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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함돈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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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백 투 더 퓨처>

함돈균

문학평론가, 문명비평가, 러닝 디자이너로 고려대, 이화여대, 한예종 등 많은 대학에서 문학과 철학, 예술론 등을 강의해 왔으며, 문체부, 교육청, 서울시민대학, 서울문화재단, 삼성전자, 리움미술관, 플라톤아카데미 등에서 새로운 인문·예술 교육프로그램을 디자인하고 자문해 왔다,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 인문연구소장,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HK연구교수, 시민행성 대표, 현대자동차 헤리티지북 프로젝트 초대 편집장을 지냈다. 현재 제주 독립책방 시타북빠와 어반스피리추얼 컴퍼니 다스딩 대표이며,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객원교수이다. 『사물의 철학』 『순간의 철학』 등 10여 권의 책을 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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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얼굴 없는 노래> - 2009년 2월  더보기

이 비평집에 실린 비평들이 정치적인 것과 어떤 방식으로든 연관된다고 하면서도, 재현repr럖entation이나 총체성totalit렳?관점에서 문학 현상을 이해하는 ‘전통적’ 문학관이나 ‘소통’ 자체를 문학이 성취해야 할 어떤 진보적 대의와 동일시하는 비평 일부의 관점과 충돌하는 듯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반복하건대 내가 의문부호를 다는 것은 문학의 정치성이 아니라 세계에 대한 근거 없는 낙관주의이며, 세계는 이미 다 알려져 있다는 식으로 세계의 존재론적 근거를 확실한 ‘실체’로 확증하려는 조급한 독단론이다. 원리로 환원할 수 없는 완강한 현실이 있고, 지식은 유한하나 세계는 무한하다는 사실(김인환)에 대한 겸허한 수용은 비평가에게도 기본적 윤리가 되어야 한다. 가라타니의 ‘종언론’이 보여주는 현실 인식에 부분적으로 공감하지만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도, 이러한 형식의 선언적 담론에 내재한 조급한 독단주의가 불편하기 때문이다. ‘선언’의 담론 형식은 ‘(지금도 생성 중인) 사건’을 언제나 선언 주체의 관점에서 전적으로 포획하고 근거 지으려 하며, 자신이 선 자리를 ‘하나의’ 관점으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는 차원에서 과잉된 자아(‘주체’가 아니라는 점에 주의하기 바란다)가 행하는 담론 형식이다. 하지만 확실히 강조하고 싶은 일은 이러한 관점들이 녹아 있는 이 비평집의 주장들이 실천에 대한 어떤 낙망이나 비관론 또는 반대의 낙관론과도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사실이다. 예컨대 카프카의 공허와 블랑쇼의 고독, 벤야민의 권태나 바타유의 일반경제나 르페브르의 아이러니가 그러했던 것처럼, 또는 김수영의 사랑이나 최인훈의 관념이 그러했던 것처럼, 우리는 세계의 존재론적 공허를 직시하면서도 그 위에서 새로운 정치를 개방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겸손하게 탐색하고, 나아가 정치 자체를 새롭게 ‘발명’해야만 한다. 물론 이는 사물화된 제도 정치를 넘어서, 보이지 않는 삶의 에토스를 쇄신하고 개인의 모럴을 창조적으로 정초하는 일을 포함한다. 비평은 잠재태로 존재하는 텍스트의 가능성을 현실태로 바꾸는 해석학적 기투를 통해 이러한 일들에 개입하는 ‘사건’의 장이 되어야 할 것이다. ('프롤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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