김제철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소설문학> 신인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계절로 <월간문학> 희곡 신인상을, 한국 고대사의 시원을 밝힌 ≪사라진 신화≫로 삼성문예상을, 고려 무인정권의 폐해를 그린 ≪그리운 청산≫으로 오늘의 작가상을 각각 수상했다. 장편소설 ≪사라진 신화≫, ≪그리운 청산≫, ≪솔레이노의 비가≫, ≪성자, 고향으로 가다≫, ≪신화의 종말≫, ≪적도≫, ≪이별의 사상≫, ≪조금은 슬프고 혹은 아름다운≫, ≪이별의 노래≫, ≪초록빛 청춘≫, ≪청도감나무≫ 등이, 작품집으로 ≪최후의 땅≫, ≪우리도 별까지≫ 등이, 수필집으로 ≪보리밥과 쌀밥≫ 등이 있다. 2012년 ≪눈빛≫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문학도서에, 2014년 ≪바다로 간 오리≫, 2016년 ≪헤이그의 왕자 위종≫이 세종도서문학나눔에 선정되었다. 현재 한양여자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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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저자의 말

<눈빛> - 2012년 3월  더보기

안중근에 대해 본격적인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004년 10월 3일 밤이었다. 저녁 식사 후 동네를 산책하던 중 어떤 각성 하나와 맞닥뜨렸던 것이다. 그것은 안이하고 통속적인 내 삶에 대한 자성이었다. 그 순간 문득 떠오른 게 안중근의 얼굴이었다. 그 후 7, 8년간 줄곧 안중근을 생각하면서 살았다. 그 동안 안중근의 눈빛은 한시도 떠나지 않고 늘 내 머리 속에 남아 있었다. 보는 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그 눈빛에서 사랑과 평화를 염원하고 갈망하는 그의 마음을 읽었다. 그윽하고도 슬픈, 그러면서도 따뜻한 그 눈빛은 끝없이 기도하면서 자기희생으로써 모든 것을 대속하려는 구도자의 그것과 닮아 있었다. 민초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며 노블레스 오브리제를 몸소 실천한 양반가의 후예이자 교육을 통해 민족 계몽을 꿈꾼 선각자로서, 그리고 독립운동가로서 안중근은 질풍노도의 삶을 살았으되 그의 생애를 시종일관한 것은 타자에의 사랑을 통한 평화 구현이라는 당대의 시대정신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그의 주변에서 동시대를 살았던 많은 사람들에게도 한결같은 것이었다. 안중근의 생애가 일반적으로 알려진 대로 영웅의 일대기에서 발견되는 신화적 요소를 많이 내포하고 있지만 가장 낮은 데서 소박한 삶에 천착하려는 모습에 더 큰 의미를 두려했던 것도 그래서이다. 오늘의 시대가 보듬어야 할 시대정신과 우리가 더불어 나아가야 할 삶의 방향제시라는 측면에서 그와 그의 시대를 탐색하는 작업은 백 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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