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겁먹고 사람과의 관계가 두려워 빈껍데기에 숨은 소라게처럼 소심한 심장으로 살아온 나. 그랬던 나도, 또다시 그렇게 밖에 못 사는 나라도 이제 사랑해보려 한다. 시는 그동안 닫아두었던 나의 마음이고 영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