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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김형석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20년, 평안남도 대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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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김형석, 백 년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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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대한민국 최고령 철학자이자 수필가. 1920년 평안북도 운산에서 태어나 평안남도 대동군 송산리에서 자라고, 고향에서 해방을 맞이했다. 일본 조치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1947년 탈북 후 7년간 서울중앙중고등학교의 교사와 교감으로 일했다.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 미국 시카고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의 연구 교수를 역임했고, 대한민국 1세대 철학자로서 한국 철학계의 기초를 다지고 후학을 양성해왔다. 현재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 교수로서 강연과 방송, 저술 등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삶에 대한 탁월한 통찰을 부드럽고 유려한 언어로 전하고자 했으며, 주요 저서로는 불후의 명작 『고독이라는 병』 『영원과 사랑의 대화』를 비롯하여 『철학 개론』 『철학 입문』 『윤리학』 『역사철학』 『종교의 철학적 이해』 『예수』 『어떻게 믿을 것인가』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 『백세 일기』 『남아 있는 시간을 위하여』 『백년을 살아보니』 『백년의 독서』 등이 있다.

『김형석, 백 년의 지혜』는 삶의 지표를 잃어버린 현대인이 단단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한 세기의 깨달음을 고스란히 집대성한 김형석 교수의 마지막 인생론이다. 김형석 교수는 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살면서 자연스레 잊어버린 사랑과 자유, 평화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과 해답을 던져주는 한편, 다가올 미래를 위해 후손에게 전해줘야 할 정의와 최후의 가치는 무엇인지를 다루고,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의 산증인으로서 이념적 갈등으로 위태로운 한국인에게 다정하지만 예리한 일침들을 전해준다. 이 책은 ‘진정한 어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깊이 공명할 삶의 지침서가 되어줄 뿐만 아니라, 세상의 파도에도 흔들리지 않는 인간은 결국 어떠한 가치들로 채워지는지 그 심연을 만나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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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작가 신간알림 신청하고 댓글 남기면, 1천원 적립금 추첨
[신청기간] 2024년 4월 12일 금요일 ~ 2024년 4월 30일 화요일
[발표] 2024년 5월 3일 금요일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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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100세 철학자의 인생, 희망 이야기> - 2019년 5월  더보기

나는 중고등학생 때 삼촌의 사과나무 과수원 속에 산 적이 있다. 그 당시의 사과나무는 크게 자란 거목들이었다. 언제나 나무의 가지, 잎사귀, 꽃들을 보았고, 가을이 되면 익어 가는 열매를 살피곤 했다. 한 번은 삼촌이 작은 묘목을 심으면서, 이 뿌리와 가냘픈 밑동의 생명 속에 저런 꽃들과 열매가 숨겨져 있다고 얘기했다. 긴 세월을 교육계에 몸담고 살아오면서 늦게 깨달은 바가 있다. 가장 소중한 교육은 인생의 뿌리와 밑동에 해당하는 시기라는 사실이다. 나 자신이 그렇게 자랐다. 중학교 때 동창이었던 윤동주는 시를 쓰는 것이 필생의 목적이었다. 그때는 병아리 시인이었던 그가 세상에 큰 울림을 남겼다. 작가 황순원도 그랬다.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작가로 살았다. H라는 일 년 후 배가 있었다. 그는 일찍부터 소아과 의사가 된다고 했다. 어려서 목숨을 잃는 어린애들을 많이 보았기 때문에 그 아까운 생명의 은인이 되고 싶었던 모양이다. 우리나라 소아과 의료계의 존경받는 선구자가 되었다. 지금도 나는 학생들에게 충고하는 때가 있다. 20대 전후가 되어서는 50~60대가 되었을 때 내가 어떤 직업을 갖고 봉사하는 사람이 될지 자화상을 그려 보라는 권고이다. 그 꿈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는, 성공과 실패에서는 물론 인생의 의미가 결정되는 것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대학생이 되거나 성인이 된다는 것은 목적이 있는 삶의 출발에서 시작된다.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묻지 않는 사람은 자기 인생의 성공을 거둘 수가 없기 때문이다. 내가 오래전에 젊은 세대들을 위해 썼던 글은 그런 문제들을 취급한 내용이다. 목적이 희망이 되고 희망이 있었기에 용기를 갖추는 젊은이들을 키우고 싶었다. 최근의 많은 젊은이들은 우리에게도 장래가 약속되어 있는지를 묻는다. 희망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가 만들어 가야 한다. 옛날에 살았던 젊은이들은 더 어렵고 힘든 세월을 살았다. 그러면서도 오늘의 건설을 이루어 놓았다. 지금의 젊은 세대들은 아시아나 세계의 어떤 젊은이들보다도 장래가 뚜렷한 희망을 인정받고 있다. 용기와 봉사의 사명감만 있다면 보람 있는 장래는 주어져 있다고 믿는다. 오늘의 젊은 독자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

- 철학계의 거장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가 독자들에게 드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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