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거쳐 동 대학원 사회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덕성여대 교수, 미국의 뉴욕주립대(Binghamton)와 프랑스의 파리 인간과학연구소(Maison des Sciences de L’Homme)에서 후기박사과정, 일본 도쿄대학 경제학부 객원연구원, 미국 버클리대학, 워싱턴대학 교류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사회과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사회사와 사회사상, 역사사회학, 동아시아론 등에 관심이 있으며, 주요 저서로『한국노동운동사 2, 일제하의 노동운동: 1920-1945』(2004), 『한국 근대 노동사와 노동운동』(2004), 『여성의 근대, 근대의 여성』(2004), 『이재유, 나의 시대 나의 혁명』(2007), 『근대의 가족, 근대의 결혼』(2012), 『노동』(2014), 『신여성, 개념과 역사』(2017), 『근대여성 12인, 나를 말하다』(2020), 『한국의 근대 형상과 한국학-비교 역사의 시각』(2020) 등의 논저가 있다.
한국 사회에서 노동 문제와 노동 운동이 지니는 의미와 비중이나, 70년대 이후 이 주제에 대한 연구들에 비해 본다면 시기에 대한 연구 성과는 예상외로 많지 않은 편이다. 나아가서 이 주제의 연구들은 노동 운동에 집중되어왔으며, 노동자의 상태나 의식 및 일상생활에 대한 연구는 거의 진행되지 않았다. 이러한 점에서 이 책은 한국 근대 노동사의 관점에서 산업과 지역에 따른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서 노동자의 상태와 의식 및 일상생활을 검토하려는 의도에서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