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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문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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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촛불의 과학>

문병렬

이학박사. 1946년 경성대 화학과 졸업. 부산대·동아대·중앙대 교수 역임. 중앙대 명예교수. 저서로는 《무기화학》《일반화학》《자연과학개론》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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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촛불의 과학> - 2019년 10월  더보기

| 이 책을 읽는 분에게 | 이 책의 내용은 1861년 말 크리스마스 휴가 중 런던 왕립연구소에서 개최한 6회에 걸친 강연 기록이다. 강연자는 연구소의 마이클 패러데이였고, 기록자는 윌리엄 크룩스(영국의 화학자·물리학자. 탈륨을 발견하여 그 원자량을 측정하였고, 라디오미터를 발명하였으며, 진공 방전의 연구에서 음극선을 발견함. 크룩스관의 발명자로 유명함)였다. 두 사람 모두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의 과학자다. 크리스마스 강연은 패러데이가 처음으로 시작하여 계속 이어져 왔는데, 뛰어난 화술과 명성으로 귀족의 자제부터 일반 시민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으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이 강연의 원래 제목은 ‘초 한 자루의 화학적 역사(The Chemical History of a Candle)’이다. 할아버지와 손자가 대화하듯이 알기 쉬운 방법으로 자연을 탐구하는 모습은 우리에게 감명을 준다. 기상천외한 착상으로, 뛰어난 화술로, 젊은 층에 대한 사랑으로 우리들을 자연세계로 인도한다. 패러데이는 1791년 런던의 생활보호를 받는 가난한 대장장이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집안일을 거들어야 했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제본소의 점원이 되어 급료도 없이 힘든 일을 해야 했다. 제본소 주인은 이 어린 점원을 동정해서 틈틈이 책을 읽는 것과, 그의 거처인 다락방에서 화학 실험을 하는 것을 허락하고 격려해주었다. 그는 제본소를 찾은 손님의 권유로 왕립연구소의 대학자인 험프리 데이비(전기 분해 연구로 염소를 발견하고 안전등을 발명함)의 공개 강연을 듣고 나서부터 과학에 헌신해야겠다는 생각을 품게 되었다. 1813년 데이비의 초청으로 연구소 조교가 된 그는 그때부터 그렇게 원하던 데이비의 지도를 받게 되었다. 이때 그의 나이 22세였다. 그는 밤낮 자연의 속삭임에 귀를 기울였고, 자연과 거의 일치할 만큼 그 속에 빠져들었다. 1825년에 왕립연구소 실험소장이 된 그는 1861년까지 그곳에서 재직했고, 그로부터 6년 후에 세상을 떠났다. 패러데이가 남긴 업적은 전자기 유도의 발견을 비롯하여 전기 분해의 법칙, 빛의 자기적 효과, 반자성, 벤젠, 염소의 액화법, 되얼음의 발견 등 양적인 면에서뿐만 아니라 내용적으로도 놀랄 만하다. 패러데이는 자연 관찰을 통하여 사물 상호 간의 관계, 특히 사물이 서로 도움의 관계에 있다는 것을 자연 속에서 체험적으로 터득했다. 자연은 따로따로 떨어진 개체로서가 아니라 한 덩어리로 그에게 다가왔다. 인간 또한 마찬가지다. 우리는 자연 속에서 우리 자신이 자연과 하나임을 느낄 수 있다. 우리는 자연의 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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