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가 국가 지도자들로 하여금 오늘날의 사건을 해석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짧지만 극적인 이 책의 에피소드들은 과학을 인간의 모험 정신과 조직적인 활동으로서 들려줄 것이다.
달리 말하자면, 나는 과학자들도 감정에 좌우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자 한다. 즉, 그들 역시 자부심, 욕심, 호전성, 질투심, 야망뿐만 아니라 종교 및 민족적 감정에 좌우되고, 우리와 마찬가지로 좌절과 맹목과 그밖의 사소한 감정에 휩쓸리는 인간이다. 따라서 이 이야기들은 승자의 역사일 뿐만 아니라 패자의 역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