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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김도연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군

직업:소설가

최근작
2023년 4월 <[큰글자도서] 강원도 마음사전>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8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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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3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이 소설은 차현이 차연에게 허락한, 그 반대여도 무방할, 하지만 나로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몽상이다. 다른 사람의 두개골 속에 자신의 뇌를 이식한다는 설정이 그렇다. 그런데 차현은 소설 속에 묘한 공간을 만들어 집요하게 나를 설득시키고 있었다. (……) 차연이 아주 먼 곳, 멀리 있는 시간 속에서 왔다는 믿음이 점점 두터워지고 있으니…… 어쩌면 소설가 한차현은 이 소설 속의 무시무시한 일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세상 곳곳에서 모습을 달리한 채 은밀하게 진행되고 있었다는 것을 완곡(婉曲)하게 알려주려 하고 있는 것만 같다. 누군가의 하얀 얼굴이 유령처럼 펄럭거리며 눈앞을 스쳐 갈 때 차연을 둘러싼 꿈들은 한없이 깊어진다. _‘발문’에서
2.
한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건 어느 늦은 밤 포장마차에서였다. 주인아주머니와 우리가 말렸지만 한은 노래를 멈추지 않았다. 이 절까지 모두 불렀다. 포장마차에서 고성방가가 금지되던 시절이었다. 한은 저 강원도 깊은 산골짜기 내린천에서 태어났다고 했다. 뭐야, 그럼 사람이 아니고 물고기? 하여튼 한은 그렇게 시 몇 편을 호주머니에 찔러 넣은 채 자그마한 오토바이를 타고 우리들의 술자리에 합류했다. 한의 노래와 시를 싣고 달렸던, 가끔은 허공으로 날아가기도 했던 그 오토바이는 어디로 갔을까? 이제 한은 ‘고독을 구부릴 줄 아는 성층권의 나이’가 되어 첫 시집을 엮는다. 내린천과 바람분교를 떠나 참 멀리도 왔다. “나를 한없이 풀어놓는 저 는개들/ 나를 한없이 흘려버리는 저 바람들/ 나를 한없이 돌려세우는 저 가시풀들/ 깊고 환한 생채기만 남았다”고 한은 노래한다. 가을바람 소소炤炤하다.
3.
  • 바이칼 여신 
  • 이우상 (지은이) | 도화 | 2016년 5월
  • 15,000원 → 13,500 (10%할인), 마일리지 750원 (5% 적립)
  • 세일즈포인트 : 13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그를 처음 만난 건 원주 매지리의 어느 탁구대 앞이었다. 우리는 라켓을 들고 탁구대의 이편과 저편에 서서 2.7그램 흰 탁구공을 서로 주고받았다. 땀을 뻘뻘 흘리며. 공은 자주 그물에 걸리거나 탁구대 밖으로 벗어났다. 그래도 우리는 부지런히 라켓을 휘둘렀고 아주 작고 가벼운 공을 찾아 소파 밑을 뒤적거렸다. 공놀이가 끝나면 막걸리 잔을 기울이며 여름밤을 건너갔다. 어느 밤은 산을 넘고 넘어 ‘종점다방’에 도착해 세상 끝의 노래를 듣기도 했다. 언제 다시 그를 만나 아주 작고 가벼운 공을 만지작거리며 세상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을까.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3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漁浪 김세종을 말하다 김세종의 시를 접하기 전에 그의 그림들을 먼저 접했다. 그것도 휴대폰 세상에서였다. 대학시절에 나는 그를 잠깐 보았고, 그 이후에는 가끔 기웃거렸던 동문회 자리에서 그를 만났다. 그게 다였다. 나는 그가 어떤 사람인지 사실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가 정치라는 세계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걸 풍문으로 듣고 잠시 깜짝 놀랐지만 곧 잊어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다시 그를 만났다. 비로소 나는 그가 꿈꾸는 세상에 대해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 그동안 그가 걸어왔을 춥고 고독한 밤길의 냄새, 그것은 우리가 꿈꾸었으나 이루지 못한 깨어진 꿈의 냄새와 다르지 않았다. 봄날, 온 겨울 메말랐던 가지에 수백 수천의 목련이 터지듯 반가웠다. 그래, 그게 우리가 다시 꾸어야 할 꿈임에 틀림없었다.
5.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함께 심사를 했던 젊은 평론가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몇 번이나 울었다고 했다. 다시 읽기 전에 나는 촌스럽게 울지 않으려고 다짐했다. 밑줄을 죽죽 그으면서 읽었다.
6.
함께 심사를 했던 젊은 평론가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몇 번이나 울었다고 했다. 다시 읽기 전에 나는 촌스럽게 울지 않으려고 다짐했다. 밑줄을 죽죽 그으면서 읽었다.
7.
  • 나에겐 아내가 있다 - 세상에 내 편인 오직 한 사람, 마녀 아내에게 바치는 시인 남편의 미련한 고백 
  • 전윤호 (지은이) | 세종(세종서적) | 2015년 5월
  • 12,000원 → 10,800 (10%할인), 마일리지 600원 (5% 적립)
  • (11) | 세일즈포인트 : 7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3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6,480원 전자책 보기
한동안 시인을 못 보다가 강원도 정선에서 조우했다. 시인은 허름한 매운탕 집에 앉아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또 어느 여름날에는 땀을 흘리며 콧등치기 국수의 국물을 들이켜고 있었다. 맙소사! 술에서 깨어난 어느 날 아침엔 내 옆 침대에서 발가벗은 채 잠들어 있었다. 그 육중한 덩치를 잔뜩 오그린 채…. 정말로 집에서 쫓겨났나? 아내한테 냄비나 홍두깨로 매일같이 맞고 산다는 소문이 사실이었나? 시인의 아내가 궁금해 미칠 지경이었다. 아내의 본래면목(本來面目)은 시인의 글 속에 있었다. 《나에겐 아내가 있다》 이 한 권의 책에 모든 것이 들어 있다! 그녀는 아내가 아니라 이 세상 가난한 시인의 엄마였다!
8.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2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내설악 깊은 곳에 앉아 그의 소설을 읽었다. 바람이 불고 눈발이 날리고 어느 깊은 밤에는 북천 두꺼운 얼음장에 금이 가는 소리도 들었다. 그의 소설을 덮고 나서 나는 되게 쓸쓸했다. 갑자기 옛 애인들의 안부가 간절하게 궁금해졌다. 타락해버린 내 현재가 쓸쓸하여 술잔을 들 수밖에 없었다. 김정남은 동쪽의 끝과 서쪽의 끝을 오가는 심야버스에서의 선잠 속에서, 피었다가 스러지는 어떤 꿈들에 숨어 있는 슬픔을 아는 소설가임이 틀림없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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