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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문학일반

이름:정여울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76년

직업:작가

최근작
2023년 11월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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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243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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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이 책은 트라우마로 인해 아픈 사람들, 사랑하는 이의 죽음이 너무나 생생한 기억으로 살아남아 있어 아직도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줄 것이다. 피해자의 고통스러운 기억은 반드시 살아남아 ‘진실’의 제단 위에 올려질 것이다. 우리가 기억을 잊지 않는 한, 기억을 ‘이야기’로 생생하게 복원하려는 단 한 명의 사람이라도 살아 있는 한, 아픈 트라우마의 기억은 결코 역사 저편으로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기억’과 ‘이야기’의 본질, 트라우마와 스토리텔링의 본질에 대한 눈부신 통찰을 담은 최고의 안내서가 될 것이다.
2.
당신은 마음 깊은 곳에 뜨거운 불을 품은 사람인가. 당신이 출발한 곳에서 아주 멀리 나아가려는 사람인가. 어떤 대가를 치러서라도 당신의 꿈을 이룰 준비가 되었는가. 헤르만 헤세의 글을 읽으며 나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었다. 마음 깊은 곳의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뜨거운 불을 품긴 했는데, 아주 멀리 나아가고 싶은데, 아직 마음의 준비가 덜 되었다고. 이런 나의 조심스러운 대답에 헤르만 헤세는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불을 품은 사람들의 삶은 가히 투쟁에 가까워진다고. 멀리 가는 사람은 대가를 치르게 되어있다고. 그러니 가능한 한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오늘, 바로 지금 무엇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라고. 헤르만 헤세의 글을 감성적이고, 연약하고,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글이라고 오해하는 분들이 있다. 이 책을 읽어본다면 그런 고정관념이 바뀔 것이다. 헤르만 헤세는 강인한 영혼을 지닌 불의 전사다. 그는 심각한 우울증을 극복하고 끝내 위대한 작가가 되었고, 자신의 글쓰기를 가로막는 국가와의 오랜 불화를 견뎌냈으며, 나치즘에 저항했고, 사랑하는 조국 독일을 떠나 낯선 땅 스위스에서 꿈을 이루었으며, 마침내 노벨문학상을 받았고, 생의 마지막까지 글쓰기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헤르만 헤세는 전 생애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모든 장애물과 싸워 이기는 용감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창조해냈다. 이 책은 그런 헤르만 헤세의 강인함과 지혜로움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 인식의 보물창고가 되어, 세상의 폭풍우 속에서 길을 잃은 모든 사람들에게 눈부신 등대가 되어줄 것이다.
3.
어린 시절 동화나 위인전 속의 영웅들은 90퍼센트 이상 ‘백인 남성’이었다. 모차르트, 슈바이처, 처칠, 아인슈타인 등 전형적인 백인 남성 위인들은 매우 훌륭한 분들이지만 왠지 ‘우리 여성들의 롤모델’과는 거리가 멀었다. 세계를 지배하고, 통제하고, 소유하는 영웅들만이 아니라, 아픈 이들의 말을 들어주고, 고통받는 이들을 돌봐주며, 슬퍼하는 타인을 보듬어주는 또 다른 롤모델들은 없는 것일까. 나는 그런 새로운 시대의 여성적 롤모델의 보물창고가 바로 이 책이라고 생각한다. 여성들이 세상을 이끌어나가고, 두려움 없이 도전하고, 소유와 권력만이 아니라 연대와 공감의 길을 찾아 나가는 모든 과정 하나하나가 싱그러운 영감을 준다. 어떤 고난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여성들, 꿈의 아름다움을 타인과 나눌 줄 아는 여성들, 마침내 자신의 꿈을 세상의 새로운 표준으로 만드는 여성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눈부시게 펼쳐진다.
4.
“자신의 가장 아픈 트라우마를 가감 없이 드러내는 글쓰기란 늘 최고의 용기를 필요로 한다. 이 책은 그런 눈부신 용기를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에게 커다란 깨달음을 선물한다. 당신의 우울은 결코 누군가의 잘못이 아님을. 당신의 슬픔은 결코 영원히 지속되지 않을 것임을. 트라우마를 치유하기에 앞서 가장 필요한 용기는, 영원히 숨기고 싶은 나만의 트라우마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용기임을.”
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2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페인트》와 《나나》를 잇는 또 하나의 명작이 탄생하는 순간을 목격한다. 이희영 작가가 빚어낸 잔혹하고도 아름다운 디스토피아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6.
안보윤의 그 작고 따스한 목소리는 결코 작지 않은 위대함으로, 결코 소박하지 않은 고결함으로, 어딘가를 향하여 필사적으로 팔을 뻗는 우리의 외로움을 따스하게 감싸준다. 작가는 트라우마의 ‘현장’만을 감식하는 조사관이 아니라, 트라우마 ‘이후’의 모든 과정을 끝까지 돌보고 보살피는 사람이므로.
7.
저는 끝내 고통을 이겨낸 말의 힘에 매혹됩니다. 아름다운 언어를 통한 마음의 치유는 비용과 시간이 가장 적게 드는 심리 테라피가 아닐지요.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언어를 통한 치유의 힘’을 다시 한번 절실히 느끼게 만들어줍니다. 하루 한 줄씩만이라도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돌보고 매만지고 보살피다 보면, 어느새 내 마음이 짐작한 것보다 훨씬 믿음직스럽고 슬기로운 존재임을 깨닫게 될 겁니다. 달력에서 날짜와 요일을 확인해보는 정도의 작은 노력만 이 책에 기울이면, 하루 한 줄 마음챙김의 언어를 통해 매일 강인해지고 지혜로워지는 자신을 발견할 것입니다.
8.
유쾌하고 발랄하면서도 진지하고 감동적일 수 있을까. 매혹적인 카리스마가 있으면서도 부드럽고 다정할 수 있을까. 이선재는 그런 야누스적인 매력을 가진, 보기 드문 ‘문학하는 사람’이다. 나는 그녀가 여전히 이 복잡하고 각박한 세상에서 ‘문학하는 사람’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았기에 기뻐하며, 이 책을 ‘문학과 국어를 어려워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9.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2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정지아의 소설 속에서는 오직 오늘만 바라보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참혹한 절망이 꿈틀거리고, 오직 내일만 바라보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식지 않은 희망이 들끓는다. 나락이다 싶을 때마다 더 깊은 나락을 보여주는 생의 잔인함에 주눅 들지 않고, 여전히 우리 앞에 끝나지 않은 희망의 불씨를 지피는 것이야말로 따스한 이야기꾼 정지아의 변치 않는 매혹이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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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세상이 친절하지 않아도, 우리는 서로에게 친절하기를… 최지애의 소설은 날카롭고 정확하며 우아하고 담담하다. 최지애의 소설 속에서 우리 시대의 친근하고 소박하며 안쓰러운 이웃들은 저마다의 하루를 끝내 견뎌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들은 영웅적인 선택을 하지도 못하고 엄청난 결단을 내리지도 못하지만, ‘자신의 가장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해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다. 나는 가만히 그들에게 다가가서, 그들의 차가운 손을 꼭 잡아 주고 싶어진다. 오늘도 고된 하루를 버텨 온 당신의 노고는 결코 헛되지 않다고. 어제와 똑같아 보이는 단조로운 하루를 어떻게든 더 나은 오늘로 빚어내기 위해 치열하게 삶의 전투를 치르고 있는 당신이 참으로 아름답다고. 이 가혹한 세상에서 그 어떤 뾰족한 무기도 갖지 못한 채 날마다 벼랑 끝의 삶을 버텨내고 있는 주인공들을 향한 최지애 작가의 시선은 한없이 따스하다. 고통받는 주인공들의 어깨를 가만히 토닥토닥 두드려 주는 듯한 작가의 마음으로 인해 작중 인물들은 오늘도 고된 하루를 버텨낼 힘을 얻는다. 지금은 편의점에서 일하지만 언젠가는 큰 부자가 되어 아버지에게 효도하는 것이 유일한 목표인 착한 아들에게, 아버지가 들려주는 말이 오래오래 가슴에 남는다. “이사해도 패밀리마트는 계속 나갈 거냐?” “사람들한테 친절해라. 이름이 패밀리마트일 땐 다들 기대하는 바가 있을 거다.” 이제는 ‘씨유’로 바뀐 편의점 이름을 기어코 패밀리마트라고 부르는 아버지. ‘씨유’라는 경쾌한 이름 대신 정겹고 예스러운 ‘패밀리마트’를 고수하는 아버지의 마음속에는 아들이 가족 아닌 타인에게도 가족처럼 친근하고 따스하게 대하기를 바라는 간절한 염원이 들어 있지 않을까. 최지애의 소설 속 인물들처럼, 세상이 우리에게 친절하지 않아도, 우리는 부디 서로에게 친절하기를. 힘든 하루를 견뎌낸 당신에게 따스한 환대와 우정의 미소를 가득 담아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
1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3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사랑은 고독의 안티테제로 기능하지만 진정한 순도 백 퍼센트의 고독을 경험하고 나서야, 가장 낯선 타인과의 진정한 마주침으로서의 사랑은, ‘대상 없이’ 성취된다는 기묘한 역설. 사랑은 어쩌면 타인과의 마주침이기 이전에, ‘나’를 구성하는 모든 조건과 허영과 명분을 떼어버린 채 나 자신과 무방비상태로 만나는 것이 아닐까. 내 욕망의 알몸을 투명하게 응시한 후에야, 대상의 조건에 휘둘리지 않는 무구한 사랑의 서사시가 탄생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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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걷기는 장소를 이동하는 것을 넘어 시간을 뛰어넘는 방법, 너와 나 사이의 장벽을 뛰어넘는 길, 서로 이해할 수 없었던 모든 존재들 간의 장애물을 넘어서는 가장 아름다운 방식이다. 이 책은 소로의 『월든』, 루소의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리베카 솔닛의 『걷기의 인문학』을 한꺼번에 읽는 듯한 ‘경이로운 현악 사중주’의 기쁨을 선물해준다. 숲속을 산책하는 것만으로 인생을 바꿀 수 있을까. 도시의 숨 가쁜 삶에 지친 당신을, 걷기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실천한 이 작가의 눈부신 여행 속으로 초대하고 싶다.
13.
인류에게 점점 절실해지고 있는 자연과의 소통의 아름다움을 신경과학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흥미롭게 펼쳐보이는 책이다. 자연의 아름다움, 그리고 맞잡은 손들의 다사로움. 우리는 이런 것들을 간절히 필요로 하며, 격리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 단순히 의식주만으로 행복해질 수 없음을 몸소 체험했다. 팬데믹을 거치며 우리는 마침내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왔던 그 모든 삶의 아름다움이 지닌 소중한 가치를 실감한 것이다. 이 책은 ‘인간다운 삶’의 필수조건, 즉 자연의 아름다움과 다정함과 돌봄과 소통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새삼 깨달았다. 결코 고갈되지 않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까이할 때 비로소 사람다워지고, 다정해지며, 잃어버린 사랑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분명 어제보다 행복할 것이다.
14.
모든 것이 빠르고 간편하고 쉬워진 인터넷 세상에서, 나는 그럼에도 천천히 힘겹게 무언가를 이루어내는 사람의 이야기를 사랑한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이야기다. 한 발 한 발 험준한 산 정상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의 이야기는 인생 전체의 아름다운 은유로 다가온다. 눈에 보이는 결과만이 중시되고 복잡하고 힘겨운 과정을 무시하는 분위기가 팽배하지만, 진정으로 값진 체험은 온 힘을 다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하루하루의 과정에서 태어난다. 이 책은 아프기 쉽고 다치기 쉬운 우리 인간의 한계를 매일 극복하며 눈부신 정상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용기의 바이블이 되어줄 것이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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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무엇이 좋은 소설일까. 소설 본연의 책무는 무엇일까. 우리를 감동시키는 소설은 무엇인가. 《누운 배》는 이런 원초적인 질문에 진솔한 목소리로 화답한다. 시대의 아픔과 함께 호흡하고, 시대에 뒤처진 자들의 슬픔을 어루만지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의 앞날을 비추는 등불이 되어준다.
16.
  • 엄마와 딸 여행이 필요할 때 - 달라도 너무 다른 딸과 함께 20개 나라를 누비며 얻은 것들 
  • 한명석 (지은이) | 사우 | 2023년 4월
  • 16,700원 → 15,030 (10%할인), 마일리지 830원 (5% 적립)
  • (2) | 세일즈포인트 : 233
“어디서나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이미지를 끌어낼 줄 아는 사람들이 있다. 집에서도 직장에서도 여행지에서도, 그 장소에 어울리는 가장 향기로운 모습으로 변신하는 사람. 이 책의 작가는 바로 그런 매력을 지닌 사람이다. 여행은 그런 작가에게 보이지 않는 날개를 달아준다. 딸과 함께 언제 어디서나 장기 배낭여행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바지런하고 감수성 풍부한 엄마, 엄마가 떠나는 곳마다 교통편과 숙소와 식당 검색까지 철저하게 해내는 총명한 딸이 이루어내는 사랑스러운 콤비는 독자로 하여금 부러움을 자아낸다. 한평생을 살아도 이렇게 완벽한 여행파트너를 찾기는 어려운 일이기에. 여행을 떠날수록 더욱 ‘나다움’에 가까워지는 사람들이 있다. 이 책의 저자 또한 바로 그런 눈부신 행운의 주인공이다. 떠나면 떠날수록 더욱 지혜로워지고, 풍요로워지고, 행복해지는 사람의 이야기가 미소를 머금게 한다. 가족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 어른이 된 자녀와의 관계에 대해 생각이 많은 이들에게 이 책은 눈부신 날개를 달아줄 것이다.”
17.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2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내가 진정으로 아끼는 물건들에는 내가 사랑한 사람, 그들과 함께한 추억, 내가 쏟은 열정의 시간이 묻어 있다. 그 무엇도 쉽게 버릴 수 없고, 잃어버리기라도 하면 나의 일부가 잘려 나가는 듯한 아픔을 느낀다. 이다희의 《사는 마음》은 바로 이 ‘반려 물건’에 굽이굽이 서린 추억의 온기와 온갖 인연의 흔적을 따스하게 담아낸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은밀하게 박장대소하며 맞장구를 치고 싶은 대목들이 넘쳐난다. ‘내게도 엄마가 물려준 은수저 있는데 당근마켓에 팔고 싶다’라는 생각을 들키며 웃음 짓기도 하고, ‘타인의 시선 때문에 마치 떠밀리듯 사 버린 물건들의 역사’를 돌이켜 보며 문득 부끄러워지기도 한다. 오래된 책상, 소파, 의자, 외투 등등 그 따스한 반려 물건들이 나를 돌봐 주는 동안, 나 또한 그 사물들을 ‘돌보는 사람’이었음을 깨닫는다. 내가 사랑한 물건들의 역사는 곧 내게 소중한 사람의 역사, 추억의 역사였음을 알겠다. 이토록 아름다운 기억의 모자이크를 우리에게 선물해 준 이다희 작가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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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인생을 돌아볼 때 가장 후회되는 일은 나는 ‘좀 더 많이, 좀 더 자주 시를 읽지 못한 것’이다. 오직 시 속에만 존재하는 언어의 아름다움. 오직 시 속에서만 찾을 수 있는 은유와 상징. 오직 시인에게서만 발견할 수 있는 삶의 통찰. 이런 것들을 더 자주 경험할 수 있었다면, 나는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었을 텐데. 다행히도 나에게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 미스트랄의 시를 읽을 수 있는 ‘오늘’이 있다는 이유로 내 삶은 눈부신 가능성으로 빛난다. 우리에게는 아직 시를 읽고 기뻐하며 생각에 잠길 시간이 남아 있다. 미스트랄의 시 속에는 아직 표현하지 못한 우리 안의 모든 잠재력, 아직 고백하지 못한 사랑, 아직 흘리지 못한 모든 눈물방울이 들어 있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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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우리는 아직 슬픔을 제대로 표현하는 데 익숙하지 못하다. 남 앞에서 슬픔을 표현하면 뭔가 큰일이라도 날 듯이 두려워하는 우리들에게, 이 눈물겨운 책은 수줍게 속삭인다. 더 많이 슬퍼해도 괜찮아요. 더 오래, 더 깊이 슬퍼해도 괜찮습니다. 슬픔은 마침내 당신을 더욱 당신답게 만들어 줄 테니까요. 표현하지 못한 슬픔이 우리 마음을 안으로부터 찌르기 전에 글과 그림과 노래와 춤과 요리, 그 모든 적극적인 표현의 몸짓으로 슬픔을 표현해 보면 어떨까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의 심연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마침내 ‘참 나’와 만나게 될 테니까요. 슬픔을 제대로 표현할수록, 우리는 그 사람은 떠나도 그 사람에 대한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테니까요. 슬픔을 잘 느끼는 사람일수록, 그는 약한 사람이 아니라 더 깊고 아름다운 사랑을 느낄 줄 아는 사람이니까요.
20.
  • 사는 마음 - 나를 돌보는 반려 물건 이야기 
  • 이다희 (지은이) | 한겨레출판 | 2023년 2월
  • 15,000원 → 13,500 (10%할인), 마일리지 750원 (5% 적립)
  • (35) | 세일즈포인트 : 580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3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12,000원 전자책 보기
내가 진정으로 아끼는 물건들에는 내가 사랑한 사람, 그들과 함께한 추억, 내가 쏟은 열정의 시간이 묻어 있다. 그 무엇도 쉽게 버릴 수 없고, 잃어버리기라도 하면 나의 일부가 잘려 나가는 듯한 아픔을 느낀다. 이다희의 《사는 마음》은 바로 이 ‘반려 물건’에 굽이굽이 서린 추억의 온기와 온갖 인연의 흔적을 따스하게 담아낸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은밀하게 박장대소하며 맞장구를 치고 싶은 대목들이 넘쳐난다. ‘내게도 엄마가 물려준 은수저 있는데 당근마켓에 팔고 싶다’라는 생각을 들키며 웃음 짓기도 하고, ‘타인의 시선 때문에 마치 떠밀리듯 사 버린 물건들의 역사’를 돌이켜 보며 문득 부끄러워지기도 한다. 오래된 책상, 소파, 의자, 외투 등등 그 따스한 반려 물건들이 나를 돌봐 주는 동안, 나 또한 그 사물들을 ‘돌보는 사람’이었음을 깨닫는다. 내가 사랑한 물건들의 역사는 곧 내게 소중한 사람의 역사, 추억의 역사였음을 알겠다. 이토록 아름다운 기억의 모자이크를 우리에게 선물해 준 이다희 작가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21.
마침내 탄생했다. 얼음 같은 이성과 활화산 같은 감성을 동시에 갖춘 매혹적인 신인 작가가 마침내 우리 곁에 나타난 것이다. 데뷔작 《우유, 피, 열》은 롤러코스터를 타고 에베레스트를 쾌속 질주하는 듯한 스릴로 가득하다. 냉정한 관찰자의 시선과 경이로운 공감 능력을 모두 갖춘 모니즈의 이야기에는 날카로운 아픔과 뜨거운 열정이 동시에 살아 숨 쉰다. 소설 속 인물이 상처 입고, 다치고, 죽고, 눈물 흘릴 때마다 내 가슴도 함께 무너지고, 피 흘리고, 고꾸라진다. 정말 신예 작가가 맞나 싶을 정도로 능수능란한 스토리텔링과 아직 세상의 풍파에 닳지 않은 싱그러운 문체가 독자의 가슴을 고동치게 한다. 단시엘 W. 모니즈, 이 이름을 가슴 깊이 새겨두자. 온 세상을 놀라게 할 무궁무진한 이야기의 보물창고가 이제 막 독자를 향해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으니.
22.
“《페인트》와 《나나》를 잇는 또 하나의 명작이 탄생하는 순간을 목격한다. 이희영 작가가 빚어낸 잔혹하고도 아름다운 디스토피아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23.
모범생이 되면 행복할까. 슈퍼우먼이나 알파걸이 되면 좋은 것일까.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인간은 결코 ‘성취’만으로는 행복해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성취감은 약효가 짧은 진통제와 같아서, 그 지속 효과가 오래 가지 못한다. 게다가 성취감만으로는 트라우마를 치유할 수 없다. 이 책의 저자는 모범생이고 슈퍼우먼이고 알파걸이었지만 끝내 그 성취감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었던 트라우마를 정직하게 대면한다. 이 책은 유리그릇보다 더 깨지기 쉬운 우리의 자존감을 회복하는 길은 결국 진심 어린 사랑과 정성스런 보살핌, 나아가 내 문제를 스스로 깨닫기 위해 끝없이 공부하고 배우는 삶임을 감동적으로 증언하고 있다. 화려한 성취감이 아닌 소박한 일상의 보살핌과 책 속의 지혜를 통해 조금씩 ‘충만한 삶’을 향해 천천히 노 저어 가는 저자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것이 왜 이렇게 어려운지, 아무리 노력해도 왜 상처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이토록 어려운지, 이런 마음 때문에 아프고 외로운 당신의 머리맡에 이 책을 놓아드리고 싶다. 우리는 다른 장소에 있지만 함께 비슷한 아픔을 겪고 있다고.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니라고. 타인뿐 아니라 스스로를 응원하고 보살피는 따스한 마음으로 우리가 이 기나긴 아픔의 터널을 통과할 수 있기를.
24.
우크라이나전쟁을 비롯하여 수많은 악조건 속에서 저마다 고군분투하고 있는 우리 인류를 위해, 리베카 솔닛은 정원을 사랑한 작가 조지 오웰의 아름다운 문장들과 ‘장미가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정원’이라는 눈부신 해결책을 제시한다. 가혹한 생존의 전장에서 분투하고 있는 우리 모두를 위해, 리베카 솔닛은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을 지키기 위한 정원 가꾸기라는 향기로운 투쟁의 비결을 제안한다. 우리 모두가 정원사의 기쁨과 슬픔을 이해한다면, 온갖 전쟁으로 부서지고 메말라가는 이 세상을 마침내 구원할 수 있을 것이다. 세상 모든 정원이 살아 있는 한, 우리는 끝내 괜찮을 것이다.
2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3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심리 수업을 할 때 독자들이 가장 고개를 많이 끄덕이는 순간이 있다. 바로 ‘마음을 치유하는 데는 말보다 글이 낫다’는 점을 이야기할 때다. 이 책은 바로 그 점을 정확히 포착해낸다. 상처를 말로 표출하면 잠시 위안은 되지만 내 소중한 기억들이 허공에 흩어져버린다. 그러나 상처를 글로 표현하면 그것은 ‘또 하나의 다른 이야기’가 된다. 처음엔 분명 한 개인의 아픈 상처였는데, 글이 되어 타인에게 읽히는 순간 ‘우리 모두의 치유와 구원의 씨앗’이 된다. 박미라 작가는 이 ‘글쓰기의 마법’을 오랫동안 실험하고 증명한 치유적 글쓰기의 생생한 증인이다. 이 책은 오랫동안 글쓰기 수업을 통해 상처 입은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한 작가의 구체적인 노하우와 흥미진진한 체험이 가득하다. 이 책을 통해 굳이 작가가 되지 않더라도 저마다의 상처를 소독하고, 꿰매어, 상처에 새살이 돋아나는 향기로운 치유의 체험을 하는 독자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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