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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름:문형준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2년 8월 <아포칼립스>

문형준

위스콘신대학교(밀워키)에서 영문학/문화이론 박사학위를 받았다. 『비평가의 임무』(테리 이글턴), 『광신』(알베르토 토스카노), 『권력을 이긴 사람들』(하워드 진) 등을 번역했고, 『파국의 지형학』, 『감각의 제국』, 『혁명은 TV에 나오지 않는다』 등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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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아포칼립스> - 2022년 8월  더보기

이 책을 고른 독실한 기독교인 독자는 얼마 안 가 이 책에 절망하게 될 것이다. 심지어 로렌스는 첫 챕터에서부터 자신의 주일학교 경험을 이야기하며 「계시록」이 얼마나 혐오스러운지를 고백하고 있는 데다가, 책 전체가 기독교 비판으로 날 서 있다. 하지만 급한 절망에 빠지지 않고 열심히 읽어가다 보면 그는 교회 설교에서는 결코 들어본 적 없었을 「계시록」에 대한 다양하고도 급진적인 (그리고 이단적인!) 해석을 접하게 될 터이다. 최근 유행하는 종말과 파국의 서사들에 관심 있어 이 책을 고른 인문 교양 독자라면 ��아포칼립스��에서 종말에 관한 기독교적 근본 이미지들이 무엇인지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는 세상의 종말이라는 관념이 기독교 이전부터 존재했던 이교도적 관념임을 알게 될 것이며, 고대 동방 이교도들의 상상력이 우주 전체에 펼쳐지고 있음을 보고 놀랄지도 모른다. 그는 포스트아포칼립스 영화의 근본 요소인 ‘살아남은 자들’이 세상의 끝이라는 절멸의 스펙터클에 이어지는 ‘새로운 유토피아’를 꿈꿨던 초기 기독교인들과 겹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계시록」이라는 주제보다는 로렌스의 소설을 좋아하는 문학 애호가들이라면 이 책에서 ‘공부하는 로렌스’를 발견하게 될 뿐 아니라, 공부를 하면서도 지식의 한계를 의식하면서 끊임없이 삶의 열정과 활력을 강조하는 로렌스의 전형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옮긴이 해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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