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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역사

이름:이상현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40년, 대한민국 서울

최근작
2021년 12월 <관자재보살>

이상현

세종대학교 명예교수

이상현(아호 玄谷)은 1940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태어났다. 서울중고등학교 재학 당시, 학교 담을 넘어 YMCA에서 만나던 유영모 선생과 함석헌 선생의 영향으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역사학과에 진학하였다. 4·19 때 교수단 데모를 실제로 이끈 우관 이정규 성균관대학교 총장의 조언으로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하여 역사철학을 연구, 1966년에 <베네데토 크로체의 역사사상>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공군사관학교 교관으로 역사학을 강의하다가 1973년 공군대위로 전역한 후, 2년간 시간강사로 떠돌다 1975년 9월에 숭의여자전문대학 교수가 되었다. 이때에 R.G 콜링우드의 《역사학의 이상》을 번역했고, 《자유·투쟁의 역사》를 발표하였다. 1980년 세종대학교 역사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겨 학보사주간, 2부교학처장, 학생처장 등을 역임하면서 《역사철학과 그 역사》를 출간하였고, 김성식 교수의 권유와 지도로 경희대학교에서 <신이상주의 역사사상>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86년 보직을 사퇴하고 1년간 미국 버클리대학 객원교수로 갔다온 뒤, 15년간 강의와 논문 저술 활동에 열중하여 《지성으로 본 세계사》, 《역사적 상대주의》, 《다시 쓰는 역사, 그 지식의 즐거움》, 《세계적 한국사 38강》, 《종교, 그 벽을 넘어 진리의 세계로》 등을 펴냈으며, 1997년부터는 문필계에 뛰어들어 수필가와 문학비평가로 활동하면서 역사 에세이집 《역사 속 사랑이야기》, 수필집 《아버진 홍은동 이발쟁이었다》, 회고록 《고백》을 발표하였다. 한국사학사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세종대학교 명예교수와 한국사학사학회 명예회장으로 있으며, 명상을 통한 수행의 결과로 《관자재보살들》을 집필・출간하였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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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다시 쓰는 역사 그 지식의 즐거움> - 2017년 9월  더보기

어느 친구가 물었다. “요즘 역사 선생의 전성시대가 온 것 같아! 얼마나 좋겠어?” 요즘 TV에 줄이어 상연되는 사극들을 보거나, 동북공정이니 한일 역사 교과서 문제이니 하는 등 대중매체에서 시도 때도 없이 역사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음을 보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하는 소린 것을 얼핏 짐작할 수 있다. 이처럼 대중 사이에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역사학도의 한 사람으로 나쁘다 할 이유는 없다. 허나 돌이켜 생각해보면, 마음이 착잡해진다. 드라마 등 방송매체를 통해서 대중에게 다가가고 있는 이야기들을 과연 역사라고 해야 할지, 그리고 중국이나 일본과 현안으로 제기되고 있는 역사문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를 생각해보면 그렇게 쉽게 가늠할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중·고등학교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역사’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그들이 역사문제를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말하는 것은 그들 나름의 자유일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그 말이 그렇게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말인가 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사람이면서도 막상 사람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답하기 어렵고, 답을 하려면 여러 방면의 지식을 동원해서, 심지어는 관념적인 철학이나 구체적인 의학적 지식까지도 동원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게 하고도 논쟁이 일면, 각각 관심과 이해관계에 따라 다른 주장들이 나오게 마련이다. 그런데 역사의 문제를 둘러싸고 심각한 논란에 직면해 있는 오늘, 한국의 지식인들은 과연 역사를 얼마나 정확하게 인식하고 이해하고 있는가? 역사를 정확하고 깊이 있게 이해하고 인식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필자는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학이란 어떤 것인가?”라는 의문을 풀기 위해서 무려 40여 년간 연구와 강의를 해왔다. 일반인으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전문적인 저서도 몇 권 출간하였다. 그러고 나니, 막말로 본전 생각이 났다. 홀로 상아탑이라는 골방에 묻혀 연구해 놓은 것을 아무도 읽어주지 않으니 허탈하기도 하고, 혼자 좋고 혼자 즐거워 행한 일이라 자위를 하다 보니, 사회에 대해 미안하고 죄스러운 느낌도 들었다. 그래서 근래에는 이러한 연구 실적을 어떻게 하면 대중화시킬 수 있을까, 해서 그 길을 모색해 보았다. 그러나 학문의 대중화란 연구나 강의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이다. 그래도 용기를 내어 1993년 《역사로의 입문》이라는 책을 출판하였다. 그러나 의욕은 앞섰으나, 짜임새나 내용에 있어서 많이 서툴고 부족하였다. 때문에 2002년에는 전폭적인 수정과 가필을 해서 출판사 일송미디어를 통하여 《역사, 그 지식의 즐거움》으로 다시 출판하였다. 이것은 강의를 통하여 많은 수강생도 얻었고, 동시에 나름대로 독자도 확보하는 실적을 올렸다. 그리고 최근에는 절판이 되기에 이르렀다. 여기에 힘을 얻은 필자는 역사의 대중화 작업의 일환으로 세종대학교 출판부에서 《역사 속 사랑 이야기》를 출간하였다. 제목이 좋았음인지,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세종연구원에서 필자의 책을 냈으면 한다고 했다. 여기서 《다시 쓰는 역사, 그 지식의 즐거움》의 개정판이 그 빛을 보기에 이른 것이다. 그 후에도 이 책은 꾸준히 독자들의 관심과 지지를 받아 왔다. 그러던 중, 세종 사이버대학교에서 교양과목으로 강의되기 시작하면서 많은 수강자들의 구독에 힘입어 개정판이 절판되는 행운을 맛보게 되었다. 바로 이때에 도서출판 삼화에서는 저자의 저서 10여 권을 전자책으로 만드는 동시에 〔현곡문집〕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종이책으로도 출판하였는데, 이 책도 그 일환으로 재개정판으로 새롭게 출판되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필자의 눈으로 보면, 책은 언제나 부족하고 불만스럽다. 그래서 이 책도 재판이 나오기까지 틈만 있으면 수정과 보완을 거듭하였다. 그러나 아직도 만족할 수는 없다. 그래서 앞으로도 판이 바뀌는 대로 더 보완하고 수정을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선후배 사학자들과 독자들의 질정이 있기를 바란다. 2017년 8월 북한산 밑, 현곡재(玄谷齋)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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