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0년 황해도 장련에서 태어나 도쿄 메이지 대학 영법학과에서 법철학을 공부하고 최우등으로 졸업했다. 서울대, 경희대 등에서 강의를 했고 서울대 초대 법대학장, 중앙대 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건국 후 대한민국 법전편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대한민국법과 고시령을 제정했다.
이후 한국 고대사 연구에 몰두해 이병도 박사와 함께 <한국상고사입문>을 공저했다. 이 외 지은책에 <서양 법철학의 역사적 배경>, <현행 어음. 수표법>, <법학개론>, <한국의 상고 및 고대 전통법철학의 역사적 배경>, <일본불교는 한국에서 간 것이다> 등이 있다.
내가 어떤 길을 밝아 역사를 받아들일 준비를 해왔고, 뒤늦게 역사 연구에 나섰나를 말하려는 게 이 회고록이다. 내가 직접 역사 연구에 나선 것은 우리 역사학자들이 몽땅 북으로 잡혀가고 죽었는데 강단에서는 우리 역사를 일본이 만든 그대로 가르친다는 것을 알고 크게 놀라, 그렇다면 나라도 해야 되지 않겠나 한 것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