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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국내저자 > 사진/그림

이름:류재수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54년, 대한민국 충청남도 홍성

최근작
2018년 11월 <백두산 이야기 (출간 30주년 기념 한정판)>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29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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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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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애교 넘치는 작은 생명들의 축제 지적인 감성으로 구축된 빈틈없는 화면 구성, 싱싱하고 화려한 표현력, 풍부한 시각적 정보량, 강렬한 원색을 과감히 사용했음에도 소박하고 서정적인 분위기의 깊은 맛. 그리고 시적이고 정감 어린 간결한 문장. 작가가 도달한 높은 경지의 조형 세계는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매혹적이다. 언제부터인가 시대의 유행을 초월한 예술성 짙은 그림책이 국내외를 통틀어 점점 사라져가는 현실에 비추어 보아도 이 그림책의 가치와 의미는 더욱더 돋보인다. 세상에 수많은 해돋이가 있지만 태양은 오직 하나인 것처럼, 우리가 각기 다른 삶을 영위하면서도 모두 바라는 하나가 있다면 그것은 마음의 평화가 아닐까? 이 책의 마지막에 "나는 지금 너에게 잊고 있던 취미를 보내고 있어. "하며 넌지시 독자를 향해 평화로운 마음으로의 여정을 함께하자고 제안한다. 생의 욕망을 은밀하게 일깨우는 참으로 청초하고 아름다운 그림책이다. "갓 피어난 아침을 바라보는 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취미야." 앞으로도 계속, 아침 햇살 같은 새롭고 정겨운 취미의 세계로 초대해 주기를 소망한다. 2024년 4월 (그림책 작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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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볼펜, 가위, 클립… 책상 위 사물들이 흥겹다 밥상 위의 다채로운 먹거리 《채소 이야기》, 방과 거실에 놓인 가전제품 《안녕》. 매일 만나지만 평범하거나 무심한 사물에 새로운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작가의 호기심이 이번에는 책상 위에 머문다. 순간, 생명을 얻은 볼펜 가위 클립 등, 책상 위 사물들이 기지개를 켜며 리듬을 타고 흥겹게 서로 교감한다. 극도로 절제된 언어와 명쾌하고 개운한 시각이미지. 아마도 문학적 메시지에만 집착하는 일부 독자는 싱겁고 단조롭게 느끼거나 은근히 거부감이 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감수성이 남다른 진취적 성향의 독자에게는 노란 고무줄이나 압핀처럼 보잘것없던 작은 사물마저도 흥미로운 모습으로 다가오면서, 제 나름의 새로운 이야기가 계속 이어질 것이다. 무엇보다 이 그림책 최고의 가치는 예술로서의 조형미가 탁월한 점이며, 작가 특유의 대범한 화면구성과 시각이미지는 가히 독보적이다. 사실과 추상, 구상과 비구상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우리 그림책 세계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작가의 시선이 다음에는 어디를 향할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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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볼펜, 가위, 클립… 책상 위 사물들이 흥겹다 밥상 위의 다채로운 먹거리 《채소 이야기》, 방과 거실에 놓인 가전제품 《안녕》. 매일 만나지만 평범하거나 무심한 사물에 새로운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작가의 호기심이 이번에는 책상 위에 머문다. 순간, 생명을 얻은 볼펜 가위 클립 등, 책상 위 사물들이 기지개를 켜며 리듬을 타고 흥겹게 서로 교감한다. 극도로 절제된 언어와 명쾌하고 개운한 시각이미지. 아마도 문학적 메시지에만 집착하는 일부 독자는 싱겁고 단조롭게 느끼거나 은근히 거부감이 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감수성이 남다른 진취적 성향의 독자에게는 노란 고무줄이나 압핀처럼 보잘것없던 작은 사물마저도 흥미로운 모습으로 다가오면서, 제 나름의 새로운 이야기가 계속 이어질 것이다. 무엇보다 이 그림책 최고의 가치는 예술로서의 조형미가 탁월한 점이며, 작가 특유의 대범한 화면구성과 시각이미지는 가히 독보적이다. 사실과 추상, 구상과 비구상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우리 그림책 세계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작가의 시선이 다음에는 어디를 향할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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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영혼이 맑아야만 갈 수 있는 세계……. 작가는 자신이 머무는 넓고 고적한 세계로 독자를 초대한다. 거침없는 드로잉과 역동하는 표현력. 첫 장을 넘기는 순간 들이마시는 차갑고 청량한 공기. 그 속에 은밀하게 감도는 따뜻한 서정. 순수, 고결, 존엄, 애정……. 문명 세계 저편에 아른거리며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원초적 그리움이, 오래전 경험했던 추억처럼 되살아난다. 정말 고맙고 아름다운 한 권이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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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이 사람은 그림책을 진정으로 사랑하는구나!’ 그림책은 결코 지식으로 이루어지는 세계가 아니라는, 어쩌면 당연한 정의를 이번에도 새삼 확인하였다. 님의 언어는 그림책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부터 우러나오는 한 마디 한 마디이기에 무심코 어떤 부분을 짚어 읽어 보아도 따뜻함이 배었다. 나아가 마치 자신의 새로운 창작품인 양 상상의 세계를 한껏 보태어도 자연스럽게 하나의 메시지로 융합되어 고개를 끄떡이게 한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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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영혼이 맑아야만 갈 수 있는 세계……. 작가는 자신이 머무는 넓고 고적한 세계로 독자를 초대한다. 거침없는 드로잉과 역동하는 표현력. 첫 장을 넘기는 순간 들이마시는 차갑고 청량한 공기. 그 속에 은밀하게 감도는 따뜻한 서정. 순수, 고결, 존엄, 애정……. 문명 세계 저편에 아른거리며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원초적 그리움이, 오래전 경험했던 추억처럼 되살아난다. 정말 고맙고 아름다운 한 권이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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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과도기에 있던 우리 그림책 세계의 현장을 이웃 나라 전문가의 눈으로 바라본 생생한 체험기다. 과거 속에서 미래가 있다는 말도 있듯이, 우리 그림책이 세계의 어떤 독자와도 소통할 수 있는 보편성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보다 철저하게 지난날의 우리 모습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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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해 보지 않는 엉뚱한 질문. 그러나 누구나 할 수 있는 애교 넘치는 질문. 따뜻한 감각의, 놀랍도록 섬세하고 치밀한 극사실주의 조형세계. 일상의 잡다한 생각을 잠시 멈추고 독자 자신의 상상을 더하면, 처음 경험하는 맑고 신선한 감흥이 끝없이 우러날 것이다. 우리 그림책 문화의 새로운 길이 열리고 있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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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아무도 해 보지 않는 엉뚱한 질문. 그러나 누구나 할 수 있는 애교 넘치는 질문. 따뜻한 감각의, 놀랍도록 섬세하고 치밀한 극사실주의 조형세계. 일상의 잡다한 생각을 잠시 멈추고 독자 자신의 상상을 더하면, 처음 경험하는 맑고 신선한 감흥이 끝없이 우러날 것이다. 우리 그림책 문화의 새로운 길이 열리고 있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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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나는 내가 가장 주목하는 젊은 그림책 작가 중 한 명이다. 작가의 기백 있는 드로잉은 이른 봄 차디찬 대지를 밀치고 움트는 초록빛 새싹처럼 건강한 생명력이 느껴진다. 리얼리티에 충만한 표현은 기획되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맑고 투명한 영혼과 창작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것이라는 사실도 작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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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사라진 도시는 어떤 모습일까? 세상을 향한 주인공 니나의 시선은 오히려 따뜻하고 평화롭다. 폐허가 된 콘크리트 빌딩 숲. 버려진 자동차와 가전 기기, 깨진 유리병…… 등을 보면 누구나 흉물스러움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동물들의 도시》에서는 갖가지 동식물로 가득 찬 숲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흥미로운 대상으로 변신한다. 문명의 잔해와 대자연의 풍경이 기묘한 조화를 이루는 일러스트레이션의 단순 명료한 조형 이미지는 이 그림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 마치 반투명의 얇은 색지를 겹겹이 오려 붙인 듯한 그래픽적 표현 기법은, 등장하는 모든 사물이 서로 연결되어 일체감을 느끼게 하며, 강렬한 원색을 대범하게 사용하면서도 차분한 계조의 보색이 뒷받침되어 화려함보다는 중후한 이미지로 다가온다. 언어는 극도로 절제되어 있는 대신에, 독자의 풍부한 상상력을 이끌어 내는 이야깃거리가 조밀한 구성의 화면 구석구석 은밀하게 숨어 있어, 세세히 볼수록 새로운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한편으로는 “홍학은 신화와 전설을 좋아해요.”, “뱀은 바다에 대한 시를 좋아해요.”의 예에서 보듯이 인간이 창조한 문명도 대자연의 일부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리고 “니나는 곧 다시 와서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거예요.”로 여운을 남기고 마무리하지만, 아마도 독자들은 마음속에 희망의 빛을 밝히며 저마다의 새로운 이야기를 계속 이어 나갈 것이다. 현재의 우리 모습을 은연중에 되돌아보게 하기도 하는 아름다운 한 권이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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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축된 언어로 차분하게 전개되는 스토리와 정적이고 담담한 이미지의 그림이 무척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화면 구석구석을 소중히 여기는 자세에서 작가의 품격이 느껴진다. 나아가, 시중에서 흔히 접하는 기교 지상주의 그림책을 향해, “이 책을 감상하면서 부족한 점이 있으면 선뜻 지적해 주세요” 하고 당당하게 말하는 여유가 느껴진다.
13.
“이미나는 내가 가장 주목하는 젊은 그림책 작가 중 한 명이다. 작가의 기백 있는 드로잉은 이른 봄 차디찬 대지를 밀치고 움트는 초록빛 새싹처럼 건강한 생명력이 느껴진다. 리얼리티에 충만한 표현은 기획되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맑고 투명한 영혼과 창작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것이라는 사실도 작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4.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그의 반세기에 걸친 창작 여정 가운데 자신만의 독특한 조형 세계가 한창 무르익는 시기의 작품으로 그의 호방한 기질이 유감없이 드러나 있는데, 유니크한 화면의 구조와 역동적인 데생, 거기서 느껴지는 소박함과 천진스러움, 그리고 슬그머니 미소 짓게 하는 유머 등 앞으로 전개될 그의 모든 작품의 특징이 집약된 밀도 있는 그림책이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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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이웃을 향한 소망 더불어 살아가는 생명들의 일체감과 생의 경이로움은 작가의 일관된 주제입니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자신만의 독특한 조형 세계는 이 그림책을 통해 정점에 다다른 듯합니다. 사실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역동적인 드로잉은 더욱 자유분방하고 순화되어 천진스러움마저 느껴집니다. “꿋꿋하게 걸어갈 거야. 세상 끝까지!” 주인공의 다짐이 미지의 조형 세계를 향한 작가 자신의 모습처럼 다가옵니다.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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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아름다움이 빛나는 흑백 그림책의 고전, 《바닷가에는 돌들이 가득》 《바닷가에는 돌들이 가득》은 두 가지 면에서 아주 이례적인 그림책이다. 첫째는 색이 없다는 것이다. 지금도 흑백 사진이 매력 있는 이유는 명암의 미묘한 계조를 통해 사물의 형태와 존재감을 더욱 심오하게 강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그림책도 마찬가지로 색을 제거함으로써 제각각의 모양을 지닌 작은 돌들의 존재감이 더욱 부각되며 중후함마저 느껴진다. 물론 작가의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색채의 남용으로 현란함이 지나친 현대 사회의 시각 문화를 되돌아보게 하는 의미도 크다. 두 번째는 극히 단조로운 소재로, 첫 장면부터 끝 장면까지 하얀 공간에 작은 돌들만 가득하다. 더욱이 일반적인 그림책에서 한 가지 사물로만 나열된 그림책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작가의 탁월한 감수성은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새로운 이미지를 제시하며 독자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데, 어느 것 하나 똑같은 모양이 없는 바닷가 조약돌에 저마다의 표정과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위트 있는 시적 감흥과 깊은 여운을 남긴다. 철학동화 그림책의 원조답게 레오 리오니의 그림책은 대개가 자신만의 독특한 우화를 통해 끊임없이 ‘나는 누구인가?’라는 개개인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그러나 이 그림책은 예외적으로 철학적 메시지보다는 작가 자신의 소소한 일상의 단면을 예로 제시하며, 독자 저마다의 추억을 그림책 안으로 자연스럽게 참여시킨다.“바닷가에는 돌이 참 많아요”로 시작하면서, 갖가지 사물의 모습을 한 돌을 소개하며 독자의 시선을 이끌다가 “바닷가에서 재미있는 돌을 더 찾아볼까요?”로 끝맺으며 작가의 이야기는 멈춘다. 이어지는 나머지 장면들은 갖가지 사물들이 연상되는 여러 모양의 돌을 가득 담아 놓음으로써, 계속되는 이야기는 독자들의 무한 상상에 맡긴다. 이 책을 감상한 후에도 여운은 계속 이어져 들길이나 바닷가를 거닐 때 무심했던 작은 돌들이 새로운 이야기를 독자에게 전해 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그림책의 이야기는 끝이 없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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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을 보면 터널 안에도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깃들어 있구나 하며 새로운 감흥에 잠길 것이다. 어둠침침한 터널을 흥미로운 공간으로 변모시킨 작가의 탁월한 감수성과 박진감 있는 표현에서 건강한 생명력이 느껴진다.”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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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흔히 보는 채소를 재치 있고 유머가 넘치는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 그림책을 감상한 다음부터는 식탁 위의 채소들이 하는 말을 듣게 될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의 눈망울은 더욱더 호기심으로 가득 찰 것이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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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을 향한 따뜻한 시선 이 그림책을 처음 대하고 맨 먼저 ‘진정성’ 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알다시피 5·18민주항쟁은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처절하고 국민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긴 사건이다. 그간 역사적 사건을 주제로 다룬 그림책이 종종 있었지만 대개가 흥분과 분노를 드러내며 정의감에 호소하는 내용으로, 이처럼 애틋한 심정과 위로의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그림책은 드물다. 그림도 마찬가지로 줄거리를 의식하지 않고 책장을 넘기다 보면 소담한 일상의 풍경처럼 느껴지며, 어느 장면에서도 선동적 이미지나 거칠고 과격한 표현을 찾아볼 수 없다. 작가는 이 그림책에 대해 “…먼저 저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경험을 한 이웃들에게도 작으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라고 말한다. 그런 마음이 동기가 되어 오래전부터 꿈꾸어 왔던 그림을 시작했고, 늦둥이 주부작가로 거듭나 처음으로 세상에 선보인 그림책이지만, 아마추어적인 조형의 한계를 진정성이 충만한 상상력으로 잘 극복한 까닭에 장면 구석구석 충실감이 있어 보는 맛과 감흥이 풍부하다. “나는 총이 갖고 싶다.” 로 시작하는 이 그림책은 사건의 실체를 비껴가며 암시만 하고 여운을 남기고 있는 까닭에, 아마도 어린 독자들은 부모에게 많은 질문을 던질 것이다. 왜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이 제 나라 시민에게 총을 쏘았는가? 민주주의란 무엇이며 왜 그토록 소중하게 지켜 나가야만 하는가? 어린 자녀에게 당시의 잔혹하고 가슴 아픈 상황을 순화된 언어로 어떻게 이해시킬 것인가는 전적으로 부모의 몫일 터인데, 이러한 진정한 대화를 통해 어린 독자들은 하나 둘 진실에 눈을 떠갈 것이며, 부모 또한 이런 기회를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그림책의 마지막은 “누나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 우리 누나가 너무 보고 싶다.” 로 끝맺는다. ‘역사에서 교훈을 깨닫지 못하는 민족은 같은 역사를 되풀이한다.’는 격언을 다시 상기하면서, 처절했던 기억의 상처를 스스로 아우르며 증오와 적개심을 넘어 아름다운 눈물로 승화시킨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수많았던 그 누나들에게 경의를 담아, 아무쪼록 이 땅의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리고 작가 마음속에 그리운 누나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서로 포옹하며 기쁨에 넘치는 장면을 그리게 되기를 소망한다.
20.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선생께서 자청해 옛이야기 그림책을 시작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만 해도, 평소 선생의 몸 상태를 잘 알고 있는 까닭에 미완의 작품으로 남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화가에게 시력이 상실돼 간다는 사실은 가장 견디기 어려운 고통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출판사 편집자를 통해 간간이 근황을 접할 때마다 이제라도 휴식하며 남은 건강이라도 보살피기를 바라는 심정이었다. 이 년 가까운 시간이 흐르던 어느 날, 작품이 완성되어 출판사에 도착했다는 전갈을 받고 내쳐 달려가면서 아직 보지도 않은 그림이지만 그림의 질을 떠나 한 원로 작가가 보여 준 투지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존재 가치가 있음을 믿었고, 그동안의 걱정이 한낱 기우였음이 오히려 반가웠다. 그러나 일말의 우려대로 선생의 그림은 예전의 그림이 아니었다. 겨우 사물을 분간할 정도로 흐릿한 시력에 의지하며 그린 탓에, 지난날의 엄격하고 치밀한 묘사는 무뎌졌고, 드문드문 반복된 덧칠과 불안정한 데생으로 인해 예전의 예리함과 긴장감이 느슨해졌으며, 일부분 형태가 흐트러져 서툴게까지 느껴졌다. 하지만 이러한 지적은 지엽적인 문제에 불과했다. 처음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일목요연하게 펼쳐지는 견고한 구도의 공간감, 그리고 선생 특유의 투박하고 온기 있는 서정은 예나 다름없었으며, 오히려 화면에 스민 빛의 밝은 기운은 예전보다도 더욱 풍부했다. 한 장씩 넘기면서 가슴이 저린 까닭은 그래서가 아니었다.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치명적인 결함을 무릅쓰고, 이미 남긴 수많은 작품에 한 권을 더 보탠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것은 세속적인 사고로는 결코 이해할 수 없는 ‘끝없는 흥미로움’을 의미하며, 그 진정한 작가 정신을 이 그림책이 말해 주었던 것이다. 그 느낌은 마치 ‘나 홍성찬은 아직 건재하다오.’ 하고 여유를 부리고 있는 듯하며, 한편으로는 ‘쟁이란 모름지기 몸이 다할 때까지 하루하루가 흥미로워야 한다네.’ 하며 후학들을 독려하는 준엄한 훈시 같았다. 보통 사람으로서는 작업이 불가능할 정도의 건강을 극복하고 한 권의 그림책으로 빛나는 《토끼의 재판》은, 이 이야기를 직접 전해 들었던 아득한 어린 시절 선친과의 추억을 넘어, 과거 헐거웠던 나날에도 불구하고 모든 날이 좋은 날이었다는 표정의 순박하고 한결같은 마음에 내린 하늘의 축복이며, 나아가 독자들에게도 그리고 후배 작가들에게도 또 다른 의미의 축복으로 다가갈 것이라 믿는다.
21.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반가웠던 것은, 이 책이 채록 당시의 문학적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고 원전에 충실한 것이다. 그동안 눈에 띄었던 많은 수의 전래동화들이 현대의 민주적 가치와 사유 방식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나치게 개작되어 본래의 문학적 향기는 없고 상투적인 교훈만 남아 버려 안타까웠다.
2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30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무엇보다도 반가웠던 것은, 이 책이 채록 당시의 문학적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고 원전에 충실한 것이다.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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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무엇보다도 반가웠던 것은, 이 책이 채록 당시의 문학적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고 원전에 충실한 것이다.
2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30일 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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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반가웠던 것은, 이 책이 채록 당시의 문학적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고 원전에 충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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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반가웠던 것은, 이 책이 채록 당시의 문학적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고 원전에 충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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