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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름:윤효

본명:윤창수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56년, 대한민국 충청남도 논산

최근작
2023년 11월 <열 가지 맛의 시>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8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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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7일 출고 
“그동안 전문비평가들에 의해 수행된 비평들이 지나친 개인적 신념으로 문학예술의 심미적 측면을 도외시한다거나 경도된 담론의 잣대로 작품을 재단하려 한 경향이 있었음은 사실이다. 따라서 문학비평이 무미건조한 학문연구의 지적작용으로 간주되어 독서의 유쾌함 대신 난해한 수식을 대하는 것처럼 일반 독자들의 머리를 흔들게 만들고 있다는 부정적 견해에도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은 호병탁 비평가의 첫 평론집 『나비의 궤적』 머리말의 일부이다. 그의 비평이 어떤 문제의식에서 출발하고 있는지 잘 드러나 있다. 일반 독자들은 물론 작가들까지 그의 비평에 호의적인 까닭이기도 하다. 이 책 곳곳에서 우리는, 나비처럼 “수직이착륙은 물론 꽃과 꿀이 있다면 어느 쪽으로도 즉시 방향 선회할 수 있”는 심미안을 토대로 탄탄하게 구축된 비평의 진면목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7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17,500원 전자책 보기
몇 해 전부터 우리나라 서점가는 강력한 ‘나태주 바람’에 휩싸였다. 그동안 어떤 시인이나 작가의 특정 작품집이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낸 사례가 종종 있었다. 그런 경우 특정 작품집 한두 권에 그치곤 했다. 그런데 시인의 경우에는 시집 한두 권이 아니라 산문집을 포함한 그의 모든 저작이 종이의 값을 올리고 있다. 가히 ‘나태주 현상’이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7일 출고 
시인의 선대는 평양 근교 순안 땅에서 살다가, 동학교도이셨던 증조부께서 남쪽으로 가라고 하여, 시인은 전라도 정읍 땅에서 자란다. 집안의 새 터전에서 가풍인 동학의 정신을 훈습으로 익힌 그는, 넉넉한 자연 속에서 “목숨 붙은 것들은 다아 불쌍헌 것이다”라는 어머님의 말씀을 새기며 성장한다. 훗날, 이 증손자는 ‘말을 줄임으로 해서, 말 속에 하늘·땅·우주가, 마침내 위대한 침묵까지 들어와 자리하는’ 자신의 시로써 증조부께 응답하고, 생명을 아끼라 하신 어머님께는 ‘모든 것들이 하나로 상생하고 조화하고 생명화되는’ 시로써 응답한다. 존재의 그늘에 어른대는 서늘한 결핍의 무늬들을 충일감으로 바꿔내는 익두 형의 시학은 4대에 걸친 정진이 이룩한 빛나는 열매임을 나는 안다.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7일 출고 
요 몇 년 발길을 뚝 끊었던 장마가 올여름에 찾아왔다. 천둥과 번개도 우지끈, 다시 천지를 들었다 놓았다. 안반에 탁탁 쳐서 사개가 가지런해진 메줏덩이처럼 천지의 운행이 한동안은 또 순조롭겠다. 그렇다. 일순 천지를 들었다 놓는 천둥과 번개, 이것이 시다. 장마의 전 과정을 미주알고주알 뇌까릴 일이 아니다. 천둥과 번개의 순도만을 떨어뜨릴 뿐이다. 다만 몇 줄 문장에 담을 일이다. 인간사 갈피마다 켜켜이 쌓이는 파란 곡절을 고도의 집중과 함축을 통해 그렇게 담아낼 일이다. 지리산 자락 남원 범실에서 별과 달과 나무와 풀꽃과 새와 한 식구로 살고 있는 시인이 천지 만물을 한순간에 조율하고는 짐짓 사라지는 그 천둥과 그 번개를 한 땀 한 땀 모국어로 번역했다. 감전에 주의하며 읽을 일이다. 몇 마디 말 속에 우주와 생의 비의를 오롯이 담아냈으니!
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내일 수령 
요 몇 년 발길을 뚝 끊었던 장마가 올여름에 찾아왔다. 천둥과 번개도 우지끈, 다시 천지를 들었다 놓았다. 안반에 탁탁 쳐서 사개가 가지런해진 메줏덩이처럼 천지의 운행이 한동안은 또 순조롭겠다. 그렇다. 일순 천지를 들었다 놓는 천둥과 번개, 이것이 시다. 장마의 전 과정을 미주알고주알 뇌까릴 일이 아니다. 천둥과 번개의 순도만을 떨어뜨릴 뿐이다. 다만 몇 줄 문장에 담을 일이다. 인간사 갈피마다 켜켜이 쌓이는 파란 곡절을 고도의 집중과 함축을 통해 그렇게 담아낼 일이다. 지리산 자락 남원 범실에서 별과 달과 나무와 풀꽃과 새와 한 식구로 살고 있는 시인이 천지 만물을 한순간에 조율하고는 짐짓 사라지는 그 천둥과 그 번개를 한 땀 한 땀 모국어로 번역했다. 감전에 주의하며 읽을 일이다. 몇 마디 말 속에 우주와 생의 비의를 오롯이 담아냈으니!
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8일 출고 
얼마 전에 시인이 새로 지은 집에 가보았다. 대문 밖으로 복숭아밭과 논배미가 보이는 전주시 우목길 뾰족지붕의 이층집. 마감재는 물론 눈에 보이지 않는 데까지 친환경공법으로 일일이 가려 지었다고 했다. 생명 존중과 검이불루(儉而不陋)의 아우라가 이미 내려앉아 있었다. 그랬다. 시인의 시가 꼭 그랬다. 크고 작은 사물을, 거기 깃들인 생명을 지극히 섬기는 섬섬옥수로 우려낸 “본디 빛깔”들이 시편마다 은은하다. 그리하여 시인의 시는 마침내 “꽃무늬 모양 압정에 자꾸만 주둥이를 꽂는 꼬리박각시”의 노래이고, 월인천강(月印千江) 바로 그 달빛의 노래이다.
7.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예술가의 모든 창작 행위는 자신의 원체험(原體驗)을 기반으로 한다. 시인 김용화의 언어와 시세계 또한 거기 닿아 있다. 아니, 거기에 그냥 닿아 있는 게 아니라 거기를 구심점 삼아 문학세계를 구축해왔다. 한마디로, 그의 시의 역정은 원체험에 대한 구심운동(求心運動)이요 심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시집에서 그는 정서적 환기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모든 존재의 이면에 드리워진 적막과 비애의 그림자를 천연스레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바야흐로 서정시의 진면목이 펼쳐지는 지점에 그의 시가 있다.
8.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화가 박수근은 회화적 장치를 극도로 아꼈다. 원근은 물론 명암도 될수록 배제했다. 가급적 사물을 단순화하고 색채를 단순화했다. 배경마저 화폭에서 지웠다. 다만 화강암풍의 거친 마티에르 위에 아낙네와 아이와 노인과 나무와 집을 고집스레 그렸다. 이러한 박수근의 그림 앞에서 우리는 오늘도 파르르 젖는다. 시인 나기철 또한 시적 장치를 극도로 아낀다. 도무지 시가 되지 않을 것 같은 일상의 편린들을 날 것 그대로 살짝 펼쳐놓는다. 마음에 이는 물결의 어느 굽이거나 그냥 한 종지 살짝 떠놓는다. 그렇다, 살짝. 어깨 힘 빼고 사알짝. 게다가 꾸미거나 분을 바르지도 않는다. 이러한 나기철의 한 모금도 채 안 되는 시편들 앞에서 우리는 언제나 무장해제를 당하고 만다. 박수근은 한국인의 미적 특성을 생래적으로 터득하여 화폭에 담아냈기 때문이련만 나기철은 그 무엇으로 우리를 파르르 젖게 만드는 것일까? 제주 입도(入島) 50년을 넘기고도 여태도 떠돌 수밖에 없는 디아스포라의 그 서늘한 쓸쓸함, 시의 가슴을 지니고 태어난 예순 넘은 천생 소년의 끝 모를 그리움과 좌절, 아마도 이런 빛나는 생채기들이 나기철의 시들을 순금으로 반짝이게 하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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