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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권해효

성별:남성

출생:1965년 (전갈자리)

직업:배우

기타:한양대 연극영화과, 연극 아카데미 연기과

데뷔작
1992년 <명자 아끼꼬 쏘냐>

최근작
2023년 12월 <[블루레이] 탑 : 풀슬립>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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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자이니치’의 역사는 차별에 맞서 일본 땅에 정주하는 시민으로서 권리를 찾는 투쟁의 역사다. 반세기 넘게 그 투쟁의 현장을 지켜온 다나카 선생은 일본의 침략전쟁과 한반도 분단의 맥락 속에서 자이니치를 바라보며 반 발자국이라도 함께 나아가기를 멈추지 않았다. 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현실 인식으로 걸어온 반세기. 사랑했기에 가능한 시간이다. 사람과 세상을 사랑한 다나카 선생님. 지식인의 양심과 공생의 꿈은 사랑의 다른 표현이다.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
2.
  • 사할린 - 얼어붙은 섬에 뿌리내린 한인의 역사와 삶의 기록 
  • 최상구 (지은이) | 미디어일다 | 2015년 1월
  • 13,500원 → 12,150 (10%할인), 마일리지 670원 (5% 적립)
  • 9.0 (4) | 세일즈포인트 : 96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한 여인의 삶을 통해 우리나라 근대사의 비극을 담아낸 영화 <명자, 아끼꼬, 쏘냐>를 찍던 1991년 당시, 내게는 영화의 배경이 된 사할린의 낯선 풍광보다 그곳에서 살아가는 동포들이 더 큰 관심사였다. 그들은 영화 촬영 기간 내내 현장에 머물며 러시아어에 서툰 우리를 대신해 입과 귀가 되어주었고, 때로는 배우로 변신해 장면 장면을 채워주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사할린 동포들은 그 영화가 자신들을 대신해 이렇게 외쳐주길 바랐던 것 같다. "여기 사할린에도 사람이 있다!"고. 영화 속 '쏘냐'는 결국 고향에 돌아가지 못했고, 영화 또한 사할린 동포들의 외침을 알리는 데는 실패했다. 그래서 내게는 이 책이 더없이 소중하게 다가온다. 그곳에 여전히 '사람'이 살고 있음을 알려주는 이 책이야말로, 사할린 동포들에 대해 아는 것이 없고, 그래서 기억할 것이 없는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열어젖힐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3.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작년 10월 새색시 볼 마냥 붉게만 피던 단풍의 가을 어느 날, 나는 금강산에서 열린 역사적인 남북해외청년학생통일대회에 다녀왔다. 57년 분단 역사에서 통일을 열망하고 헌신해 온 남과 북, 해외의 청년학생들이 양측 정부 승인 하에 처음으로 만난 것이다. 그 역사적 순간을 함께 하고 있다는 흥분과 처음 맞잡은 손을 통해 전해지던 감동은 대회기간 내내 계속되었다. 많은 시간이 흘렀고 그만큼 많은 일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박3일간의 짧은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금강산 옥류동 입구에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함께 부르던 통일의 노래만은 뚜렷하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 배 전체를 짓누르는 무거운 기운, 그것은 허무함이었다. 너무나 허무해서 처연하기까지 하던 돌아오는 길???. 나는 배우라는 직업으로 살아가고 있다. 직업의 특성상 다양한 삶을 연기하고 생소하거나 혹은 극단적 상황을 자주 접한다. 그러므로 배우에게 ‘경험’은 매우 중요한 자산이라고, 다양한 경험을 해봐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다 경험할 수는 없는바 이럴 때 배우가 연기하는데 가장 유용한 수단은 마법과도 같은 ‘if’가 된다. ‘내가 만약 그 상황에 처한다면’ ‘그가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자유로운 상상력은 배우의 진정한 자산이다. 대개의 경우 배우에게 상상력은 언제나 경험에 우선한다. 하지만 나는 이번 방북과 만남을 통하여 누군가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상상보다 경험이 우선함을 알았다. 내가 그 동안 알고 있고 느끼고 있었던 분단의 고통과 이산가족의 슬픔은 그저 만들어진 거짓 감정이었던 것이다. 그리움은 만남을 통해 본능이 되었고 헤어짐의 허무함은 분단에 의한 억울함과 설움이었다. 허무함은 극복되어야 하고 그리움은 키워야 한다. 황선이라는 친구가 어렵던 시절 먼 길을 돌아서 찾아간 북녘의 이야기를 해준다. 자신의 목소리를 낮추어 그저 그 곳에서 만난 사람들을 이야기한다. 따뜻한 목소리로 우리가 따뜻한 마음으로 들을 수 있게 말이다. 불현듯 옥류동 계곡 입구에서 우리가 헤어지며 부른 노래가 떠오른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우리의 소원은 자주???.’ 자주통일은 그리움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2003년 1월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8일 출고 
지금 이 땅에서 통일은 철 지난 유행가처럼 초라하다. 통일이 정치적 수사가 되고, 흥정의 대상이 되니 더 그렇다. 어쩌면 우리가 통일 그 자체를 목표로 생각했기에 쉽게 지치고 쉽게 식어가는 것이 아닐까? 오늘 안영민 기자는 10년의 생생한 현장기록을 통해 안다고 생각했지만 알지 못했던 북녘과 통일의 꿈을 전한다. 통일은 행복한 세상을 향한‘과정’이라고. 행복한 세상의 꿈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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