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년을 준비한 교재로서, 수능의 문제출제 원리를 보여주어 학생들이 문제를 보는 눈을 기르도록 의도했습니다. 책의 제목도 "수능독해 비결"로 할까 생각했습니다만 그렇게 하지 않아도 책의 진가를 알아주리라 믿고 간단하게 표시했습니다.
수능 정감독으로 간적이 있어서, 4교시에 우선적인 감독임무를 마치고 시선을 문제로 향했습니다. 여분의 문제지로 15분정도 읽어보고 눈으로 답을 정했는데, 다음날 하나를 틀렸나봅니다. 문제의 유형별 특성과 영문의 구조적인 특징을 알면, 15분에 하나 틀릴정도는 수험생이 70분 시간을 다 채우고 풀었을 때 한 두 문항정도 놓치는 것이 정상이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문제의 원리를 제공할 교재를 준비하기 시작했답니다.
복잡하지 않게 간단하게 원리를 설명하기 위해 노력을 했지만 수능을 쉽게 민들기란 어려운 일이지요.
처음에는 수능의 모든 문항(500여문제)을 하나의 원칙으로 분석을 했지요. 영어독해 지문의 구조를 설명하고, 무조건 주제부터 정함으로써 글의 핵심을 파악하는 연습을 해야한다는 생각에서 한 작업입니다. 우선 3학년 학생들에게 프린트로 제공하여, 수정과 내용보간을 해나갔습니다.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3-40%는 소위 UP되었다고 했습니다. 시중의 유형별 교재가 간지 않은 점을 살린 것이 주효했다고나 할까!
우선, 검정받은 10년간의 기출수능을 재료로 했고, 독해를 하는 원칙으로 통일된 하나의 원칙을 제시하였다는 것입니다. 첫문장에서 핵심어를 잡아라. 연결사와 대명사는 무조건 강조어이다 등등의 3-4가지 원칙만 갖고 수능문제의 8-90%를 거뜬하게 풀 수 있게 함으로써 우리만 아이들의 영어실력을 바닥에서 구제하겠다는 일념으로 만든 것이지요.
비난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학교에서 문제풀이 요령만 제시하면 교육적이지 않다고. 미안한 일이지만 이런책 저런책을 보면서도 영어점수가 나오지 않는 학생에게 기쁨을 준다면 이러한 비결 교재도 필요한 것이라고 믿고 있지요. 하지만 찍기가 아니고 문제풀이 요령이라고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내용에 이의가 있으면 메일을 주세요. 더많은 자료가 필요하지면 싣지 않은 수능대비 자료가 있으니 필요하시면 도와드리겠습니다. 전술한 수능문제 분석이나 어휘암기 비법을 교재로 준비하고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2003년 8월 1일 알라딘에 보내신 작가 코멘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