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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이름:최진영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81년

직업: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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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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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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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소설을 읽으며 낯선 인물과 압도적 배경에 하염없이 빠져들었고 책을 덮은 뒤에도 한동안 벗어날 수 없었다. 호칸. 소년에서 노인이 되도록 이국의 사막과 황야, 협곡을 가로지르며 스스로 원치 않던 전설이 된 존재. 거짓과 약탈, 폭력과 고통 속에서 호칸은 고독이 된다. “인간성을 유지하는 선에서 가능한 최대의 몸집”을 가진 고독 그 자체가. 호칸을 지켜주는 존재는 오직 그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사람뿐. 그러므로 그를 완성한 고독의 내용은 이유 없이 미소 짓는, 너를 위해 나를 희생하는 사랑일 것이다. 호칸의 귀로 사람의 말을 듣고 그의 사고로 세상을 이해하고 그의 시선으로 자연과 인간을 바라보는 동안 나는 잠시 다른 존재가 되었다. 부끄러움과 수치를 아는 호칸이 간결한 단어로 내뱉는 짧은 말은 더없이 직관적이고 명료해서 슬프다. 순수하고 강렬한 인물에게 매료될 수밖에 없는, 경이롭고 아름다운 소설이다.
2.
괜찮다는 말을 건네는 책은 아니지만, 다 읽고 나면 ‘괜찮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고통을 겁내고 감추는 대신 진솔하게 드러내고 표현한다면 누군가는 그 진심을 느끼고 함께한다는 것을, 고통을 등지지 않고도 다시 일어설 수 있음을 『헝거』를 통해 절감했다.
3.
그를 통과한 고통은 글이 된다. 그것에 피아 구분은 없다. 당신의 고통이 그를 울게 한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닐 수 없다. 신미나 시인의 엄정한 시선에는 ‘떨림과 울림’이 있다. 그의 문장은 마치 심장 박동처럼 느껴진다. 이 책을 오래도록 껴안고 있을 것이다. 여기 깃든 귀한 숨을 잊지 않을 것이다.
4.
인류 멸망이 상상에 불과하던 시절도 있었다. 이제 그것은 상상보다 예언에 가까울 것이다. 도래하는 각종 재난에서 인류는 얼마나 생존할 수 있을까? 이 행성에서 끝까지 살아남을 존재는 무엇일까? 인류 멸망의 세계에서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그에 대한 냉철하고도 따뜻한 이야기가 여기 있다. 소설을 읽는 동안 나의 예측은 계속 빗나갔다. 그 빗나감이 신선하고 반가웠다. 잿빛 미래를 그리면서도 위트와 존중을 잃지 않는 소설이다. 오래도록 간직하며 되새기고 싶은 ‘고양이의 마음’을 알려준 작가에게 감사를 전한다.
5.
임지은은 이곳에서 저곳으로 가는 한 걸음 한 걸음을 섬세하게 살핀다. 지름길을 알기에 일부러 에둘러 걸으며 독자에게 목적보다 소중한 과정을 선사한다. 감추고 싶은 마음은 때로 말하고 싶은 마음에 더 가까울 수도 있음을 이 책을 읽는 동안 깨달았다. 책의 끝에 쓰인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했다”라는 문장을 마주했을 때, 목례와 함께 감사를 전하고 싶었다. 《헤아림의 조각들》은 단정한 문장과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연한 마음을 헤아려준다.
6.
소설을 읽는 내내 과거의 나를 만나는 것만 같았다. 주인공 지영처럼 나 역시 스무 살부터 서울 생활을 시작했고 ‘집’보다는 ‘방’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공간을 옮겨 다니며 이삼십 대를 보냈다. 서울은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 프로페셔널하게 대학 생활을 하는 친구들과 달리 나만 아마추어 같다는 느낌, ‘내가 지금 여기서 뭘 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담긴 자괴감과 소외감 등에 깊이 공감했다.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그때 당신도 어딘가에 스며들지 못한 채 서성이고 있었구나, 꿈이 없던 시절이 당신에게도 있었구나, 되뇌다가 이십 대 초반의 나에게 이 책을 선물하는 상상을 했다. 그때의 내가 이 소설을 읽을 수 있었다면 ‘말없이 먼저 안아 주는’ 사람에게 안긴 것처럼 위로받았을 것이다. 조금은 덜 외로운 상태로 서성였을 것이다. 작은 방에서 나처럼 혼자 울고 있을 김지영을 떠올리며 눈물을 닦았을 것이다. 나의 공간을 아끼는 방법으로 스스로를 다독였을 것이다. 소설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나의 여덟 번째 방을 떠올렸다. 그 방에 머물렀기에 지금의 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 소설이 알려 주었다.
7.
응원하며 읽다가 많은 것을 배웠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지막 책장을 덮었다. 청소년 시절에 내가 듣고 싶던 말, 하고 싶던 말, 만나고 싶던 사람들이 이 소설에 모두 담겨 있다. 인물들과 기나긴 여정을 함께한 뒤 마주한 “괜찮아, 나한테는 친구들이 있거든.”이란 문장 앞에서 한참을 멈춰 섰다. 그들의 친구가 된 것만 같아 뭉클했다. 그동안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은 것 같겠지만, 그렇지만은 않다고 분명하게 말하고 싶다. 우리에겐 이렇게 든든한 친구들이 생겼으니까.
8.
  •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여성으로 살면서 스스로에게 던졌던 질문을 떠올려 본다. 일과 연애, 일과 아이 중 하나만을 선택해야 한다면? (일을 선택할 것이다) 페미니스트와 남자 애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페미니스트가 될 것이다) 하지만 나는 대답하는 대신 질문하고 싶다. 어째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가? 내가 여성이기 때문이다. 자기 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남성은 책임감 강하고 능력 있는 사람인 반면 자기 일을 놓지 않으려는 여성은 이기적이거나 독한 사람이 된다. ‘일’이라는 무미건조한 명사조차 여성과 남성에게 달리 적용하는 것처럼, 우리는 너무 오랜 시간 편견과 차별로 뒤범벅된 언어와 사고에 길들여지고 속박되었다. 암컷 외뿔고래에게 뿔이 없다면 외뿔고래에게는 다른 이름이 필요하다. 이 책은 나를 훼손하지 않는 언어를 찾고, 만들고 싶게 한다. 경멸과 무시에 잠식되지 않고 자부심으로 지켜낸 나의 여성을 더욱 사랑할 힘을 얻었다. 고민과 두려움 속에서도 자신을 지켜내는 힘은 결국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
9.
은모든의 소설은 속 깊고, 다정하고, 위트 넘치는 친구 같다. 그는 평범한 일상에 숨어 있는 다양한 보물을 찾아 우리에게 건네준다. 그에 더해 이 소설집에는 겨울이기에 느낄 수 있는 따뜻함이 깃들어 있다. 손모아장갑처럼 두 손을 모아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싶은 마음도. 우리는 그런 마음을 사랑이라고 부른다.
10.
  • 경청  choice
  • 김혜진 (지은이) | 민음사 | 2022년 10월
  • 15,000원 → 13,500 (10%할인), 마일리지 750원 (5% 적립)
  • (26) | 세일즈포인트 : 4,746
좋은 소설은 말하는 입보다 듣는 귀에 가까울 것이다. 쉽사리 꺼내놓을 수 없는 마음을 품은 사람 곁에 조용히 머무는 소설이라는 귀. 김혜진 작가는 인물이 머뭇거릴 때 같은 곳을 바라보며 침묵한다. 침묵으로 대신하는 마음까지 최선을 다해 듣는다. 인물이 말하고 싶지 않은 것을 애써 꺼내어 독자에게 전하려고 하지 않는다. 인물에 대한 진심어린 배려와 존중을 느끼며 나 또한 존중받는 기분이었다. 타인의 섣부른 판단과 위로에 기대지 않고, 나를 위한 말을 내 안에서 건져낼 수 있었다. 그처럼 신중하고도 단단한 힘을 『경청』은 내게 주었다.
1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2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9,800원 전자책 보기
평범한 일상에 한 방울의 상상력을 떨어뜨린다면 어떤 무늬의 이야기가 나타날까? 그에 대한 다채로운 대답이 이 책에 실려 있다. 소설을 읽는 동안 깊고 넓은 바다를 잠영하는 것만 같았다. 바닷속에서 예상 밖의 장면과 생명체를 만나다가 숨이 차올라 물 밖으로 고개를 내밀었을 때, 너무나도 고요하고 예사로운 이 세상이 오히려 기이하게 느껴지는 경험. 소설을 다 읽은 뒤에는 누구라도 붙잡고 물어보고 싶었다. 혹시 당신도 믿을 수 없는 비밀을 하나쯤 품고서 태연하게 살아가고 있지 않나요?
1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3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나’를 묻는 소설인데, 소설을 다 읽고 나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라는 질문이 내려앉는다.
13.
『사랑하는 이모들』은 가장 외로운 날들에 스며든 가장 따뜻한 이야기다. 자기 상처를 돌아보며 상대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기까지, 두려운 이별을 담담히 받아들이기까지는 저마다 시간이 필요하다. 그럴 때 옆에서 가만히 손잡아 주는 이모들이 여기 있다. 이제는 ‘정상가족’의 개념을 수정해야 하지 않을까? 억압과 강요, 편견 없이 함께 살고 싶은 사람들이 사랑으로 이룬 공동체라고. 사랑한다는 말 없이도 사랑을 전하는 이모들과 효신이 함께한 고요하게 밀도 높은 날들을, 나 또한 평생 껴안고 살고 싶다.
14.
소설은 언제나 나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었다. 더디더라도 나아가게 만들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는지 이 책을 읽으며 다시금 깨달았다. 소설은 허구의 이야기지만 바로 나의 이야기다. 소설은 나를 떠나지 않으면서 나에게 자유를 준다.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 책은 다양한 맛과 모양으로 가득한 초콜릿 상자처럼 느껴질 것이다.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 이 책은 소설의 독자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에 대한 충분한 답을 줄 것이다.
15.
박서련 소설의 여성 인물들을 생각하면 절망을 뚫고 전진할 용기가 생긴다. 위트를 잃지 않고 사랑을 지킬 힘이 차오른다. 이 소설을 읽으며 당신은 자기만의 마법 도구와 주문을 자연스레 떠올릴 것이다. 당신의 간절함은 마력으로 변할 것이며, 마력은 당신을 계속 꿈꾸게 할 것이고, 그 꿈은 세상을 조금 더 괜찮은 방향으로 이끌 것이다. 유쾌하고 산뜻한 박서련의 마법 소설이 그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16.
김지연의 소설은 세상과 사람에 대한 못마땅한 점을 짐작과는 다르게, 넘치지 않게, 그러므로 충분하게 채워준다. 혐오와 모욕, 폭력 속에서도 ‘인간으로서 인간적이고 싶은’ 다양한 인물들은 ‘지도의 바깥’에서 그 안으로 들어가려고 애쓰는 대신 지금 자기가 서 있는 곳의 지도를 새로 그려나간다. 작가의 섬세하고 정확한 시선을 따라가며 그윽한 위로를 받다가 ‘사는 건 좋다’라는 문장을 만났을 때는 고마운 마음이 우주의 시작처럼 폭발해버렸다. 삶에 대한 뭉근한 사랑을 포기할 수 없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17.
  •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얼어붙은 호수에 봄이 찾아올 때, 얼음이 녹고 깨지고 수면이 움직일 때, 어쩌면 호수는 고통스러울지도 모른다. 안전하고 고요한 얼음의 상태로 계속 존재하고 싶을지도. 봄은 사랑을 품고 단단한 호수의 중심으로 조심스럽게 걸어간다. 사랑은 당신을 걱정하는 마음. 당신이 슬프지 않기를, 너무 오래 아프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나의 상처에는 어떤 이름을 붙여야 하는지조차 알 수 없어 외면하고 살았지만 너의 상처 앞에서는 속절없이 흔들리는 그 마음을, 호정과 은기는 아리도록 생생하게 보여 준다. 나는 당신이 이 소설을 읽고 흔들리길 바란다. 설레고, 아파하고, 화를 내고, 슬퍼하고, 미안해하고, 사랑한다고 말하기를. 그렇게 당신의 봄을 맞이하기를.
18.
병에 짓눌리지 않고 병을 탐구한 당사자의 문장은 정확하고 구체적이면서 사려 깊다. 모든 사람이 이 책을 읽으면 좋겠다. “그것은 일단, 그저 병”이라는 사실을 모두 알아야 한다. 아프면 치료받고 규칙적으로 약을 먹고 필요하면 입원하는 병. 그것을 제대로 인지해야만 편견과 혐오, 차별을 없앨 수 있다. ‘정신병자’에게도 정신병이 없는 사람에게도 이 책은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다.
19.
언니의 소설에는 선의와 악의, 걱정과 욕심, 관심과 폭력, 불운과 불행이 경계 없이 아슬아슬하게 뒤섞여 있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인물의 뒤를 따라가다 끝에 이르면 깔끔한 개념으로는 정의할 수 없는 새로운 감정이 남는다. 그건 마치 둘은 멀쩡한데 하나는 터져버린 마음 같고, 터져버린 하나가 나머지를 모두 적셔버리는 상태와도 같고, 멀쩡한 둘을 타인에게 주고 터져버린 하나를 그 자리에서 먹어치우는 사람의 표정과도 비슷하다. 어째서 둘은 멀쩡하고 하나만 터졌나. 터진 것에게도 터지지 않으려고 버틴 시간이 있었을 텐데 어쩌다 그리되었나. (…) 내게 언니의 소설은 이렇게 말하는 것만 같다. ‘내 보기엔 모두 다행이야, 친구.’
20.
일곱 살 때 성추행을 당한 은서가 스스로 ‘괜찮다’고 말하기까지 넘어서야 했던 자책과 복수심, 원망과 후회와 두려움의 문턱들이 섬세하게 담겨 있다. “이 나라에서 여자로 살면서 성추행 안 당해본 게 더 신기”한 우리들에게 은서는 담담하게 말한다. 우리는 잘못하지 않았고 잘못되지도 않았다고. 자기가 겪은 일을 부정하거나 그 일에 자신을 가두지 않으면서 소중한 일상을 살아가는 은서를 보며 우리가 원하는 이해나 위로는 거창하지도 멀리 있지도 않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우리 내면에 묻혀 있는 ‘괜찮다’는 감정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주변에서 비춰 주는 따뜻한 빛이 필요하다. 『비밀을 말할 시간』은 우리에게 그와 같은 빛이 될 것이다.
21.
동식물과 자연, 다수에 속하지 않는 인간을 배제하는 발전을 추구한다면 인류는 빠르게 멸망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천 개의 파랑』을 읽으며 다시 배워야만 한다. 행복과 위로, 애도와 회복, 정상성과 결함, 실수와 기회, 자유로움의 진정한 의미를. 우리는 ‘천천히, 천천히’ 나아가도 된다. 아니, 그래야만 한다. 무엇도 배제하지 않고 함께 나아가는 방법을 보여주는 따뜻하고 찬란한 소설을 만났다. 고맙고 벅차다.
22.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나’를 묻는 소설인데, 소설을 다 읽고 나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라는 질문이 내려앉는다.
23.
소설을 읽으며 우는 성격이 아닌데도 울 수밖에 없었다. ‘저희 엄마 앞에서는 진짜 울면 안 된다’는 자매의 당부가 마음에 걸려서 참고 참다가 ‘작가의 말’까지 읽은 다음에야 거리를 걸으며 울었다. 누구나 죽는다. 아픔 속에서 죽는다. 이 사실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절대 알 수 없다. 당장 살아 있으므로. 오늘이 한 번뿐이듯 죽음도 한 번뿐이다. 그 한 번을 잘 해내고 싶어서 우리는 소설을 읽으며 연습하는지도 모른다. 『오늘의 엄마』를 읽었으므로, 언젠가 내게도 그날이 오면, 이 소설을 읽지 않은 경우보다는 잘 해낼 수 있으리라고 믿고 싶다.
24.
성매매 경험 당사자인 작가의 이야기는 구체적이며 담담하다. 그래서 힘이 세다. 글을 따라 읽으며 고통스러운 질문을 멈출 수 없었다. 나라면 달랐을까? 다른 삶을 살 수 있었을까? 절대 그 길로 들어서지 않았을 거라고 장담할 수 없었기에 책을 놓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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